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심리학의 가능성: 집단주의-개인주의 연구가 주는 시사점

본문내용

해 보겠다.
우선, 본서는 한국인의 심리를 분석 이해함에 있어서 심리학적 접근을 취하는 사회과학자들의 노작들을 모은 것이다. 이러한 저작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예; 오세철 1980). 그러나 다루는 분야와 제시된 자료및 연구자의 시각의 다양성에 있어서 본서에 비견되는 전례가 없다. 따라서 본서는 한국인의 심리라는 폭넓은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참고자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둘째, 본서는 기존의 한국인의 심리분석이 다분히 일화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 사념적 성격을 지니었을 뿐 적절한 이론적 틀이나 과학적인 지지자료 없이 이루어져 오므로써 생긴 학문적 공백을 채우는 시도의 의미를 지닌다. 즉, 심리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수집한 실증적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해석하는 심리학적 이론의 적절성을 점검하므로써 난마처럼 얽힌 현상들을 정리해 보는 틀을 제공하고 추후 관련주제의 연구에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셋째, 본서는 한국심리학자들이 거둔 한국인의 심리학에 대한 연구성과를 부분적이나마 영어로 출판하므로써 관심있는 외국학자들에게 한국인의 심리적 특성을 소개하는 전문서적으로써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강의 기적, 아시아의 용으로써 이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한국에 대한 외국 학자들의 관심사는 매우 높다. 본서는 그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며 국내의 학자들과의 학문적 교류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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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심리학,   집단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