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론 시험예상문제와 답안

소개글

통일교육론 시험예상문제와 답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Q1.분단과 통일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Q2.통일비용과 분단비용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Q3.통일문제에 있어서 자주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Q4.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는 통일방안은 무엇인가? 또한 '사실상의 통일'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Q5.우리의 대북지원이 일방적 '퍼주기'라는 사회 일각의 비판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Q6.우리는 남북간의 사회통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나?
Q7.화해·협력시대 통일교육의 기본 방향은 무엇인가?
Q8.통일은 언제쯤 되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통일은 어떠한 모습인가?
Q9.통일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위상과 역할을 갖게 될 것인가?
Q10.경제난 이후 북한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본문내용

문제를 포함하여 동북아 지역의 정세는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미국과 중국이 향후 어떠한 관계를 유지하는가에 따라 통일이후 우리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및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강대국간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제 역할을 제한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세계정치에서 협력의 규범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세계정치에서 갈등이나 전쟁이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협력지향적 추세가 장차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파급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예상컨대, 미국과 중국이 진정한 협력관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은 아마도 한반도 통일의 과정과 일치할 것이다. 따라서 설령 우리 능력 밖의 조건일지라도 강대국들 간의 문제로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세계무대에서 협력을 한층 더 강조하고 실천함으로써 평화와 협력의 규범이 확산되는데 기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통일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 증대를 가능케 하는 조건들을 따져보는 가운데 우리가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은 민족적 이익, 지역적 이익, 세계적 이익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현재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는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지고 한반도 통일문제를 조감하고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Q10. 경제난 이후 북한에서 사회주의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1980년대 말 이래 북한 사회에는 변화의 징후로 지적할 수 있는 현상들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해를 더할수록 그 정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0년대 들어 이루어진 사회주의헌법을 비롯한 북한법의 개정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북한사회의 변화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북한 주민의 가치관 변화 양상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지향하는 가치는 집단주의이며 정치·사상을 우선으로 한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이래 북한 주민의 가치관은 당의 공식적 가치지향과는 달리 집단주의 가치관에서 개인주의 가치관으로, 정치·사상 우선의 가치관에서 물질 우선의 가치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북한 주민의 가치관 변화는 최근 북한 당국이 우려하고 있는 각종 사회적 일탈행위에서도 그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뇌물수수, 물자유용 등의 부정·부패행위, 절취, 강도, 암거래, 매매춘 등의 생계형 범죄행위, 국경지역으로부터의 '황색바람' 확산, 주택 불법 전매 및 신축 임대, 노동자 태업, 도박, 장사 등의 비사회주의적 행위, 자유 연애 및 혼전·혼외 임신 사례 등의 성의식 문란 행위, 무속행위 등이 북한 주민의 가치관 변화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사례들이다. 또한 장마당의 급성장 및 활성화는 북한 주민의 가치관 변화를 말해 주는 주요 사례이자 가치관 변화의 가속화 및 심화를 초래한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가치관 변화 요인 : 극심한 경제난과 외부사조의 유입
1980년대 말 이래 북한주민들 사이에 확산·심화되고 있는 사상적 이완과 혁명의식 약화, 곧 가치관의 변화를 초래한 요인들로는 여러 가지가 지적될 수 있다. 우선 극도의 폐쇄적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의도적·집단적·획일적 사회화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심리적 부담과 염증이 가치관 변화에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1980년대 말 이래 북한 주민들의 가치관 변화에 직접적인 계기가 된 요인은 다른 무엇보다도 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난 악화와 부분적 체제 개방에 따른 외부 사조 및 문물의 침투라고 하겠다. 즉, 1980년대 이래 지속되어 온 물질적 결핍과 생활고는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개인과 가족, 물질적 가치와 경제적 풍요 등을 중요시하는 자아중심의 개인지향적 가치관, 실리주의적·물질주의적 가치관을 지니게 하였으며, 이와 같은 가치관의 변화는 부분적이나마 체제 개방으로 인한 외부 사조 및 문물과의 접촉으로 인해 확산·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의 경제난은 식량난·에너지난·생필품난·외화난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북한 주민의 가치관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식량난이다. 식량난으로 인한 사회적 파급효과는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존 사회질서의 해체와 주민동요의 증대이다. 식량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각종 사회적 일탈행위 및 가족해체 현상 급증, 사상적 해이와 자본주의 문화 수용의 확산·심화, 체제비판적 행위 증대, 집단주의적 사고 및 의식 약화와 개인주의적 가치관 형성 등의 현상이 보다 더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둘째, 식량구입을 위한 주민 이동량의 급증과 이에 따른 주민 상호간 정보 유통의 증대이다. 또한 식량구입과 장사를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유동인구도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의한 해외정보 유입도 증대하고 있다. 셋째, 대북식량 지원 등과 관련한 남한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잦은 방북도 북한 주민의 의식변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량난이 초래한 공식 배급체계의 붕괴와 장마당의 활성화는 또한 주민들이 부분적으로나마 자연스럽게 자본주의적 사고와 시장경제 원리를 체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체제 개방에 따른 외부 사조 및 문물의 침투로 인해 야기된 북한 주민들의 사상적 동요와 가치관 변화의 주요 계기는 1989년 평양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80년대 말 이래 귀북(歸北) 러시아 벌목공, 중국조선족, 국경 밀무역꾼, 각급 기관의 외화벌이 일꾼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 외부사회에 대한 정보로 인해 주민들 사이에는 체제 비교적 관점에서 북한의 사회주의와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계층에서는 국경지역에서 불어온 '황색바람'이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이를 말해 주는 단적인 예로 최근 일부 청소년들은 일본산 셔츠에 맘보바지를 입고 중국제 운동화를 신고 다니며 남한 가요를 한 두 곡 부를 줄 알고 이에 맞춰 춤도 출 수 있는 사람을 '최고의 멋쟁이'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키워드

통일교육,   통일비용,   기본관점,   통일방안,   사회통합,   민족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