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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뛰어놀며 자신만의 채송화를 심고 자전거를 탔던 자신의 행복했던 추억을 잃어버린 가족의 이야기를 보니 그들이 이해되기도 하다. 하지만 다시금 원점을 찾으며 그 추억을 찾을 수 있게 되어 반갑기도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하고 자녀들을 이끌어준 두 부모의 고뇌와 노력이 안쓰럽기도 하다. 사회의 많은 부조리와 직장에서 ‘을’일 수 밖에 없는 직원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우울한 현실이지만 사랑스런 세 남매와 의젖하게 유나를 잘 보살펴준 뒤뒤, 늘 잔소리와 불안감으로 유나를 채근했지만 어려울 때마다 유나를 보살펴 준 마티할머니. 그리고 자신의 책임감 때문에 자신을 놓아버린 루를 생각하며 이들이 우리의 이웃이고 바로 나 일 수 있음을 기억하며 소중한 이 지구가 잘 지켜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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