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 금오신화 파헤치기 - 김시습의 생애 작품 문학사적 의의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고전문학사] - 금오신화 파헤치기 - 김시습의 생애 작품 문학사적 의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Ⅰ. 서론
……………∥ Ⅱ. 작가, 김시습(金時習)에 대하여
1. 김시습의 생애와 활동 사항
2. 김시습의 사상과 문학
3. 김시습의 저서

……………∥ Ⅲ. 최초의 한문소설 『금오신화(金鰲新話)』
1.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2.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3.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4.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5.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6. 『금오신화(金鰲新話)』의 문학사적 의의

……………∥ Ⅳ. 결론
……………∥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 수록된 다섯 작품이 지닌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우리나라 사람을 등장인물로 하여 한국인의 풍속·사상·감정을 표현하였다. 둘째, 소재와 주제가 특이한 관계로 결합되어 훌륭한 문학적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소재에 귀신·염왕·용왕·염부주·용궁 같은 비현실적인 것이 많은데, 이러한 소재가 작품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수단으로 작용하면서 오히려 주제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구실을 한다.
김시습은 귀신이 산 사람처럼 나타나서 행동한다든가, 현실 밖에 별도의 세계가 존재한다든가 하는 민간 속신을 논설을 통해 일체 부정했을 뿐 아니라, 작품구조에서도 그런 것이 실재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다. 그는 작품에서 귀신을 통해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별세계를 통해 별세계의 존재를 부정했다. 비현실적 소재를 교묘하게 이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현실적인 것의 의미를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고, 거기에 내포된 주인공과 세계의 대결을 더욱 날카롭게 부각시켜 문제의식을 부여했다.
이러한 방법은 고도의 창작기교의 하나인 역설법이며, 그것은 주인공의 요구를 용납하지 않으려는 세계의 횡포와 거기에 맞서 세계를 거부하고 개조하여 세계와의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주인공의 간절한 소망을 동시에 반영한다. 따라서 『금오신화(金鰲新話)』는 작자가 신비주의적·미신적 세계관을 부정하고 합리주의적·과학적 세계관을 수립하면서, 그의 현실주의적 사상체계와 철학적 투쟁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셋째, 결말의 처리방식이 특이하다. 주인공들은 끝에 가서 하나같이 세상을 등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고전소설에서 종결부가 행복한 결말로 처리되어 있는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주인공이 세상을 등지는 것은 운명에 대한 순종이나 패배가 아니라 그릇된 세계의 질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비장한 결단의 표현이다. 여기에 작품의 비극적 성격과 초월의 의지 같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
넷째, 표현형식에 있어서 유려한 문어체 문장이나 시에 의해 대상이 서정적으로 미화되고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구성 또한 단편소설적인 정교함을 지니고 있다. 다섯째, 시가 대량 삽입되어 인물의 심리와 분위기 표현에 독특한 효과를 낳고 있다. 시의 대량삽입은 서정시가 국문학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던 조선 전기의 문학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의 삽입이 소설에 있어서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서사적 성격이 강한 서정시가 있을 수 있듯이 서정적 성격이 강한 소설도 있을 수 있으니, 시의 삽입이 장르 자체의 본질을 파괴하는 것은 아니다.
여섯째, 이 작품은 작자의 생애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자 김시습은 학문적 능력은 탁월하면서도 정치·경제적 기반은 취약한 15세기 후반의 신흥사류로서 현실과의 심각한 갈등 속에서 극히 불우하고 고독한 생애를 보냈는데, 『금오신화(金鰲新話)』는 그러한 그의 생애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된 자서전적 성격이 농후하다.
한편, 『금오신화(金鰲新話)』는 이른 시기의 소설인 만큼 소설장르로서의 한계 또한 없지 않다. 경이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전설적 요소가 남아 있다든가, 소설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작품 외적 요소, 이를테면 기자조선의 멸망과 같은 역사적 사실이나, 용궁·염부주 같은 특정한 민속적 사실이 생경하게 개입되어 있다든가, 서정시의 과다한 삽입과 갈등의 미약성이라든가 하는 것은 초기소설이 지닌 장르적 불안정성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금오신화(金鰲新話)』는 내용·기교·작가의식에 있어서 훌륭한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론이 없는 바는 아니지만 한국소설의 출발점을 이룬다는 점과 후대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Ⅳ. 결론
지금까지 김시습의 생애와 활동사항, 그리고 그의 사상과 문학, 그의 저서 등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대표작이자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의 다섯 작품의 간략한 소개와 이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그리고 각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와 마지막으로 『금오신화(金鰲新話)』의 문학사적 의의를 밝혀보았다. 분명 『금오신화(金鰲新話)』는 최초의 한문소설로써 이른 시기의 소설인 만큼 그 장르적 한계가 존재하지만, 특이한 소재와 다양한 결말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이끌었다는 점에 있어 큰 의의를 지니는 소설이며,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작품이다.
『금오신화(金鰲新話)』에 관한 자료를 모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께서 이러한 과제를 내주신 것은, 자료를 모으고 이를 읽고 정리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작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좀 더 폭넓은 시야에서 작품을 해석해보라는 의도는 아니셨을까? 나 또한 『금오신화(金鰲新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고 또한 작품뿐만 아니라 김시습 개인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게 되어, 좀 더 그를 이해하는 입장에서 그의 작품들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금오신화(金鰲新話)』 파헤치기’라 붙인 제목처럼, 김시습과 『금오신화(金鰲新話)』의 다섯 작품을 분석하면서, 이들을 좀 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과 더불어 고전 소설을 단순히 따분하고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흥미 있고 당대적인 현실과 결부하여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김시습과 그의 대표작이자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가 문학사적으로 큰 가치를 인정받아,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해본다.
Ⅴ. 참고문헌
김일렬, 「금오신화고찰」, 『조선전기의 언어와 문학』, 한국어문학회, 1976,
설중환, 『금오신화연구(金鰲新話硏究)』,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83.
이가원 역, 『금오신화(金鰲新話)』, 통문관, 1959.
임형택, 「현실주의적 세계관과 금오신화」, 『국문학연구』 13, 서울대학교, 1971.
조동일, 『한국소설(韓國小說)의 이론(理論)』, 지식산업사, 1977.
최삼룡, 「금오신화의 비극성에 대한 초월의 문제」, 『어문논집』 22,
고려대학교국어국문학과, 1981.
  • 가격2,2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19.02.02
  • 저작시기2019.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986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