[구운몽 작품연구] 구운몽 작품분석과 줄거리,특징,구조분석및 구운몽에 대한 비평과 느낀점

소개글

[구운몽 작품연구] 구운몽 작품분석과 줄거리,특징,구조분석및 구운몽에 대한 비평과 느낀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구운몽 작품소개
(1) 구운몽 개요
(2) 줄거리 요약

2. 구운몽 작품해설

3. 구운몽 작품구조

4. 구운몽의 몽중세계와 현실세계분석

5. 구운몽의 작품 특징

6. 구운몽 기억에 남는 장면

7. 구운몽에 대한 비평

8. 작품을 보고난뒤 느낀점 (독후감)

본문내용

는 아니지만, 대표적으로 <홍길동전>과 <소대성전>이 있다. 이 두 작품에서는 자객이 주인공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인물로 등장해서 이야기의 심각성을 높이는데 일조하지만, <구운몽>의 경우에는 단순한 연예사로만 끝남으로써 전혀 심각성과 긴장성이 없는 장면으로 처리된다. 이 역시 위와 같이 단순 낭만성을 고려한 장면이라 하겠다.
마지막 특징으로, 소설에서 남성이 여성에 사랑을 구혼할 때 주로 시나 편지를 이용한다. 앞서 알아본 <운영전>과 <주생전> 경우 역시 시와 편지로써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구운몽>의 경우에는 한층 발전된 구혼 방식을 보인다. 바로 악기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소화가 부는 퉁소소리에 자신도 퉁소로 응답함으로써 이소화의 관심을 끌게 된다. <구운몽> 이후의 소설에서도 구혼의 장면에서 편지나 시가 자주 애용되지만, 이제까지의 틀에서 벗어나 구혼의 도구로써 악기라는 것을 새로이 시도한 것 자체가 우리 소설 역사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할 수 있겠다.
7. 구운몽에 대한 비평
반계 유형원은 구운몽을 중국의 전등신화에 비겨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 보았다. 반계는 구운몽을 전등신화와 백중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라고 보았다.‘전등문성무백중/수가갱주구운몽이라 한 평은 <구운몽>이 전등신화와 백중을 다툴만한 작품이라는 것 전등신화 못지 않게 빼어난 작품이라는 사실을 두고 한 표현이다 그는 특히 구운몽을 평하여 뭇 변화를 일으키며 풍류스런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짜 나간다‘고 했는데 구운몽의 이런 측면이 아마도 전등신화와 비견할 만하다고 보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구운몽의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에서였음이 분명하다 반계의 구운몽비평에서 흥미로운 점 중의 하나는 아홉명에 이르는 남녀 주인동의 특성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해설하고 있는 점이다
이 대목은 구운몽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들의 특징을 읊은 부분이다 ‘양가소아천리구’란 남주인공 양소유의 뛰어난 재주를 가리켜 한 말이며,‘연하석자친포송’은 육관대사가 세속의 번뇌에 사로잡힌 불제자 성진을 양씨 집안에 환생케 한 사실을 두고 한 표현이다.‘채봉명시유조벽’은 여자 주인공 중의 하나인 진채봉에 대해 읊은 구절로 채봉과 소유가 양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시를 주고받아 가연을 맺은 사실을 가리켜 한 표현이다. ‘섬월조처앵화백’은 여주인공중의 하나인 기생 계섬월을 두고 한 표현이다. 술자리에서 섬월은 양소유의 시가 마음에 들자 앵두꽃이 핀 자기집을 알려주며 찾아오게 한다.‘위선위귀춘운태’는 겅경패의 시비 가춘운이 주인의 명을 받고 양소유의 눈을 속인 사실을 두고 한 표현이다 이처럼 구운몽 평시에선 등장인물의 특성을 매우 운치 있는 방식으로 해설하고 있는데 이 역시 독특한 인물 비평방식의 하나라 할 만한다.
구운몽 평시에선 등장인물의 행동특성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가 주는 일상과 의미까지도 분석하고 있다. ‘뿌리 없는 꽃’ 같다는 것은 허구적인 이야기라는 말이며 ‘공중의 누각’이란 이야기가 환상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평자는 이 이야기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작품이 주는 황홀함과 환상성에 도취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십이봉두운우심’은 성진과 여덟선녀들이 꿈 속에서 깊은 사랑에 빠졌음을 두고 한 말이며, ‘몽중인거몽중래’란 한 바탕의 꿈을 꾸었다가 다시 깨어남을 두고 한 말이다. ‘출입유무무흔적’이란 꿈 속의일이란 원래 흔적이 없다는 말이며, ‘황량미숙경겁회’는 성진과 여덟 선녀가 한바탕의 짧은 꿈 속에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치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로 볼 때 평자는 구운몽이 비록 환상적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나름의 인생의 의미도 담겨 있음을 분석 제시했던 것이다.
8. 작품을 보고난뒤 느낀점 (독후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이제 옳은 길인가 이레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한다. 깨달았을 땐 다시 돌아가기에 많이 시간이 흘려버려서 그 후회는 더 커지게 된다. 이런 삼 속에서 얻은 게 무엇이 있게 될까?
한번 태어나 한번 죽어버리는 한낮 인간으로써밖에 존재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허무하게만 느껴진다. 나는 성진 만큼 뼈저리게 삶이 덧없음을 느껴본 적은 비록 없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충분히 가능한 생각이다. 내가 바로 내일 죽는다는 가정을 해 복 적도 여러 번인데, 정말 내가 사는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서 혼자 잠 못 이룬 채 고민한 적도 있었다. 내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인생을 다 산 후의 허무함을 아직 느끼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16년만 돌아봐도 지금의 나로선 충분히 허망하다.
하루하루는 바쁘게 지나가고, 일주일 후 남은 시험은 너무나 무섭게 느껴지는데, 한참이 지난 후에 보면 바빴던 하루는 어느새 기억 속의 한 장면이 되어 버리고, 무서웠던 시험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퇴색되어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힘든 날이 있었다 해도 나중엔 그걸 추억하며 웃을 수 있는 것이고, 모든 기억은 내가 사라짐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고 내가 이 세상에 사는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모든 걸 끝내고 늙음의 나이를 느낀 성진은 아마도 왜 자기가 이런 삶을 살았던가. 왜 그런 싸움들에 이기고 사랑스러운 여인을 만나 살았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뭔가 허전한가. 그런 것들을 생각했을 것 같다. 나도 현실의 삶에서 나이를 먹어 뒤늦게 후회하기 전에 꿈으로 한 번 삶을 경험해서 현명하게 살고 싶다. 자금은 머리 속에서 상상하며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게 진짜로 뼈저리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나태해지고 대충 이기 일쑤다. 뒤늦게 후회하지만 이미 늦은 자신을 느끼면 정말 다시 되돌아올 수 없는 시간들을 원망하지 않을까.
시간이 다 지난 뒤, 죽기 직전에 후회하거나, 후회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죽는 일이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성진에게 내려진 축복이 내게도 내려졌으면 좋겠는데 어리고 생각도 깊지 못해서 하루하루의 일에 희비를 느끼고, 이것저것 삶의 자질구레한 일에 신경을 쓰는 나지만, 언젠가 나도 모든 것을 깨달아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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