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토크 부크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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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도서 요약

2. 독후감 -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읽고

본문내용

'차액 지대론' 을 들 수 있다. 특히 비교 우위론은 교묘하고도 절묘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대단한 이론이다. 맬서스와 리카도 시대 이후의 인물은 존 스튜어트 밀과 카를 마르크스이다. 이 둘은 동시대의 인물이면서도 너무나 달랐다. 막상 지위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밀은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대접받았지만 마르크스는 명성을 얻는데 철저히 실패했다. 먼저 밀은 상당히 엄격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 결과 뛰어난 지력을 지닐 수 있었지만 사교성에서는 꽤나 뒤떨어졌다. 이러한 그가 공리주의에 빠지게 되는 것은 제레미 벤덤의 '입법론'을 접하면서였다. 그러나 그는 벤덤의 학설을 마냥 따르지만은 않았다. 벤덤이 양적 공리주의를 펼친데 반하여 양적 공리주의의 기계적 분석에 실망한 밀은 질적 공리주의를 펼친 것이다. 이 점이 밀을 벤덤과 다른 아니 그보다 진보한 학자로 만든 것이다. 이제 마르크스로 초점을 옮겨보자. 그는 지금까지 등장한 경제학자와 다르고 앞으로 등장할 경제학자와도 다른 유일한 공산주의 경제학자였다. 때문에 자본주의의 경제사에서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나 역시도 그의 학설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고 공감할 수도 없다. 그의 동료 엥겔스만 봐도 부유한 생활을 누리며 노동자를 위한다고 말하는 이중적 생활을 한 인물이었다. 천재 케인스 마저도 마르크스의 이론을 평가절하했다. 어쨌든 마르크스는 변증법적 유물론으로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했다. 어쩌면 자신의 개인적 가정의 비극이 자본주의에 대한 적대감을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그의 이론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같은 일반인을 위한 책에서도 상당히 추상적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추상적이고 오류가 가득한 이론은 결국 미래 예측에 철저히 실패하고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이는 앨프레드 마샬이다. 그는 케인스나 피구와 같은 20세기 대경제학자의 스승이고 케임브리지 대학에 경제학과를 개설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경제학에서 단기와 장기라는 개념을 만들어 내었고 탄력성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그 외에도 그의 업적이라고 할만한 것은 고전학파와 학계학파의 경제학을 결합시키려 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리 두드러지는 인물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마셜의 이론은 베블린과 그의 제자 갤브레이스의 구제도학파에 의해 비판받는다. 하지만 구제도학파의 이론 또한 신제도학파에 의해 전복된다. 신제도학파는 법률의 경제학을 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경제학이 사회 전체만큼이나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할 것이다. 이제 경제학 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이 등장한다. 어느 누구도 그만큼 뛰어나지 못했고 정치와 경제에 그만큼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못했다. 그가 바로 케인스이다. 그도 역시 경제학이 아닌 수학을 전공한 경제학자였다. 그의 이론을 추종하는 학파의 이론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민간 경제가 완전 고용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고 둘째, 정부 지출은 경제를 활성화시켜 불완전 고용의 틈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의 저서 '화폐 개혁론' 과 '화폐론' 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구의 초점을 통화 정책에 맞추었다. 그리고 그동안 금기시 되어오던 정부의 민간 경제 개입을 강조했다. 즉 정부 지출의 증대를 통한 민간 경제의 활성화를 노렸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이론들은 경제 공황때에 그 진가가 발휘된다. 그는 대공황의 구원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케인즈 학파도 통화주의자들에 의해 공격받게 된다. 통화주의자의 대표격이 프리드먼이다. 그는 정부가 케인즈의 예상만큼 능력 있다고 여기지 않고 재정 정책보다는 통화 정책의 우위를 주장했다. 처음에 이들의 주장은 비웃음거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꾸준히 설득력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계속되는 학자의 배출로 케인즈 학파와 대등한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다. 결국에는 카터 행정부 때에 연방 준비 은행장이 통화주의자의 이론을 따르기까지 한다. 통화주의자들이 정부를 그토록 우습게 여긴 것은 케인즈의 승수이론이 무시하고있는 구축 효과(crowding out effect) 때문이었다. 즉 정부의 지출이 민간 소비와 투자를 몰아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인즈학파는 구축 효과를 그리 크게 보지 않았다. 결국 논쟁의 주된 초점이 구축 효과의 크기로 옮겨오게 된 것이다. 거의 마지막으로 등장한 학파는 공공선택학파이다. 이들은 정치를 경제학적 도구로서 연구·분석되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했다. 이 학파의 대표주자가 뷰캐넌이다. 그의 이론은 간단하다. 비즈니스맨이 이기적이듯이 정부 관료도 이기적이기 때문에 경제학에서 정부를 연구 대상에서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공공선택학파를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본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비판자들까지도 공공선택학파의 핵심적 교훈이라 할 만한 한 가지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그것은 정부가 정치적 압력을 받으면서까지 경제적으로 현명한 정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케인스도 정부의 문제를 다루었지만 그는 정부를 너무 쉽게 신뢰했다는 점에 문제가 있었다. 이제 이것으로 작자는 경제사의 내용을 마치고 정리를 한다. 나도 이 정도로 이 책의 내용 소개를 마칠까 한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둘 있는데 바로 리카도와 케인스이다. 이 둘은 모두 경제의 현실적 응용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일 경제학자들이 실제로 돈벌이를 한다면 이들은 수위를 다투겠지만 다른 위대한 이들은 꼴찌를 헤맬 것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난 그들이 가장 존경스럽다. 현실과 이론의 괴리를 깨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저자의 명강의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읽어왔던 지루한 경제학 서적과는 달리 보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매력이 가는 그런 서적이었다. 마치 위대한 경제학자들이 살아나서 서로 논쟁하는 것을 보는 듯 했다. 감상치고는 상당히 유치하고 작위적인 듯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없다. 사실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경제학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도와준 이 책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런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3.12.14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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