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감상문

본문내용

이나 절망이 아닌 인간 정신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기에서 나타나는 휴머니즘은 영웅주의의 주축을 이루고 오늘의 가치관에서 볼 때에도 불멸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 자신의 명예를 중요시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아 명예가 더럽혀졌다고 생각하면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원상회복하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또한 인간은 죽을 운명의 유한한 존재일 지라도, 죽음이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법칙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두 작품을 읽으면서 사실, 등장인물들이 헷갈리기도 하고 내용이 잘 정리가 되질 않기도 하여 읽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다. 그것은 아마도 평소에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음이 이유이겠지만, 유럽 문학의 최고, 최대의 서사시를 읽고 있다는 것이 웬지 어렵게 느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은 내 인생에 있어 많은 감동과 교훈을 주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내 삶에 있어서 두 작품의 주인공들처럼 용기있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었다. 자신의 운명에 맞서 죽음도 두렵지 않은 그들의 진정한 용기가 부러웠다. 앞으로 나는 시대의 진정한 영웅인 그들의 용기를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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