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종문학분석) 동백꽃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8종문학분석) 동백꽃에 대한 내용, 줄거리, 해설 및 감상입니당...

본문내용

이는 은근히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나 순박하고 감각이 둔한 '나'가 그걸 알아 주지 못하므로 더 큰 관심의 반작용에 의한 행동 표출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당장의 괴로움은 매일같이 피를 흘리는 데 댈 게 아니라 생각하였다. : 용기를 솟구치게 하여 싸움에서 이기도록 하기 위하여 고추장을 먹고 괴로워하는 닭의 모습이 가엾기는 하지만, 번번이 점순네 닭에게 당하는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 작품 해제
갈래 : 단편 소설. 농촌 소설
배경 : 일제 치하의 봄 강원도 어느 산골
성격 : 토속적. 해학적
문체 : 토속어와 개인어(個人語) 구사
표현 : 표현의 아니러니[점순의 말투. '나'를 좋아하면서도 오히려 짓궂은 행동으로 괴롭힌다. 점순이는 성(性)을 알지만 '나'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황의 아이러니[주인공 '나'의 우직한 행동은 가난(소작인)과 어리석음 때문에 빚어진다.]
주제 : 산골 젊은 남녀의 순박한 사랑
▶ 작품 해설
"동백꽃"은 빈곤하고 삭막한 농촌의 삶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인생의 봄을 맞이하여 성장해 가는 사춘기 소년·소녀의 애정을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품의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나'는 어리숙한 반면, 점순은 활달한 말괄량이 소녀이다. 또한 '나'는 소작인의 아들인데 반해 점순은 지주의 딸이다. 이러한 상반된 성격과 신분의 차이는 닭싸움이 발단되어 갈등을 일으키게 되지만, 마침내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좋아하게 됨으로써 화해의 결말을 맺는다.
동백꽃의 원색과 향기는 인위적 계층을 초월한 자연의 원리를 보여 주는 동시에 때묻지 않은 청소년의 사랑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겠다.
▶ 작품 이해
■ "동백꽃"의 표현 기법
김유정 소설에서는 흔히, 작중 인물 중 하나가 서술자가 된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할 수 있으나 주인공의 자의식이나 개인 심리의 표출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서술자인 '나'는 사건의 해석에 무디고 우둔한 인물로 제시되어, 해학적인 분위기가 생겨나게끔 한다. "동백꽃"의 '나' 역시 호의를 표시하는 점순의 행동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점순의 의도와 화자의 반응이 빗나가는 데서, 이 소설의 독특한 재미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쓰인 기법으로는 우선 아이러니, 반어가 있다. 그것은 상황에서 일어나는 반어와 대화, 언어에서 일어나는 반어가 있다. 자의식에 대한 고민이나 갈등 또는 사회적 추이가 나타나는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니라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기준에 따라 해석하고 판단하여 행동하는 주인공의 순박함과 어리석음 때문에 발생되는 반어 양성이다. 그리고 객관적 묘사가 사용되었다. 특히 청각과 촉각이 같이 나타나고 의태 부사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현장감을 구체화 시켜 보다 생동감 있는 묘사가 나타난다. 이 작품은 결국 산골 남녀의 본능적인 삶과 순박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린 것이다. 더욱이 구성은 현재의 갈등 상황에서 과거로 다시 현재로 와서 화해를 하는 구성으로 과거의 회상은 그 분위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작품 역시 주인공은 소극적인 인물로 순박하고 우직한 점순이가 적극적인 인물로 나온다.
■ "동백꽃"의 작품 구성
이 작품은 시간적인 순차의 계기성(繼起性)을 엄격히 지키기보다는, 현재와 과거가 인과적인 결속을 위해서 역전 교체되는 구성의 특징을 보인다. 작품의 시간적 구조는 현재, 과거, 현재의 순으로 구성되는데 이것은 닭의 싸움을 매개로 한 갈등 구조를 중심으로 연결된 것이며, 인물 행위의 동기를 해명하는 유기적 구성이다. 시간적인 과거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갈등과 분규에 해당하고 시간적인 현재가 갈등의 정점을 이루었다가 다시 화해의 대단원으로서 종결되어 있는데, 시간적인 현재, 즉 갈등의 심화를 먼저 제시하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갈등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 절반 가량이 과거를 서술하고 있다. 또 여기서 닭싸움은 '나'와 점순의 심리를 매개하는 구성적 장치이며, 동백꽃에 쓰러져 뒹구는 결말은 일종의 경악법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상 특징을 보인다.
▶ 작가 및 작품 이해
김유정(金裕貞 1908-1937) 강원도 춘성 출생. 김유정의 문학 세계는 해학적이고 골계적이다. 그리고 소설적 대상은 주로 농촌 현실과 거기서 살아가는 농민들의 삶이다. "동백꽃", "봄봄", "산골" 같은 작품에서는 경쾌한 해학성이 전면에 두드러진다. 즉 사회제도의 모순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는 순박하고 어리석은 농촌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생활 원리에 대한 애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소낙비", "만무방", "총각과 맹꽁이" 같은 작품에서는 농촌 생활을 소재로 사회적 모순을 그려내고 있다. 즉 농촌 사회의 현실 파악이라는 시각이 훨씬 강화되고 있다. 이들 작품에도 김유정 문학의 특징인 해학성이 드러나지만 해학 충동의 경쾌함을 지닌 첫 계열의 소설과는 다소 궤를 달리한다. 구인회 활동함. 김유정 작품은 제목에서 그 주제를 내포하고 있다. 즉 시대상과 연관된 제목을 취함으로써 일제 강점기의 농촌의 궁핍한 삶을 해학적으로 굴절시켜 형상화하고 있다.
김유정은 강원도 지방의 토속어를 바탕으로 뛰어난 해학과 풍자를 통해서 일제시대 우리 농촌의 참담한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하였다. 그의 소설 속에 보이는 질펀한 웃음 밑에는 땅에 붙박혀 처절하게 살아가는 농민들의 애끊는 울음이 짙게 깔려 있다. 아무런 가책도 없이 들병이 생활에 나서는 농민들, 그들은 살기 위해서 아내의 몸을 팔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이 식민지 농촌의 현실이다. 그는 토속어를 사용 해학과 풍자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웃음 속에는 시대의 아품을 담고 있다. 일제시대의 농촌에서 아무런 탈출구도 찾을 수 없는 농민들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문학적 장치나 의도적인 드라마도 없이 이리 쫓기고 저리 밀려다니는 농민들의 절박한 실상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라서 이 속에서 보이는 김유정의 풍자와 해학은 단순한 웃음으로 치부될 수다 없다. 벗어날 수 없는 현실, 따라지 인생인 농민에게 그 현실을 부정하는 방법은 결국 풍자와 해학이다. 조선시대의 탈춤의 대사가 각고한 신분 제도를 풍자했던 것처럼 현실 부정의 웃음이다.

키워드

  • 가격1,3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2.06.19
  • 저작시기2002.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637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