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시민사회 역사는 있는가

소개글

한국의 시민사회 역사는 있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한 번도 왕의 목을 치지 못한 나라에서: 시민혁명의 결여와 시민 없는 공화국

3. 한국민족해방운동의 반(反)자본주의적 지향

4. 학살의 무덤 위의 시민사회

5. 군과 학생의 격돌

6. 맺음말

본문내용

치 않았다. 일제는 대한제국을 강제로 병합한 이후 무단정치를 실시하여 집회결사와 언론의 자유를 극도로 제한하였다. 1945년 일제의 패망으로 폭압적인 식민지 국가기구가 무력화 된 것은 시민사회 발전의 좋은 기회였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자행된 민간인 학살은 국가폭력에 의해 아직 형성의 첫 단계에 있던 시민사회가 철저히 파괴되었음을 의미한다. 시민사회의 형성과 관련하여 특기해야 할 것은 70년대 국가기구에 의한 동원을 위한 조직화와 무관하게 국제지구에 대항하는 집단으로서의 재야라는 독특한 집단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1987년 6월 항쟁을 거치면서 한국의 시민사회는 관찰자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었지만, 아직도 한국의 시민사회는 형성 중에 있다. 한국의 시민사회는 그동안 시민사회의 발전을 억압해 온 국가주의·국사주의·반공주의·지역감정으로부터 아직 자유롭지 못하며, 단지 이들 억압이데올로기와의 투쟁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정도이다. 특히 분단이라는 특수한 조건아래서 정당이 계급정치의 주역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역주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우리의 시민사회는 계급없는, 더 정확히 말해서 계급의식 또는 계급으로서의 자각이 없는 시민사회인 것이다.

키워드

시민사회론,   사회학,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