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문학과 작가 최인호,박완서의 비교.-<작품속에 나타나는 여성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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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70년대문학과 작가 최인호,박완서의 비교.-<작품속에 나타나는 여성상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970년대 사회적 배경
-산업화 유신체제와 문학
-당시의 소설 양상

작가 박완서
-약력
-작품세계
-작품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상

작가 최인호
-약력
-작품세계
-작품
-작품에 나타나는 여성상

이경과 경아

호스티스 문학
-70년대 이전과 이후의 문학 內
-경아를 몰락하게 한 책임
-별들의 고향의 문제점

본문내용

황순원의 <별과 같이 살다(1950)>,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1973)> 그리고 황석영의 <삼포가는 길(1973)>에 이르기까지 전쟁과 가난과 가부장제 억압 속에서 유린당하던 여인들의 모습은 우리 문학사에 자주 등장하던 소재이다.
이광수의 <무정>에는 가련한 여주인공 박영채가 등장한다. 나름대로 지조 있는 집안의 딸이었던 그녀는,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죽은 후 하루아침에 기생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그럼에도 어릴 적에 배운 열녀전 탓에 그녀에게는 몸을 판다는 일은 상상하기조차 힘이 든다. 그래서 아버지가 정해준 배필인 형식을 그리면서 순결을 지킨다. 하지만 결국 몸을 더럽히게 되고 자살까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것은 전락한 신분에도 불구하고 정조 의식이라는 강력한 관념이 그녀에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황순원의 <별과 같이 살다>의 곰녀는 영채와는 달리 보잘 것 없는 소작인의 딸내미이다. 곰녀는 지주의 집에서 몸을 더럽히고 서울의 공장을 향해 무작정 상경을 하지만 결국 평양의 유곽으로 팔려가는 신세가 된다. 해방이 되면서 병이 든 그녀도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는 이 작품의 결말은 성의 상품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여인의 가련한 형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웃음과 몸을 파는 여인들의 이미지는 단순히 민족적 수난을 상징한다기 보다는 구체적인 타락의 의미까지 내포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사회상을 담아내고 그 음지까지 비추어내던 거울인 문학이 1970년대 급속한 산업화 이면에 감추어진 '성의 상품화'를 그냥 놓칠 리는 없었다. 통속적인 소재 탓인지 <별들의 고향>을 필두로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 <미스 양의 모험>등이 도시의 밤거리에서 활약하는 호스티스의 매춘 과정을 담아낸 많은 소설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이와는 조금 다른 맥락으로, 극히 서정적인 색채를 띠고 나타난 작품이 바로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이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술집 작부였던 백화가 등장한다. 몸을 파는 직업을 가진 백화였지만 마음만은 순결한 백옥이다. 몇 번이나 술집을 전전하던 그녀의 삶과 두서없이 지껄이는 말투가 천박하다는 느낌으로 전해지기보다, 우리는 아련한 연민과 그녀의 착한 심성을 먼저 가슴에 담게 된다. 백화가 가진 몸을 파는 직업은 그녀를 더욱 가련하고 애절하게 만들어 줄 뿐, 독자에게 그녀를 핍박하거나 구박할 수 있는 근거를 주지는 못한다.
'경아'를 몰락하게 한 책임 - '우리가 그녀를 죽였다 .'
그렇다면 <별들의 고향>의 경아는 어떠할까? 그녀가 가진 호스티스라는 직업과 착하고 어여쁘기만 했던 그녀의 처참한 몰락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그녀는 호스티스라는 직업을 가질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천진난만하고 귀엽기만한 처녀 경아를 산업사회의 맨 밑바닥으로 끌어 내린 것은 우리들이었고, 그녀 앞에 준비되어 있었던 호스티스의 직업은 우리들이 그녀에게 선사한 최악의 선물이었다. 가난 때문에 대학을 중퇴하고,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에게 버림을 받고, 힘겹게 결혼하지만 낙태수술 후유증으로 불임이 되면서 다시 버림을 받은 여자. 그녀의 앞에 준비된 선물 꾸러미는 호스티스였다. 일몰과 함께 초저녁 별이 뜨는 시간에 거리로 나가고 낮 하늘의 해를 잃어버린 삶을 살았던 경아. 그렇다고 해서 그녀 역시 호스티스라는 직업을 가진 것만으로 비난할 수는 없다. 손가락질하고 침을 뱉어야 할 대상은 그녀가 아니라 바로 사회였고, 우리들이었다. 당시, 모두의 동정의 손길이 경아에게 닿았고 경아의 눈물은 독자에게 닿았다. 그래서 이 작품은 경아로 인해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고, 대중 소설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별들의 고향>의 문제점 - 소외 계층에 주목하다? 퇴폐 문학이다?
하지만 작가가 만들어낸 경아라는 인물이 과연 전형성을 지니고 있느냐가 문제시 된다. 산업화의 음지에서 소외되었던 호스티스라는 밑바닥 계층을 그려내어 많은 동정표와 인기를 얻었으나 과연 경아와 같은 여자가 당시의 여성들을 대표할 수 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당시의 모든 여성들은 호스티스였나? 왜 꼭 일반적이지 않은 호스티스라는 특정한 계층을 작품에 등장시킨 것이냐? 이러한 물음에 당시의 소외 계층인 호스티스 여성들을 대표로 하여 그들의 삶의 애환을 그려내었으며, 호스티스와 같은 금기적 소재를 세상으로 끌어냄과 동시에 이를 통한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답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문제점을 지닌다. 그녀들의 삶이 호스티스라는 직업을 세상 밖으로 노출시킴으로써 그들을 향한 냉담한 시선이 변화되었다거나, 그들의 삶이 개선되었다거나 하는 점이 없다. 결국 이것은 현모양처 이데올로기 속에 갇혀 생성된 또 하나의 여성상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또한 여성의 모습이 호스티스로 대변되면서 페미니스트적인 요소를 보여주면서도 결국에는 가부장제 사회 안에 안주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일관성 없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그녀들의 삶이 더욱 혼란해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그녀 자신이 인생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남성 중심의 사회와 편견 안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남성중심 사회 안의 울타리 안에서 상처받고 그 흉터를 다시 남성들에 의해 치유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즉, 작가가 그려낸 호스티스문제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의욕을 상실한 여성에 대한 안쓰러운 호기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그녀들의 소외된 삶의 모습을 하나하나 조명하기 보다는 남녀간의 육체 관계를 주목하고 복잡한 남녀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데에서 70년대 호스티스 문학의 한계점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러한 호스티스 문학은 빠르게 굴러가는 쳇바퀴의 먼지에 끼여 헉헉대는 지금의 우리들도 다시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과연 그녀들을 그러한 막다른 길로 내몰았던 것은 누구인가? 그녀들의 해를 빼앗아간 것은 누구인가?
남자인 나, 여자인 나의 해는 과연 오늘의 하늘에 떠 있는가?
<<도움받은 글>>
서울여대 여성학 강좌 한금윤, 1999
박완서 論 삼인행 편집부 삼인행, 1991
별들의 고향 上 , 下 최인호 샘터, 1994
나목 박완서 동아일보사, 1970
오늘의 한국문학 33人 選 최인호편 양우당,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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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5.16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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