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역사학의 한국사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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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북한 역사연구의 시기별 동향

3. 『조선전사』의 한국사인식

4. 맺음말

본문내용

김일성이 소위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하고 혁명활동을 개시하였다는 1926년을 현대사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력사과학편집부,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승리해온 우리 인민의 자랑찬 투쟁과 창조의 력사총서 <조선전사>16∼33권 출판에 즈음하여」『력사과학』1982년 제4호.
북한은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 및 사회주의혁명과 그 건설과정, 그리고 청산리정신 및 청산리방법의 창조, 공업과 농업에서 대안의 사업체계 및 새로운 농업지도체계 등을 통한 사회주의공업국가로의 전변 등은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독창성의 기초가 '항일무장투쟁시기'의 혁명전통에 있다고 보고 있다. 예를 들어 1946년 민주개혁의 경우 그 경험을 "일제시대 유격근거리 내에서의 민주개혁"에서 찾고 있으며, 이는 소비에트와는 다른 성격의 정권이라고 주장하는 '인민정권'의 경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새로운 혁명단계로의 이행 및 새로운 노선의 채택에는 그 당시의 상황이 내포하고 있는 필연적인 요구에 의하여 그런 정책들이 실현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이러한 인식은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 사회주의혁명의 과도기에로의 이행, 민주기지의 창설, 전후 인민경제의 전면적 복구 및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 개조 등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강조하는 것에서 잘 볼 수 있다.
이교덕, 위의 책, 148쪽.
4. 맺음말
1960년대까지 북한의 역사학 연구는 남한 역사학이 명시적·묵시적으로 인용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과학적·실증적으로 탁월한 성과들을 산출하였다. 그러나 주체사상이 등장·확립된 1970년대 이후에는 주로 『조선전사』『조선부문사』 등의 발간을 통해 기존 연구성과를 집대성하는 작업이 이루어진 반면, 대부분의 연구들이 동일한 방법론에 의거하여 단순화·도식화된 성과들을 산출하였다.
남한 역사학계 역시 북한과 유사한 측면을 지니고 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우선 1970년대 유신정권이 창출한 '주체적 민족사관'이 공식적으로 비판되고는 있지만, 단일민족이라는 환상에 입각한 민족주의적 역사관이 여전히 지배적이며, 그 위에서 유물사관이든 근대화론이든 일원적 발전론에 입각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편, 남북한 사이의 역사인식 편차는 분명 엄연한 현실이고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그 러나 그 차이를 부정 일변도 내지는 고정된 것으로 규정하고, 불신을 강조하거나 줄여보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것 자체는 '분단사학'에 매몰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 관계사 자체는 분단사, 통일운동사, 한반도 현대사에서 아주 중요한 영역임이 분명하며, 남북한의 역사연구는 그 일부이다. 그러므로 북한의 역사연구와 인식뿐만 아니라 남북한 관계사를 바라보는 관점도, 남북한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과 배제속에서 비대칭적으로 착종된 단절과 연관(공유), 공통과 차이(분리)의 관계사를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21세기 한반도의 현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관점이자 '분단사학'을 극복하고 '통일사학'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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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6.11
  • 저작시기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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