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지그문트 바우만 독후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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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적으로도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내 생각을 만들고 키워 나갈 시간을 확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깊이 반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아무도 없는 황량한 사막이나 눈보라 몰아치는 혹한의 에베레스트에서의 절대고독까지는 아닐지라도, 가끔 고독을 찾아 떠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책을 읽고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았다. 독자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거대담론으로서의 고독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개인의 입장에서 고독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고독은 자기 자신과 오롯이 대면하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도구이다. 고독의 극한은 바로 자기 자신인 것이다. 또한 고독은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기도 하다.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외로워질 용기 또한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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