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코스프레의 개념
Ⅱ. 코스프레의 역사
Ⅲ. 코스프레의 성격
Ⅳ. 코스프레의 발전과정
Ⅴ. 코스프레와 청소년 문화와의 관계
Ⅱ. 코스프레의 역사
Ⅲ. 코스프레의 성격
Ⅳ. 코스프레의 발전과정
Ⅴ. 코스프레와 청소년 문화와의 관계
본문내용
으로 돌아온다. 아바타 꾸미기라는 새로운 소비문화에 청소년들이 일정한 한도 내에서 알뜰하게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소비교육이 필요하다. 13세 이하 아동은 결재 금액에 대해 부모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사안에 따라서는 전액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대구 A여중 2학년 金모(15) 양은 지난 16일 한 채팅 사이트에서 처음 보는 남자와 30분 정도 낯 뜨거운 대화를 나눠준 대가로 자신의 사이버 캐릭터에 입힐 원피스를 선물받았다.
金양은 요즘 인터넷에 '자기의 분신' 인 사이버 캐릭터(아바타) 를 만들어 상대방 캐릭터와 대화하는 '아바타 채팅' 에 푹 빠져 있다.
아바타는 누구나 무료로 만들 수 있으나 옷을 입히거나 치장을 하려면 서비스 업체에 품목당 1백~5천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지난해 말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한 N사가 올 상반기에만 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청소년층에 폭발적 인기를 끌자 1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10대 고객이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하는 N사의 경우 53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후발업체인 F사도 아바타 이용자가 35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아바타용 옷과 장신구를 사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거나 다른 사람과 음란대화를 나눈 뒤 장식품을 받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부산 B초등학교 6학년 金모(13) 군은 지난 6월 ARS 결제 방식으로 10만원 이상의 아바타 용품을 샀다. 金군은 지난달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추궁하는 어머니에게 "좋아하는 같은 반 여학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물을 많이 했다" 고 털어놓았다.
학부모 정순임(鄭舜任.41.여.인천시 동구 송림동) 씨는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도 한 반의 절반 정도가 이 서비스에 몰두해 있다" 고 말했다.
더욱이 비용 마련이 어려운 일부 청소년들은 인터넷에서 성인들과 음란한 대화를 나누고 선물을 받는 '사이버 원조교제' 까지 일삼고 있다.
서울 C여중 2학년 朴모(15) 양은 "이달 들어 채팅을 통해 아바타 옷 네벌과 머리핀 등 장신구를 받았다" 며 "실제로 만나 원조교제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나쁘냐" 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 등의 탈선을 부추기는 업체들의 지나친 상혼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대 문성호(文聖淏.37.청소년학) 교수는 "업체들에 대한 단속과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지도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2001-08-17)
<동영상> * 상자속의 또 다른 나 * 아바타
http://www.ayc.or.kr/youngsang/movie01/wmlist.php?id=movie01#
Ⅵ. 결론
청소년들이 자신의 공간에서 하나의 하위문화로서 코스프레를 형성하고 수용하는 모습은 수동적이라기보다는 적극적인 문화적 실천의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들은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문화양식을 선택 수용하고 있으며 문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포스트모던한 만화의 열린 텍스트 구조로 인해 코스프레를 수용하는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금기 시 되거나 억압되고 있는 것에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욕구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현실과는 유리된 상상적 공간에서의 동일시와 대리만족을 통해 현실이나 사회의 일상적인 억압과 통제로부터의 도피를 꾀하며, 이는 코스프레가 저항적 실천의 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기성세대들은 이들 청소년문화가 왜색문화이거나 소비적, 혹은 무비판적이라고 흔히 비판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외양만 보고 비판을 가하는 기성세대에 대해 분명한 자기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문화를 유지시킬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기성세대의 시각에 대한 태도에서, 그리고 코스프레 수용에서 얻어지는 정서와 즐거움을 통해 그들이 기존 지배질서나 규범에 저항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저항적 실천의 모습은 상징적이고 잠재적이며 제한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기성세대나 사회에 대한 의식적 저항이 아니라 거부감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코스프레 하위문화는 개별적인 특성을 갖는 문화적 기반이 존재한다. 물리적 기반으로서의 문화활동의 중심 요소, 문화활동을 위한 독점적 점유 공간, 커뮤니케이션 매개체 특히 컴퓨터, 집단 구성원의 동질적 특성 및 정신적 기반으로서의 중심적 가치가 문화형성에 기반이 된다. 문화의 기원이 외국문화라는 점으로 인해 문화적 종속성이나 모방성이 문화적 한계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한국 특유의 지역적 경험이 융화되면서 우리 나라 청소년 하위 문화의 특수성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 나라 코스프레 문화는 그 구성원들이 문화활동의 도구로서 자주적으로 선택한 특성 행위나 활동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면서 하위 문화적 지식의 축적과 함께 표현공간과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를 공유하며, 동질적인 외모 특성에의 동일시를 통해 집단에의 귀속의식을 통한 집단 정체감의 형성과 함께 집단 구별짓기를 강화시키면서 지배문화에의 상징적 저항을 실현하고 있는 청소년 세대 내의 독특한 하위집단의 문화이다.
