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에 나타난 인물의 유형 분석 - 괭이부리말 아이들

소개글

아동문학에 나타난 인물의 유형 분석 - 괭이부리말 아이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선정 동기
2. 작가소개
3. 줄거리
4. 책 속에 나타난 인물들의 각각에 대한 인간성 탐구
5. 결론
6.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 그럴 때마다 명희는 밥상을 펴고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더러 뭘 도와달라는거야?”
“너 상담 배운다며, 동수는 정말 어렵게 자랐어, 엄마는 일찍 집나갔지 …… 내가 생각하기엔 동수가 그냥 호기심 때문에 본드를 한 것 같지는 않구, 무슨 이유가 있을 것 같애”
“나도 도와 줄 수 없어. 난 그냥 아직 상담을 배우는 학생이야. 그리고 난 약물 중독이나 그런 비행 청소년 따위에는 관심이 없어. 난 그냥 상담 전문 교사가 되고 싶을 뿐이라구.”
★“그렇지만 네가 전문 상담선생님이 되면 이런 학교에 더 필요한 거 아니야?”
“상담이 꼭 문제아들을 위해 있는 건 아냐. 나는 이런 학교 아이들을 만나려고 공부하는게 아니야. 이 동네 아이들은 이미 가망 없는 아이들이 더 많아. 내가 중학교 때 제일 싫어한 말이 뭔지 아니? ‘너도 괭이부리말 사니?’였어. 중학교 3년 내내 말썽 부리고 퇴학 맞는 아이들은 몽땅 이 동네 아이들이었어. …… 이런 학교에서 선생 노릇하는게 얼마나 힘든데. 난 이 학교 아이들하고 깊이 만나고 싶지 않아. 똑똑하고 뭔가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들이라면 몰랄도, 내가 왜 그런 불량한 아이들하고 만날거라고 네가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돼.”
★“사실 영호한테 부탁을 받았었어. …… 근데 막상 영호한테 못한다고 얘길 하고 나니까 맘이 안 편한거야. 영호가 나보고 ‘너도 똑같구나’그랬거든.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은 어릴 때 선생님들한테 하도 들어서 머리에 박혀 버린 것은 아닌가 싶더라구.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다시 보려고 노력하게 됐어”
5. 결론
다시 읽은 ‘괭이부리말 아이들’속에는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었다. 숙자 숙희 동수 동준 영호 명희 명환 호용...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성선설에 나는 한 표를 던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결말이 행복하게 끝나는 것에 대하여 만족한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이번 과제를 위해 아동문학에 관한 여러 책을 찾아보았었다. 그런데 아이들에 대하여 다룬 책들 중의 대부분이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생활을 그려낸 책들이었다. 내가 부족해서 아주 평범한 아이들의 생활을 묘사하고 그 생활 속의 아이들이 느끼는 점을 나타낸 책을 찾지 못한 것이겠다. 하지만 기회가 되면 그런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부모의 정을 그리워하고 자신에게 보여주는 타인의 조그만 관심도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깊이 빨아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길로 빠지기도 굉장히 쉽다. 동수도 그런 타입에 속한다. 하지만 판도라가 상자를 뒤늦게라도 닫은 덕분에 우리에게는 희망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 희망 한줄기를 붙잡고 살아온 덕분에 영호네 식구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 이 책 말고도 내가 선택했던 책들은 ‘아홉살 인생’ ‘몽실 언니’ ‘봉순이 언니’ 등등이었다. 그 중에서 이 책을 선택했던 것은 다양한 인물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적중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숙자와 숙희를 통해 성격의 차이를 경험하고, 동준이의 어른스러운 형 챙기기를 통해 맏이인 나의 지금의 역할에 대해 되돌아보게끔 해 주었고, 명환이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의 나의 길부터 내 주위의 타인의 길까지도 한번 되 살펴 볼 수 있었다. 또한 명희를 통해 내가 앞으로 걸어갈 교사의 길에 대하여 다시 한번 반성할 수 있었다. 아동문학은 비단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거쳐간 어른들에게도 수많은 교훈을 주는 것 같다.
6. 참고문헌
김중미, 송진헌(2001), ‘괭이부리말 아이들’ : 창작과 비평사

키워드

아동문학에 나타난 인물의 유형 분석,   괭이부리말 아이들,   작가소개,   줄거리,   아동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