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문화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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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문화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에서 이겼다는 여자들의 성공 스토리는 억눌려 살아왔다는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에게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자 많은 여자들에게 희망을 갖게 해주는 마리아의 메시지이다. 다르기 때문인데 왜 인정하지 못하는 걸까? 현재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야기가 혈액형일 것이다. 최근 한 가수가 불러 주목을 받았던 노래 ‘B형 남자’와 한지혜, 이동건이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인 영화 ‘B형 남자친구’ 등을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듯 혈액형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화젯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A형과 A형이 만나 커플을 하면 서로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감싸준다는 말이 있다. 같은 혈액형이라서 성격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커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비슷하거나 같은 사람 둘이 만나다보니, 둘 사이에는 안정만이 있고 재미가 없다. 둘은 항상 비슷한 나날들을 보낸다. 오래만나 정(情)이 들 수는 있지만, 무언가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를 찾을 수는 없다. 남자와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겐 수많은 동성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여자인 나와 너무도 비슷하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쉴 새 없이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쇼핑을 가서 지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닐 수도 있다. 그래서 편안하다. 그런데 나는 외롭다. 왜냐하면 남자가 없기 때문이다. 나와는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나와는 다른 누군가를 알아 간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나는 이것을 이 『성의 문화사』라는 책을 통해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것 또한 즐겁고 신나는 일이었다.

키워드

민용태,   성의 문화사,   성,   성 문화,   남자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