하위문화로서 코스프레 팬덤은 주변화된 문화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문화의 장 속에서 문화적 서열체계가 행사하는 상징폭력에 대한 상징투쟁 전략을 수행한다.
코스프레 문화는 고급문화와 복합적 관계를 가진다. 코스프레에 대한 지식은 비정통적인 지식(illegitimate)으로서 수용자 집단 안에서만 정당화되고 즐거움을 생산한다. 이런 지식은 공식 문화의 기능과 유사하게 소유한 자와 소유하지 못한 자 사이에 구별짓기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런 구별짓기를 통해 획득되는 것은 명성이지 경제적 이익이 아니다. 따라서 이런 지식은 불평등의 확대 재생산을 이루지 못하며 집단 전체를 통해서 유통 공유되며 수용자들 상호간의 참여 확대를 고양하는 기능을 가진다. 팬 문화라는 장외 경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공식문화의 관행들을 따라 하며 이것은 고급문화 관행에 대한 모방의 즐거움이다.
♣ 참고사이트
코스프레 닷컴 http://www.cospre.com
대구 A여중 2학년 金모(15) 양은 지난 16일 한 채팅 사이트에서 처음 보는 남자와 30분 정도 낯 뜨거운 대화를 나눠준 대가로 자신의 사이버 캐릭터에 입힐 원피스를 선물받았다.
金양은 요즘 인터넷에 '자기의 분신' 인 사이버 캐릭터(아바타) 를 만들어 상대방 캐릭터와 대화하는 '아바타 채팅' 에 푹 빠져 있다.
아바타는 누구나 무료로 만들 수 있으나 옷을 입히거나 치장을 하려면 서비스 업체에 품목당 1백~5천원의 비용을 내야 한다.
지난해 말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한 N사가 올 상반기에만 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청소년층에 폭발적 인기를 끌자 1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10대 고객이 전체의 3분의2를 차지하는 N사의 경우 53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후발업체인 F사도 아바타 이용자가 35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아바타용 옷과 장신구를 사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거나 다른 사람과 음란대화를 나눈 뒤 장식품을 받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부산 B초등학교 6학년 金모(13) 군은 지난 6월 ARS 결제 방식으로 10만원 이상의 아바타 용품을 샀다. 金군은 지난달 전화요금 고지서를 받아들고 추궁하는 어머니에게 "좋아하는 같은 반 여학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물을 많이 했다" 고 털어놓았다.
학부모 정순임(鄭舜任.41.여.인천시 동구 송림동) 씨는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도 한 반의 절반 정도가 이 서비스에 몰두해 있다" 고 말했다.
더욱이 비용 마련이 어려운 일부 청소년들은 인터넷에서 성인들과 음란한 대화를 나누고 선물을 받는 '사이버 원조교제' 까지 일삼고 있다.
