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자기소개서] 주제: 성격, 취미, 외국어, 가족,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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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하찮은 칭찬 한 마디에도 곧잘 얼굴을 붉히는 내가 나를 소개하는 글을 써야 한다니 난감하기 그지없다. 좋게 말해 주건, 나쁘게 말해 주건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나의 대한 견해일 것이고 보면 내가 나를 소개하는 것은 객관적인 자기 소개라고 하긴 어려울 것 같다. 나는 평범한 집안에서 셋째딸로 태어났다. 옛날에 셋째딸은 선도 볼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데, 세 번째로 태어난 덕분인지 나는 제법 우리집의 기대와 촉망을 받고 자랐다. 초등, 중고교, 대학을 거의 우등으로 졸업했던 것도 나는 이 셋째딸로 태어난 덕으로 돌리곤 한다.

몇 년 전의 일이지만 어떤 미용실에서 머리손질을 해 주면서 미스코리아에 나가 보라는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힌 적인 있다. 나는 한번도 내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대학에서는 나를 퀸으로 뽑아 준적이 있다. 나는 불문학을 전공했다. 지금 생각하니 프랑스병에 일찍이 걸렸던 듯 싶다. 발레리의 시를 즐겨 읽었고 보드레르, 말라르메의 시도 탐독했다. 한 때 프랑스 유학을 꿈꾸었으나 집안의 만류에 부딪쳐 포기하고 말았다. 나는 지금도 그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럴 때면 프랑스 샹송이라도 한곡 콧노래로 부르지 않고는 이 향수를 달래지 못한다. 부모들은 일찌감치 시집이나 가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사강을 생각하곤 한다. 굳이 직장인이 되리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집안의 눈총을 벗어나기 위해 직업 여성이 되기로 결심했고, 그 외의로 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불어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나는 한 때 여고 교사가 되어 프랑스 시를 강의하고 싶어 했으나 마땅히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진로를 바꿔 일선 직업인의 대열에 서기로 진로를 수정했다. 내 신상 명세서는 대략 다음과 같다.키 170cm의 훤칠한 키다. 얼굴은 갸름한 편이고 미모라고는 생각지 않으나 웃음이 많다.

취미는 음악 감상으로 클래식을 비롯한 샹송을 거의 흉내낼 줄 안다. 악보를 안보고 피아노에 옮길 정도의 실력이나 프로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한때 시인이 되고 싶어 시를 썼으나 시인으로 데뷔할 목적은 없었고, 습작으로만 만족할 줄 안다. 교수의 소개로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몇 편의 시와 소설도 번역했으나 내 이름으로 소개되기를 사양했다. 종교는 없으나 신에 대한 관심은 있다. 이쯤에서 나의 신상의 이모저모를 줄이고 싶다.

대신 다른 측면을 공개하고 싶다. 성격은 온순하나 지적인 면에 치우칠 때가 많고 다소 까다롭다는 평을 받는다. 그래서 별명이 「사강」이다. 매사에 적극적이나 강요에는 응하기를 거부하는 편으로 자유롭기를 갈망한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커피숍에 종일 앉아 있을 정도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 밤을 세워 읽는 편이나 한편 쉬 싫증을 내기도 한다. 계절은 가을을 좋아하고 혼자 걷기를 좋아한다. 사랑할 줄도 아나 사랑을 고백해 본 기억은 아직 없다. 이러한 면면이 내 모습이고 내 전부이다. 바바리 코트에 손을 넣고 낙엽길을 홀로 걷고 있는 한 여인상을 떠올려 주었으면 싶다. 그리고 불어를 구사할 직종이면 열심히 일할 작정이다.

본문내용

d all of myself. Hopefully you will think of a women walking down the road on a fall day with two hands in her trench coat. I plan to work hard in any field of work that I may use my French skills.

키워드

성격,   취미,   불어,   프랑스어
  • 가격2,000
  • 페이지수2페이지
  • 등록일2003.07.08
  • 저작시기2003.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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