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선택] 배우자 선택의 과정(배우자선택이론), 배우자 선택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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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배우자 선택

I. 배우자 선택의 과정
1. 자극-가치-역할이론
1) 자극단계
2) 가치단계
3) 역할단계
2. 여과이론
1) 근접성 여과기
2) 유사성-상보성 여과기
3) 개인적 매력 여과기
4) 조화성 여과기
5) 선택 여과기

II. 배우자 선택의 조건
1. 족내혼과 족외혼
2. 동형배우와 이형배우

III. 결혼시장의 특징적 현상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한 세대들은 상이한 발달과업에 직면하고 서로 다른 가치와 기대를 갖는다. 비록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약간 나이가 많은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연령차가 적은 배우자들은 동일한 세대를 구성하기 때문에 더 적은 긴장과 갈등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격 특성에서도 유사한 배우자들이 서로 더 큰 감정이입능력과 이해력을 발휘할 수 있고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성격 특성에 동형배우의 원리를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자신과 유사한 성격 특성을 갖는 사람을 선택하는 경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III. 결혼시장의 특징적 현상
배우자 선택은 소위 결혼시장(marriage market)에서 이루어진다. 결혼시장의 상품은 결혼적령기의 남성과 여성으로서 그들이 지니고 있는 개인적 특성을 바탕으로 공평한 사회적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사회에서 젊은 여성이 그들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나이 많은 남성의 경제적 안정성이나 사회적 지위와 교환하는 것을 특별하게 비난할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는 오히려 이와 같은 남녀의 교환을 공평하다고 평가한다. 대조적으로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진 나이 많은 여성들이 훨씬 더 젊은 남성과 결혼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공평한 교환으로 인식되고 비난받을 일로 간주된다.
결혼시장에서 사회적 교환은 항상 공평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자기존중감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의 시장가치를 평가절하하고 배우자에게 선택당하는 것에 만족하는 반면, 높은 자기존중감을 갖는 사람들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배우자 선택으로부터 지나치게 받은 이익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일부의 남성들은 불공평한 관계를 수용하기 쉽다.
결혼시장에서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적 현상은 결혼시장에 나온 상품으로서 남녀 어느 한편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60년대 초기까지 '베이비 붐'(baby boom)을 타고 출산된 여성들이 결혼할 무렵에 이르렀을 때, 결혼상대자의 부족현상이 일어났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자신보다 약간 나이 많은 남성들을 배우자로 선택한다. 그러므로 동일한 해에 출생한 남성들보다 여성들은 더 일찍 평균 결혼 연령에 도달한다. 그 결과로서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여성들이 결혼 상대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되었다.
동시에 1960년대 이후부터 시작된 출산율의 감소는 거꾸로 남성들의 배우자 찾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베이비 붐 이후에 태어난 더 적은 수의 여성들이 더 나이 많은 남성들을 배우자로 선택한 결과로 결혼연령에 도달한 남성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 사회에서 문제가 되었던 여아출산의 기피는 성비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원인이었고 많은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함으로써 결혼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들은 결혼상대자를 찾기 어려워 결국 국제결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남성들과는 달리 여성들은 소위 결혼경사도(marriage gradient) 현상 때문에, 배우자 선택 시에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 사회에서 남편은 아내보다 약간 우세한 지위를 할당받고 아내가 남편을 어느 정도 우러러 볼 수 있는 관계의 커플이 형성되도록 격려된다. 남성들은 동일한 계층과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갖는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동형배우 내에서도 연령이나 교육 등에서 약간 낮은 여성을 선택함으로써 결혼경사도를 만들어 낸다.
결혼경사도 현상은 특히 교육수준이 높은 여성들의 결혼을 어렵게 만든다. 대학교육 이상의 높은 교육수준을 갖는 남성들은 쉽게 배우자를 찾을 수 있으나 여성들은 결혼경사도에 적합한 남성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결과 결혼한 남성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람은 대학교육을 받은 남성들인 반면,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결혼한 여성들 중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차이를 나타낸다.
* 참고문헌
가족관계 / 김정옥, 박귀영 외 3명 저 / 양서원 / 2012
가족관계론 / 김익균, 고선옥 외 3명 저/ 정민사 / 2012
현대 가족관계학 / 이영숙, 박경란 저 / 신정 / 2010
가족치료 / 이영실, 이현우 외 3명 저 / 양서원 / 2017
가족학이론 : 관점과 쟁점 / 유계숙 외 저 / 하우 / 2013
현대사회와 가정 / 허혜경, 박인숙 외 1명 저 / 동문사 / 2017
가족생활교육 / 정현숙 저 / 신정 / 2016
가족과 젠더 / 정영애, 장화경 저 / 교문사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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