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육목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목차

I. 들어가는 말 : 서태지가 왜 문제인가?

II. 몸말

1. 한국의 청소년과 21세기의 문화
2. 21세기 교육목회의 핵심이 되어야 할 기독 신앙의 내용

III. 맺는 말: 보다 책임적인 신앙 교육을 지향하며

본문내용

상들을 통하여 분명하면서도 급박하게 자각하여야 할 것은 영적인 차원에 대한 새로운 강조이다.
우리는 기독교의 영성을 새롭게 강조하여야 한다. 물론 영성은 포괄적인 것이고 전인적인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영성은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신비한 관계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신비한 관계는 우리를 경건한 삶에로 인도한다. 경건이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 중심의 삶은 우리로 이 세상에서의 절제된 삶에로 인도한다. 이 세상의 것들에 대한 절제는 우리로 하나님과의 교제, 즉 말씀과 기도의 삶을 더욱 담보하여 주기 때문이다.
III. 맺는 말: 보다 책임적인 신앙 교육을 지향하며
서태지의 성공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음을 우리는 논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억압에의 저항', '다양성의 추구'와 '전통에 대한 새로운 강조'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포스트 모더니즘의 문화현상에 나름대로의 응답을 함으로써 대중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이러한 문화적 욕구를 상품화하는 소비문화의 기본형식을 간파하였기에, 앞선 광고술과 매니지먼트로 막대한 수입과 인기를 동시에 획득하였던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예수님의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다시 한번 음미할 필요가 있다. 세상 사람들도 자기들 나름대로의 성공을 위하여 온갖 세상 지혜를 동원하는데, 우리는 보다 지혜로워야 하지 않겠는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보다 구체적인 실천을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삶의 장인 문화현장에 보다 구체적으로 관심 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현장에 대한 관심은 그것을 본받기 위함이 아니라 그 안에서의 하나님의 거룩하고 온전하며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여 그것으로 변화를 받기 원함이다. (롬12:2) 급변하는 문화적 급류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케 하여 주는 것은 오로지 신앙의 힘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그 신앙은 우리로 인간을 인간되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볼 수 있게 하여 주는 힘이다.
이제 우리가 힘써야 할 것은 우리의 신앙의 성장이요 성숙이다. 우리는 성장하여 성숙한 신앙을 통전적 신앙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즉 통전적 신앙이란 인간과 하나님사이의 관계를 보다 종합적으로 잘 분별케 하여 주는 산 신앙인 것이다.
우리가 보다 통전적인 신앙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주권의 초월성에 대한 우리의 신앙은 이 세상에서의 우리 사이의 다름을 절대화하려는 다원주의의 도전으로부터, 또한 모든 가치체계를 이 세상성으로 내재화하려는 소비문화의 유혹으로부터, 또한 우리 자신의 전통만을 절대화하려는 근본주의의 도전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창조와 구속의 중심에 서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으로의 오심에 대한 신앙, 즉 성육신에 대한 신앙은 하나님의 초월성이 결코 이 세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피안적인 성격이 아닌, 오히려 모든 것을 사랑하고 긍정하는 내재적인 것임을 확인하여 줌으로써 우리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또한 그 분의 우리를 위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한 신앙은 우리가 온전히 정의롭지 못한 현존의 질서(status-quo)에 함몰되어서, 그 질서 안에서 고난 받으며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이웃들의 고통과 신음에 우리의 눈과 귀를 닫고 사는 무책임적인 삶을 살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21세기 대중문화를 기독교문화로 변혁시킬 수 있는 기독교 교육의 기초는 하나님의 형상된 자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마태복음 25:31-46에서 보듯이 작은 자와 함께 하는 삶을 항상, 무의식적으로 사는 자들을 양육하는 신앙교육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여야 할 것이다.

키워드

21세기,   교육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