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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이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유럽 사회에 미친 영향 중에서도 사회의 격변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미술에서의 영향 또한 컸다. 18세기 후반 그리고 19세기 초반 유행한 낭만주의는 이념, 객관적인 사실, 정확성으로 표현될 수 있는 사실주의에 반대되는 예술 사조이다. 낭만주의는 개성의 추구와 자아의 해방을 주장하면서 환상적이면서 고정적이지 않고 무한적인 것을 동경하는 주관적인 특색을 가진다. 회화를 기본으로 한 낭만주의의 탄생은 나폴레옹 제정을 정점으로 프랑스혁명 전후의 신고전주의의 딱딱한 규범들에 반발하여 가능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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