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학기 글쓰기 중간시험과제물 공통1(직접 돌봤던 환자에게 주는 편지글)

목차

자신이 긴 시간 간호하거나 직접 돌봤던 환자(가족을 포함)를 선택하여 그에게 주는 편지글을 쓰시오.
1) 그 인물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구체적인 관계 등이 편지글에 나타나도록 할 것
2) 간병의 시작에서 끝나는 시점까지의 시간적 흐름이 드러나게 할 것
3) 간병의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이나 문제, 기억할 만한 사건을 포함시킬 것
4) 환자(사망자 포함)를 간병하면서 느꼈던 것과 그것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밝힐 것


- 목 차 -

지호에게 주는 편지글


<<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
1. 간병의 시작에서 끝나는 시점까지의 시간적 흐름.hwp
2. 그 인물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구체적인 관계 등이 편지글.hwp
3. 자신이 긴 시간 간호하거나 직접 돌봤던 환자 선택.hwp
4. 망자 포함)를 간병하면서 느꼈던 것과 그것이 자신의 삶.hwp
5. 서론 작성시 참조.hwp
6. 결론 작성시 참조.hwp

본문내용

지호야.
벌써 4년이다. 때로는 한 없이 더디고 때로는 너무도 빨리 흘러갔던 시간들이 모여 4년이라는 세월이 되었다. 병원에 처음 임용되어 첫 근무지에 발을 내딛였을 때의 암담함이 떠오른다. 간호학원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간호사라는 타이틀을 얻어 간호라는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환자 간호에 기여한다는 제법 무거운 사명감으로 겁없이 뛰어든 길이었는데......
다양했던 환자들, 걸핏하면 나타나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환자들 등등 나의 시작을 어렵게만 했던 산적한 문제들이 쌓여진 경험으로 이젠 제법 익숙해져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간호사라는 것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도 어렵게 살아온 환자들의 이야기로 온통 얽혀 있다. 이 사람들, 내가 지금 함께하고 있는, 그리고 이미 떠나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 짧은 문장력으로 담아내기는 어렵겠지만 지난 4년을 감히 정리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지호야
지호는 내게 첫 케이스라고 해도 좋을 만큼 처음으로 많은 애착과 열심을 쏟은 환자였다. 그리고 내게 큰 좌절을 안겨주기도 했다. 지호가 병원에 온 것은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의 일이었다. 당시 지호 말로는 지호 집에 놀러 온 이모를 따라 외가에 갔었다. 그날 따라 유난히도 가지 말라고 말리시던 엄마의 말씀을 듣지 않고 가버린 것이 문제가 되었다. 남의 일로 생각했던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실 지호는 잘못한 젓이 하나도 없었다. 턱이 낮은 인도에서 있었는데, 자동차가 인도로 뛰어 들어 미처 피할 길이 없이 지호의 다리는 피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그곳을 지나 가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응급처치를 받고 지호는 근처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압을 해주신 분과 차를 태워주신 그분에게 정말로 고마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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