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의 유형과 특징

목차

1. 춤의 분포
(1) 풍토적 조건
(2) 역사와 풍속적 조건
(3) 사회환경적 조건

2. 탈춤의 종류와 내용

3. 탈춤의 편성

4. 춤사위의 특징

본문내용

男社黨牌)덧배기, 중매구패나 걸립패와 주로 호남지방 솟대장이패의 탈춤 등이 있으며 또한 무당(巫堂)굿놀이에서의 탈춤이 있다.
4.춤사위의 특징
중부지방의 산대춤은 딴 지방의 것에 비해 비교적 섬세한 맛이 있고 형식도 갖추고 있는데, 이는 경기도 사람다운 차분한 기질이나 관중무(官中舞)의 영향을 받은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산대춤은 특히 몸짓의 연극적 약속이 잘 정형화되어 있고 또한 손을 내놓고 추기 때문에 주로 손짓동작으로 된 춤사위가 많으며, 매듭이 확실한 타령장단을 쓰고 있기 때문에 동작도 하나하나가 매듭춤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서지방의 탈춤인 경우 대부분이 타령장단에 한삼춤을 추기 때문에 춤도 북방계의 영향을 받아 한삼의 휘돌림과 힘찬 도무로 짜여 있으며 어느 지방의 춤보다 무폭이 커서 마치 귀신을 쫓아내는 듯한 전투무용적 성격을 띠고 있다 하겠다.
남부지방의 아유와 오광대춤을 현지인들은 덧배기춤 또는 배김새춤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덧배기에 대한 어원에 대하여는 사람에 따라 일정하지는 않으나 대체적인 의미로 모아보면 '장단을 배긴다', '장단을 매긴다' 또는 '힘차게 박는다' 라는 의미에서의 배김새로 추측이 간다.
하여튼 덧배기춤의 배김사위는 경남지방이 탈춤에 있어서 주류를 이루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러한 춤사위의 율동적 원리는 어느 지점에다 온몸을 힘차게 던져 정지하고 정신적 긴장을 가져오며, 그것을 적절하게 풀어가는 요령으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배김새사위에서 야유계의 춤은 제자리에서 흥을 내는 제자리춤이 있으나 오광대의 춤은 준비동작이 없이 바로 배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배김새사위는 탈춤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허튼춤(입춤)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는 경남지방의 기질에서 온 독특한 표현동작이 아닌가 추측이 간다.
그런데 경남지방의 탈춤에는 다른 지방과는 달리 춤사위의 명칭이나 동작이 정리가 안 되어 있는데, 이는 예능인의 춤보다 민중적인 춤이 더 성행한 증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경남지방의 탈춤은 농악연주형식으로 춤추기 때문에 흥이 있고 구수한 멋이 있음은 틀림이 없다.
이상으로 각 지역의 탈춤의 유형과 특징에 대해 간략적으로 보았다. 탈춤은 생활과 유리된 시기가 오래되어 애매한 형태로 잔존하고 있으며 춤의 형태는 확실하나 나타나는 춤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내기 힘든 춤들도 있다. 따라서 탈춤의 계속적인 연구와 정확한 해명이 필요하리라 본다.

키워드

탈춤,   민속,   한국무용,   전통무용,   전통춤,   꼭두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