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없음의 있음

소개글

시뮬레이션-없음의 있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

Ⅱ. 본 론
1.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 시뮬라크라(simulacra)의 세계
2. 자아의 죽음, 시뮬라크라의 부활
3. 나도 모나리자를 가질 수 있다!
4. 무한 복제 가능 : 음악의 샘플링
5. 시뮬레이션의 원조 ‘에스겔’

Ⅲ. 결 론

본문내용

가상 공간이다. 그곳에 삼줄과 장대를 들고 도시를 측량하기 위해 서있던 사람은 현실공간에 실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상공간의 인물이다. 시뮬레이션의 원조는 에스겔인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 에스겔서를 읽고 있는 우리도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에스겔서를 읽으면서 에스겔을 생각하지만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이 에스겔에 관한 정보를 디지털 코드화해서 우리에게 주면 우리는 그 정보들을 합해 에스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렇게 해서 우리 앞에 떠오르는 에스겔의 이미지가 바로 ‘에스겔 시뮬라르크’라 할 수 있다. 에스겔을 코드로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에스겔을 이야기하는 것은 에스겔을 다시 불러오는 재현이 아니라 이미 사라진 에스겔 이미지를 띄우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Ⅲ. 결 론
인간의 상상력이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에 이르기전 아주 먼 구약시대부터 하나님께서는 이미 시뮬레이션을 하고 계셨다고 생각한다. 전능자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해 내시고 인간은 이제 와서야 그 놀라운 세계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개발된 것이다. 그러니 발명은 없고 발견만 있을 뿐이다.
“공각기동대”라는 영화를 보면 뒷부분에 가서는 뭔가에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 양파껍질 속을 헤매이는 듯한 느낌이라는 말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상현실속에서 또다른 가상현실을 조정하고, 자신이 실제라고 믿던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 죽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영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당신도 누군가에게 조정당하고 있다’라는 의심을 품게 한다. 사실 우린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은 가상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스라엘땅인 가상현실속으로 이끌고 가셨듯이 알 수 없는 때에 누군가가 가상현실이라는 우리의 세계에 왔다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결코 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가상현실속을 헤매고 다녀도 결국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자신의 현실세계로 돌아 올 수 밖에 없다. 에스겔 8장에서 11장에 나타나는 복귀구조(처음장소 8:1a→이상 8:1b-2→장소이동 8:3→하나님의 영광 8:4→하나님의 영광 11:22-23→장소이동 11:24a→이상 11:24b→처음장소 11:25)처럼 말이다. 그래서 가짜들에 속고 속는 시뮬라크라(simulacra)의 세계에 살고 있다해도 현실을 직시하며 충실히 사는 삶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 하겠다.

키워드

시뮬라크라,   시뮬레이션,   에스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