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다녀오고서..견학(답사)감상문...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경복궁을 다녀오고서..견학(답사)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경복궁을 선택한 동기
답사기
답사를 마치며........

본문내용

지더니 안 나왔다. 너무 작아서 향원지로 나오는 나뭇잎을 놓친 것 같아 이번에 큼지막한 잎사귀를 떨어뜨려 보았다. 역시 2,3바퀴 돌더니 사라지더니 향원지로 약40~50초 정도 뒤에 나오는게 보였다. 진짜 물이 따뜻해질지 궁금해 물이 깨끗해보이지 않아 잠시 망설였지만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지라 까짓거 나중에 씻으면 될 것 같아 움푹패인 돌안 물을 만져 본 후 향원지 물을 만져보았다. 어라? 놀래서 다시 만져본다. 정말이었다. 향원지물이 정말 더 따뜻했다. 너무 신기해 내가 호들갑을 떠니 내 친구도 같이 손을 담가보았다. 내 친구 역시 너무 신기했다. 어쩜 옛날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해냈을까? 옛사람들의 이와 같은 범상치 않은 생각에 존경의 시선을 보낼따름이었다. 작은 물고기라도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씨가 우리 조상님들에겐 있어서 이런 훌륭한 걸 만들어 낼 수 있었겠지? 라고 혼자 맘 속으로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을 향하는 내 발검음은 한없이 무거웠다. 답사 자료조사할 때 이곳만은 꼭 보고 오리라고 작정했던곳인 명성황후 시해장소였다.우선 명성황후가 피살당하셨던 곳이 건청궁터로 향하였다.현재 건청궁터는 드문드문 나무를 심어 놓아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공원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래서인지 질곡의 세월을 보아온 그땅을 향원정 뒷마당 쯤으로 여기며 지나 치게 된다. 아무도 비통한 역사적 사실을 그냥 모른채 지나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다. 침통한 일을 당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몰라주는 빈터를 바라보고 있자니 가슴이 더욱 절였다. 궁궐의 외진 부분에 있기때문에 그곳까지 오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모두가 잊은 것 같아 너무 속상했다. 건천궁 맞은편에는 을미사변의 기록화를 전시하고 있는 작은 건물이 있었고 그 옆에 명성황후 순국 숭모비가 서 있었다. 눈을 감고 명성황우를 위한 묵념에 하였다. 우리는 그래도 당신을 잊지 않았다고...당신은 훌륭한 국모였다고...그리고 당시 상황을 그려놓은 그림을 보았다. 아....! 명성황후가 일본무사들에게 베이는 장면과불타 사라지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다.두번째 그림은 매우 충격적이였다. 발끝부터 전해져 오는 분노의 전율이 나를 통과했다. 정말 천인공노할 짓을 한 일본이 아직도 반성을 하지 않은채 버젓이 인류사회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났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려면 우리 스스로가 항상 준비하고, 지혜롭고,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한창 일본과 공동개최로 월드컵을 하고 있다. 우호적인 관계를 이 기회를 통해 다져야 한다고 다들 외치고 있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일본이 잘못한 만행에 대해서는 잊지 말고 그에 관한 사과는 꼭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월이 흘렀다고 그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저승에서 떠돌고 있을 원통하게 돌아가신 우리의 국모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것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바로잡지 않고 우호를 다지는 건 공허할 일일뿐이다. 눈 가리식이 아닌 마음 속으로 반성한,진정한 일본의 사죄를 원한다. 그 다음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날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좀 더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
명성황후 시해터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답사를 마치며 돌아며 오늘 본 경복궁을 떠올리니 갑자기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조지훈의 '봉황수'라는 시가 불현 듯 떠올랐다. "벌레 먹은 두리 기둥, 빛 낡은 단청, 풍경 소리 날러간 추녀 끝에는 산새도 비둘기도 둥주리를 마구 쳤다. 큰 나라 섬기다 거미줄 친 옥좌 위엔 여의주 희롱하는 쌍룡 대신에 두 마리 봉황새를 틀어 올렸다. 어느 땐들 봉황이 울었으랴만, 푸르른 하늘 밑 추석을 밟고 가는 나의 그림자. 패옥 소리도 없었다. 품석 옆에서 정일품, 종구품 어느 줄에도 나의 몸 둘 곳은 바이 없었다. 눈물이 속된 줄을 모를 양이면 봉황새야 구천에 호곡하리라."라는 시이다. 당시에는 아무 느낌이 없었던 시인데 지금 망해 버린 왕조의 궁궐에서 느끼는 심회는 역사에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내 맘을 나타내 주고 있었다.몰락한 왕조의 국권의 상실을 회고하면서 비극적인 역사의 슬픔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 어느 때 보다 내 가슴에 와 닿는다. 나라의 패망 앞에 눔물을 흘리는 것이 부질 없기에 참을 수밖에 없지만, 차라리 눔물이 속된 줄 몰랐더라면 구천에 사무치도록 울고 싶은 심정을 나는 지금 이해할 것 같다.
답사를 마치며........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의 경복궁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번 답사를 통해 지나간 과거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답사라는 걸 해보면서 어디를 보러갈 때는 그곳에 어느 정도의 사전 지식이 있다면 놓치지 않고 중요한 걸 꼼꼼히 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또 그 장소에 대해 사전 조사 덕분에 좀더 많은 사물들을 유심히 관심있게 볼 수 있어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뭔가 새로운 것에 대하여 알아가고 그에 대해 느끼는 일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 줄 진작에 몰랐었던게 아쉬웠다. 그리고 문화재란 단순히 과거의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많은 지혜와 교훈등, 많은 영감을 주는 후손들에게 주는 선물이란 걸 깨달았다. 이번 답사는 내게 우리 문화재에 대한 사랑을 많이 심어주기도 하였지만 여러 안타까움을 주기도 하였다. 하루빠리 복원공사가 끝마쳐져 제 모습을 찾고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았으면 좋겠다. 문화재가 더 이상 파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길 바라며 나의 답사를 끝마친다.
Reference
이야기가 있는 경복궁 나들이 강경선?김재홍 외 3명 지음 역사넷 2000
서울 600년 김영상 대학당 1994
우리궁궐이야기 홍수민 청년사 1999
한국의 궁궐 이강근 대원사 1991
경복궁 (빛깔있는 책들) 이강근 대원사 1998
http://my.dreamwiz.com/nazalle/
http://myhome.netsgo.com/kimsyaho/
http://seoul.pr.co.kr/index.html
http://school.hongik.ac.kr/~palace/

키워드

경복궁,   미술사,   감상문,   견학,   미술,   답사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3.10.29
  • 저작시기2003.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908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