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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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글

2. 발생과 발전

3. 영역과 분야

4. 일본에만 오타쿠가 생긴 이유

5. 오타쿠의 경제적 의미

6. 오타쿠의 한계점

7. 맺는말

8.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는 무서울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매니아'야 말로 포스트 포디즘적 생산 사회를 읽는 열쇠이다.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가 1997년 7월 개봉되었을 때 관객동원은 1200만을 넘었고 배급 수입은 100억 엔을 넘어섰다. 영원히 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던 'E.T.'(배급 수입 98억엔)을 제치고 역대일본 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원령공주'를 훨씬 더 능가한 애니메이션이 바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다. '에반게리온'은 선구적 애니메이션이었던 '우주전함 야마토'와 마찬가지로 텔레비전 시리즈 방영 당시에는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오히려 방영 후 비디오를 통해 인기가 높아졌다. 그리고 전 매스컴이 놀란 것은 최대 400억 엔에 이르는 관련상품의 시장규모였다. 실제로 '에반게리온' 관련상품은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원령공주'만큼, 사회현상이라 불릴 만큼의 붐을 이루지는 않았다.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자.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관객은 30여만 명. 그 중에서 사전예약은 20여만 명이었다. 세 장이 발매된 사운드트랙 CD의 매상이 평균 20만 매, LD(비디오 포함)의 평균 판매 수는 22만 매, 필름 북의 판매수도 30만 부. 여기서 눈치챌 수 있는 것은 '에반게리온'의 관련 상품들이 미디어의 종류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 20만개가 판매 기점이고 30만여 개가 종점이라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에반게리온 관련상품시장은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매니아들이 CD를 사고 LD를 사며 필름 북을 사는 것으로 형성된 거대 시장이고 전형적인 매니아 시장이라는 점이다. 그럼 여기서 30만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계 최대의 만화 동인지 제전인 '코미케'의 입장객 수가 40만 명이었다. 이 숫자가 애니메이션 매니아와 오타쿠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에반게리온은 오타쿠 시장을 거의 최대한으로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타겟이 세분화되는 트렌드의 격전 시장 속에서 모든 분야에 걸쳐 최대한 팔렸다고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만 원령공주와 같은 대중적 인기는 없다.
즉 에반게리온 시장의 본질은 콜렉터 시장과 동일하게 구매력이 높고 시장금액도 크지만 절대적인 사람 수에 있어서는 고정적이며 사회적인 파급력은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점은 오타쿠가 경제적으로 갖는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오타쿠의 한계점
첫째 개인화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보자. 오타쿠라는 말이 처음 생겨날 때부터 그들은 서로 인간적인 유대를 형성하기보다 관심사에 초점을 두고 만나기 시작했다. 직접적으로 이름을 부르기보다 2인칭 대명사를 써서 직접적인 신분의 노출을 꺼렸다. 처음부터 오타쿠에 대한 이미지가 나빴던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 스스로가 매우 사무적인 관계에서 만남을 형성시켰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이 PC 통신이나 인터넷 등이 보편화된 정보 사회에 이르러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이제는 서로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벌이는 일마저 아주 드물게 되었다. 모든 연락은 전화나 통신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또 원래 오타쿠들은 주로 자신의 방안을 터전으로 외출도 거의 하지 않는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접촉이 드물기도 했다. 요즘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둘째 시장으로서의 한계점도 안고 있다. 물론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생산방식과 마케팅 방식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타쿠는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면도 있다. 이런 점을 아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한계점을 안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장점을 거구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단점이 되는 것이다. 평생고객이 될 수도 있지만 특정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는 적절한 작품을 만들지 못하면 그만큼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 비단 오타쿠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러한 소비자 취향의 다양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하리라 본다.
셋째 오타쿠의 광기와 관심이 자칫 정신병으로 흐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물론 대다수의 건전하고 밝은 오타쿠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말이지만 일부 변태적이고 편집증적 성향을 지닌 오타쿠들에 의한 범죄는 비록 그 비율이 극히 소수라 할지라도 위험할 수밖에 없다. 단지 시뮬레이션과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여객기를 하이재킹한 오타쿠의 경우 무고한 승객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갈 뻔했다. 이러한 예에서 불 때 오타쿠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거나 조장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 맺는 말
지금까지 오타쿠의 의미·어원·역사, 그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미지나 평가 등을 알아보았다. 일본의 사회나 문화 특히 대중문화를 논함에 있어 매우 독보적인 존재라 할 수 있는 그들의 이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조사였다. 물론 오타쿠의 특성을 나타내는 존재들, 그러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일본에만 있는 것도, 또한 현대에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일본에서 가장 먼저 이슈화되고 집단화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여기에는 일본인들 특유의 문화적 특성과 국민성이 짙게 베어있다고 생각한다. 지난겨울 일본의 요요기 공원 근처에서 '코스프레' 중인 젊은이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들 중에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꾸민 이들도 있었지만 절반 가량은 그저 코스프레를 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나온 이들이었다. 물론 거리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보여주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들 그룹이 만날 장소가 적당치 않아 공원을 선택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여자들이 화장을 할 때 꼭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해서인 것처럼 말이다. 마지막으로 오타쿠들을 무조건 나쁜 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김지룡, 「나는 일본문화가 재미있다」, 1998, 명진 출판사
미도리카와 야에코(錄川八重子), 「동경의 젊은이들」, 1998, 느낌
김국진, 「일본파괴」, 1995, 사민서각
김찬호·김지룡·최영철 공저, 「일본대중문화론」, 1999,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웹사이트
www.clickjapan.co.kr
www.netcity.or.jp/OTAKU/univ

키워드

오타쿠,   otaku,   일본
  • 가격2,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4.06.09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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