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금오신화』 의 인물 유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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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시습 『금오신화』 의 인물 유형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인물유형 탐구 대상으로 「금오신화」를 선택한 이유 및 동기
Ⅱ. 본론
1. 금오신화 5가지 이야기에 대한 줄거리 요약
2. 금오신화의 특징
3. ‘이생규장전’ 인문 유형의 탐구
Ⅲ. 결론

본문내용

비밀이 누설될까봐 걱정하는 이생을 보고 최랑은
“저는 도련님을 낭군님으로 모셔 영원토록 행복을 누리려 하였는데 도련님은 어찌하여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는 비록 여인의 몸이지만 이 일에 대해 이렇게 마음이 태연한데 하물며 대장부의 의기로서...(중략)...후에 규중의 비밀이 누설되어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는다 하더라도 저 혼자 책임을 질 것이오니 염려마시기 바라옵니다.”
뒷감당은 다 자기가 떠맡겠다고 까지 말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오늘의 우리 만남이 결코 작은 인연이 아니오니, 저와 함께 백년 가약의 기쁨을 맺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프로포즈를 여자 쪽에서 먼저 한 셈이 된다. 이러한 대담한 여성상이 유교 사상이 팽배한 조선 시대 소설에 등장했다는 것이 의아하면서도 신선하다.
혼인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최랑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한다. 자기 부모님을 설득한 다음 마음을 열지 않는 이생의 부모 측에게 결국에는 승낙을 받아 오고 이생과 바라던 혼인을 하게 된다.
③정절을 끝까지 지키는 전통적 여성상의 모습도 지닌 여인
이것은 이생의 일편단심과 상토하는 내용이다. 적극적인 성격의 최랑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순종적인 여자로 변한다. 이 때만은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남편을 받드는 여자의 모습이 드러난다. 특히 오랑캐에게 붙잡혀서도 정절을 지키고 죽음을 당하는 장면과 이생에게 대화하는 장면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중략)... 그때 저는 스스로 벽해의 구슬을 드려 꽃 앞에서 한 번 웃고 평생의 가약을 맹세했습니다....(중략)...놈에게 정조를 빼앗기지는 않았으나 육채는 진흙탕에서 찢겨져 사방에 흩어졌사옵니다. 절개는 중하고 목숨은 가벼워 육체는 들판에 던져졌으나 혼백을 의탁할 곳이 없었습니다....(중략)...”
(3) ‘이생’과 ‘최랑’의 부모님
이생과 최랑의 부모님도 등장인물 유형에서 빼먹으면 안 될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두 부모가 극명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① 이생의 부모님 - 보수적인 집안
아들에게 지방으로 가라고 할 때 아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모습, 최씨에서 중매인을 보내 왔을 때 제일 먼저 최씨의 문벌을 물어본 일, 자신이 보다 빈곤한 처지인데도 불구하고 지체 높은 댁에서 시집 오는 것을 이해 못하는 일 등을 꼽을 수 있다.
② 최랑의 부모님 - 근대적이고 개혁적인 집안
딸의 사랑을 위해서 손수 중매를 주선해주는 모습, 자신보다 지체가 낮은 집안이 중매를 여러 번 거절해도 성내지 아니하고 끝까지 예의를 지켜가며 중매를 성사시키는 일을 보면 자기 자식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직접 나서서 도움을 주려는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조선 시대, 딸에게 여러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결혼도 딸의 의견을 백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면 근대적이고 개혁적이지 않다고 말 할 수가 없을 것이다.
Ⅲ. 결론
개인적으로 “이생규장전”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인물 유형을 나름대로 즐기면서 한 것 같다. 특히 이 작품은 고등학교 때에 미리 읽은 적이 있는 작품인데 그 당시에는 읽고 나서도 별 느낌도 없었고 재밌다고 느끼지도 않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인물들을 분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다시 보게 되니 이전과는 다른 맛으로 읽을 수가 있었다. 고전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물 성격들이 다양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해방 직후의 현대 소설만 보더라도 순종적이고 힘이 없는 여성형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 보다 훨씬 전인 조선 시대 특히 조선 초기인 세종 때에 최랑 같은 여성형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등장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 소설처럼 인물의 성격이 복합적이지 않아서 유형 분석하는데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다. 인물 유형 분석을 하는 데 있어서 되도록이면 전문가의 언변을 참고하지 말고 오로지 내가 생각한 내용만을 적어보자는 생각으로 과제에 임했다. 따라서 내 분석이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전문가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을 서술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문학이라는 것이 꼭 정답이 정해져 있다는 생각은 안 든다. 인물 성격이라는 것이 한 가지로 명확하게 잡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각자 어떤 한 성격을 가지고도 여러 견해, 관점의 분석을 내놓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수백, 수천가지의 성격들 중에서 분류를 거듭, 그것을 유형화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을 이해하는 한 방법일수도 있고 그게 바로 나 자신을 이해하는 한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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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4.21
  • 저작시기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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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5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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