서울 C여중 2학년 朴모(15) 양은 "이달 들어 채팅을 통해 아바타 옷 네벌과 머리핀 등 장신구를 받았다" 며 "실제로 만나 원조교제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나쁘냐" 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청소년 등의 탈선을 부추기는 업체들의 지나친 상혼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앙대 문성호(文聖淏.37.청소년학) 교수는 "업체들에 대한 단속과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이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지도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2001-08-17)
<동영상> * 상자속의 또 다른 나 * 아바타
http://www.ayc.or.kr/youngsang/movie01/wmlist.php?id=movie01#
Ⅵ. 결론
청소년들이 자신의 공간에서 하나의 하위문화로서 코스프레를 형성하고 수용하는 모습은 수동적이라기보다는 적극적인 문화적 실천의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들은 자신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는 문화양식을 선택 수용하고 있으며 문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포스트모던한 만화의 열린 텍스트 구조로 인해 코스프레를 수용하는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금기 시 되거나 억압되고 있는 것에 참여를 통해 자신들의 욕구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현실과는 유리된 상상적 공간에서의 동일시와 대리만족을 통해 현실이나 사회의 일상적인 억압과 통제로부터의 도피를 꾀하며, 이는 코스프레가 저항적 실천의 공간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기성세대들은 이들 청소년문화가 왜색문화이거나 소비적, 혹은 무비판적이라고 흔히 비판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외양만 보고 비판을 가하는 기성세대에 대해 분명한 자기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문화를 유지시킬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기성세대의 시각에 대한 태도에서, 그리고 코스프레 수용에서 얻어지는 정서와 즐거움을 통해 그들이 기존 지배질서나 규범에 저항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저항적 실천의 모습은 상징적이고 잠재적이며 제한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기성세대나 사회에 대한 의식적 저항이 아니라 거부감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코스프레 하위문화는 개별적인 특성을 갖는 문화적 기반이 존재한다. 물리적 기반으로서의 문화활동의 중심 요소, 문화활동을 위한 독점적 점유 공간, 커뮤니케이션 매개체 특히 컴퓨터, 집단 구성원의 동질적 특성 및 정신적 기반으로서의 중심적 가치가 문화형성에 기반이 된다. 문화의 기원이 외국문화라는 점으로 인해 문화적 종속성이나 모방성이 문화적 한계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한국 특유의 지역적 경험이 융화되면서 우리 나라 청소년 하위 문화의 특수성이 형성되고 있다.
우리 나라 코스프레 문화는 그 구성원들이 문화활동의 도구로서 자주적으로 선택한 특성 행위나 활동에 지속적으로 몰두하면서 하위 문화적 지식의 축적과 함께 표현공간과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를 공유하며, 동질적인 외모 특성에의 동일시를 통해 집단에의 귀속의식을 통한 집단 정체감의 형성과 함께 집단 구별짓기를 강화시키면서 지배문화에의 상징적 저항을 실현하고 있는 청소년 세대 내의 독특한 하위집단의 문화이다.
하위문화로서 코스프레 팬덤은 주변화된 문화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문화의 장 속에서 문화적 서열체계가 행사하는 상징폭력에 대한 상징투쟁 전략을 수행한다.
코스프레 문화는 고급문화와 복합적 관계를 가진다. 코스프레에 대한 지식은 비정통적인 지식(illegitimate)으로서 수용자 집단 안에서만 정당화되고 즐거움을 생산한다. 이런 지식은 공식 문화의 기능과 유사하게 소유한 자와 소유하지 못한 자 사이에 구별짓기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런 구별짓기를 통해 획득되는 것은 명성이지 경제적 이익이 아니다. 따라서 이런 지식은 불평등의 확대 재생산을 이루지 못하며 집단 전체를 통해서 유통 공유되며 수용자들 상호간의 참여 확대를 고양하는 기능을 가진다. 팬 문화라는 장외 경제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공식문화의 관행들을 따라 하며 이것은 고급문화 관행에 대한 모방의 즐거움이다.
♣ 참고사이트
코스프레 닷컴 http://www.cosp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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