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중간과제 철학의 이해 C형 3, 크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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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통대 중간과제 철학의 이해 C형 3, 크리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요약 및 추가 설명

1, 아테네의 소피스트들
2, ‘크리톤’ 요약적 분석
1) 크리톤의 방문
2) 소크라테스의 제안
3) 개인과 국가의 관계

결론: 감상 및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형 선택이다. 또한 70년 동안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이민이 가능했지만 아테네에 있었던 것은 법과 국가에 만족하고 합의의 준수를 약속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법정에서 동의 후 망명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탈옥하는 것은 국법 아래 살기로 한 동의를 파기하는 옳지 못한 것이다.(51c-53a) - 개인이 국가와의 합의를 준수해야 하는 이유는 탈옥같은 부정을 행할 경우 개인과 국가에 좋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즉, 탈옥은 아테네에서 젊은이와 무지한 사람들을 부패시킨다는 배심원의 유죄판결이 옳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 되고, 국법의 파괴자로서 친구들에게도 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가서도 그 국가의 적이 되며, 아테네에서처럼 인간의 가장 소중한 것이 훌륭함, 정의, 질서 그리고 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언행 불일치의 불명예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은 아테네라는 가장 잘 다스려지는 나라와 분별있는 사람들을 피하는 것으로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망명은 도주하는 추한 모습에 대한 비웃음, 살려는 욕심으로 가장 중대한 법의 파기에 대한 비난, 타국에서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노예생활이라는 불명예, 향연을 즐길 뿐 자신의 신에 대한 임무 수행의 불가능 그리고 자녀 양육의 문제가 발생한다.(53a-54a) - 훌륭함은 자녀, 목숨 그리고 그 밖의 어느 것 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탈옥이라는 옳지 못한 일을 행할 경우 자신이나 그 밖의 무엇에도 더 낫거나, 더 정당하거나, 더 경건할 것이 없다. 사형을 받을 경우 법이 아니라 인간에게 누명을 쓰고 죽는 것이지만, 탈옥을 한다면 부정과 가해에 대해 보복을 하고, 자신, 친구, 법 그리고 국가에 해를 끼치는 일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이유로 탈옥이 옳지 않다는 것을 신이 확실히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고 한다.(54b-54e)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은 대중과 그에 대한 그의 견해를 알아 볼 수 있었고, 감옥에서 소크라테스와 크리톤과의 대화는 세견을 따르는 대중과 대비되는 전문가 개념을 제시하고, 전문가의 목적이 옳은 것에 대한 정의를 통해 잘사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결론: 감상 및 평가
우리에게 익숙한 ‘악법도 법’이라는 말은 준법사상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말은 단순한 준법을 넘어서 설혹 법이 부정의 할지라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통하여 개정되기까지 시민은 무조건적으로 그 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는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의 오해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라고 말했음을 뒷받침할 자료는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말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악법도 법’이라는 말은 플라톤의 대화편 중 「크리톤(Kriton)」에서 소크라테스가 사형판결을 받아들인 행위를 두고 이를 강조하는 의미로서 (의도를 가진 누군가에 의해)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사형판결을 받은 직후에 친우인 크리톤으로부터 도망을 권유받는 장면을 상황적 배경으로 하는 플라톤의 저작이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친구 크리톤은 용감한 사람이라면 부당한 사형판결로부터 도망함으로써 친구의 우정에 답하고 자식들을 양육하기 위하여 고난을 무릅써야 한다고 소크라테스에게 충고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국가의 명령에 복종할 의무 운운하면서 탈옥을 거부하고 독배를 받아들인다. 이 장면에서 시민의 무조건적 법규 준수의무를 강조하는 수사적 표현으로서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탄생한 것이다.
여하튼 친우인 크리톤의 고언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받아들인 것은 외견상으로 악법에 복종한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국가 권위에 대한 무조건적 복종을 암시하는 ‘악법도 법’이라는 사상은 시민불복종 사상의 원조로서 소크라테스의 모습과 상호모순 된다. 그렇다면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양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크리톤’에서 악법에 따라 독배를 받아들이는 소크라테스의 행위는 「변명」에서 부당한 법에 대한 불복종을 주장한 것과 일견 모순된 태도처럼 보일 수 있다. 어차피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하여 표현되는 것은 플라톤의 사상이지만, 하워드 진(Howard Zinn)은 「크리톤」에 대하여 저자인 플라톤의 권위주의적 사상을 일방적으로 담고 있을 뿐이라면서 깍아내린다.
실제로 다른 대화편들과 달리 이 대화편에서는 거의 대화가 없이 소크라테스의 일방적인 설교가 있을 뿐이어서, 문답식 대화를 통한 가르침에 능한 플라톤의 저작으로서는 예외적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소크라테스의 진의는 「변명」에서 표현된 불복종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크리톤’에서 보이는 소크라테스의 행위에 대하여는 합리적인 해석을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생각건대 소크라테스가 정의롭지 못한 사형판결의 집행을 받아들인 것은 악법에 대한 불복종을 표현하는 하나의 특수한 방식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소크라테스의 행위는 악법에 대하여 복종할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권위에 대한 시민의 불복종으로 인해 초래될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저어한 나머지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결과라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본문에서 소크라테스는 탈옥하려는 자신을 아테네 시민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느냐고 묻는다. 그동안 고매한 철학과 인생론을 설파하던 철학자가 아무리 부당한 법집행이라고 밤에 야반도주하는 것이 명예로운 일이며, 자신이 법을 이런 식으로 무시했을 때 아테네의 법치주의는 어떻게 되겠느냐는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므로 「크리톤」의 소크라테스가 국가의 명령에 대한 복종을 언급한 것에 대하여는, 부당한 국가권위에 도전하는 불복종행위가 지켜야 할 한계를 설정하는 것으로서 그 의미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요컨대 소크라테스가 친우의 권유를 거절하고 사형판결을 받아들인 행위는 특수한 상황에 따른 선택적 결과로서 특수한 형태의 불복종일 뿐이며, 악법에 대한 복종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크리톤」에 근거한 ‘악법도 법’이라는 명제는 특수한 구체적 상황에서 이루어진 소크라테스의 언급을 일반적·추상적 차원으로 확대 해석한 결과 초래된 오류인 것이다.
참고문헌
<크리톤> 강철웅 (이제이북스, 서광사 역본)
  • 가격3,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7.09.21
  • 저작시기2017.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3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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