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환경 3 빼앗긴 숨 (안종주 지음 한울 2016) 이라는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를 보고한 책을 읽고 서평을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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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환경 3 빼앗긴 숨 (안종주 지음 한울 2016) 이라는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를 보고한 책을 읽고 서평을 쓰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유해화합물질의 일반 현황
가. 화학물질의 전 생애 주기 및 물질 흐름
나. 유해화합물질의 정의 및 분류체계
다. 화학물질 관리 현황
2, 생활화학물질 관련 법규
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나. 화학물질관리법
3,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우리 사회의 민낯
1) 돈과 권력에 비굴한 검찰
2) ‘데블스 에드버킷’에 ‘무한도전’하는 법조계의 삼성 김앤장
3) 끝나지 않는 이야기- 정부의 위기관리 실패
결론 및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원의 책임 서로 떠넘기기 등으로 사실상 위기관리를 포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위기 때는 소통이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불통을 신조로 삼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하겠는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간 책임 떠넘기기와 제도 미비 탓 등 남 탓으로 돌리는 고질병이 도졌다. 온몸으로 퍼진 전이암은 어느 한 곳을 도려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지금의 정부가 바로 그런 형국이다. 소통 부재는 어느 특정 부처만의 문제는 아니다.
청와대와 당, 거의 모든 부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적인 모습들이다. 검찰 수사 늑장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위기관리에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이나 조직은 귀에 이상이 있다. 육체적 귀가 아니라 마음의 귀, 즉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뇌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중한 생명을 빼앗긴 사람들의 처지가 돼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 이들은 고통 속에 잠을 못 이루며, 가족을 잃은 슬픔의 눈물로 지새는 이들과 함께할 생각이 없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불거진 이듬해인 2012년부터 해마다 8월 말에 국회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모대회에 정부의 어느 누가 찾아와 그들과 함께 운 적이 있었던가? 함께 울기가 뭐했다면 발걸음이라도 했을 터인데 매년 참석해온 필자는 그들을 만나본 적이 없다. 국민이 아파도 함께 아파할 줄 모르는 정부, 국민이 눈물 흘려도 함께 눈물 흘릴 줄 모르는 정부를 정부라고 할 수 있을까. 국민이 피땀 흘려서 그들에게 녹봉을 줄 아무런 이유가 없다. 피해자들이 김앤장, 정부에 대해 수사를 하라, 국회가 특별법을 만들어라, 청문회를 열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요구이며 국민 명령이다.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 정부, 국회는 역사상, 지구상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론 및 감상
안종주의 ‘빼앗긴 숨’ 최악의 환경 비극, 가습기살균제 재앙의 진실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다각도에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환경·보건 전문기자 출신으로, 가습기살균제 사건이 떠오르던 시점부터 이 사건에 주목해 각종 매체에 글을 기고했다고 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가장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우리들의 삶과 생활화학물질의 위험한 동거, 이상 징후에도 무감각한 전문가집단(의사, ,공무원, 환경의료계 전반) 그리고 돈에 봉사하는 법조권력의 민낯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피해 실태를 직접 조사하며,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사건 백서』의 총괄 편집인을 맡기도 한, 이 사건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장본이기도 하다. 이 사건은 파고들어 갈수록 우리 사회가 지닌 여러 문제점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안방의 세월호’라고도 불린다. 이익만 추구하며 소비자의 안전은 나 몰라라 하는 기업, 그 기업을 관리·감독할 의지나 능력이 없는 정부, 이른 시기에 사태를 인지하고도 원인 파악에 실패한 의료계, 세균 공포를 확산하며 이슈 만들기에만 골몰하는 언론 등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이 사건의 원인과 경과만 분석한 것이 아니라, 유사한 환경 비극의 사례를 복기하면서 우리가 이 사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안도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초반부터 간간이 기존 폐렴이나 간질성 폐렴과는 전혀 증상과 경과가 다른 중증 폐 질환을 지닌 어린이가 대형병원을 찾았고 2006년부터는 거의 해마다 2~6월에 때론 십여 명에서 수십 명이나 됐음에도 바이러스 감염병만 의심한 채 2011년이 될 때까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정식 역학조사 신청을 하지 않았다. 원인 규명 적기를 놓치는 바람에 2006~2011년 수많은 사람이 숨지고 심각한 건강 피해를 보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의심하기 전에 여러 명이 가습기 살균제가 혹 원인이 아닐까 의심된다며 쓰다 남은 가습기 살균제 통까지 주치의에게 가져다주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으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사들이 치료뿐만 아니라 질병의 원인에 대해서도 넓은 시야로 관심을 가지고 이상한 질환자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에 신고하는 자세를 지니도록 했어야 했음에도 그들은 그 책임을 망각했다. 정부와 검경의 안일한 대응과 의료계의 무능과 무관심은 가습기 사건의 제대로 된 진실 파악에 실패하는 데 일조했다. 피의자인 옥시와 김앤장은 이번 사건이 검찰의 수사로까지 이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2012년 검찰이 피해자 쪽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기소중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사건을 기소 중지하여 수사를 하지 않고 내버려 두자 자신들의 판단이 옳았다고 여겼다. 이는 옥시 쪽뿐만 아니라 피해자들과 환경시민단체 활동가들도 비슷한 판단을 할 정도였으니까. 정권이 바뀌고 제대로 된 수사와 진실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참고문헌
안종주 빼앗긴 숨, 최악의 환경 비극, 가습기살균제 재앙의 진실, 도서출판 한울, 2016
이필렬 생명과 환경 따님. 1997
노진철. (2014). 위험사회의 관점에서 본 재난의 구조적 이해. 『국가위기관리학회』6(2): 3-15.
문성제. (2014).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와 국가의 위험관리책임. 『소비자문제연구』 45(1): 67-88.
박재영. (2006). 뉴스 평가지수 개발을 위한 신문 1면 머리기사 분석. 『한국의 뉴스미디어 2006: 한국 저널리즘과 뉴스미디어에 대한 연차보고서』. 한국언론재단: 147-220.
박재영, 안수찬, 박성호. (2014). 대통령 선거 보도의 기사품질, 심층성, 공공성의 변화: 1992~2012년 국내 주요 신문의 경우. 『방송문화연구』 26(2): 33-66.
박희제. (2014). 위험사회에서 세계시민주의로: 울리히 벡의 (기술)위험 거버넌스 전망과 한국의 사회학. 『사회사상과 문화』 제30집: 83-120.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폐손상조사위원회. (2014).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사 건백서: 사건 인지부터 피해 1차 판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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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21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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