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에 나타난 도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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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도교란 무엇인가?
(2) 도교사상이 우리나라의 고전문학에 영향을 준 이유
(3) 고전소설에 나타난 도교의 요소
① 신선사상
② 신비사상
③ 무위자연사상
④ 허무취악사상
⑤ 은일사상
(4) 고전소설에 나타나는 도교의 모습
① 구운몽
② 춘향전
③ 금오신화
3. 결론

본문내용

면 이는 조선 태종 때 세워진 광통루가 세종 때 광한루로 이름이 바뀌면서 지상의 누각 광한루는 천상 백옥경의 광한전을 상징하게 되어, 이후에는 지상세계에 옮겨놓은 천상세계의 관념으로 되어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곳에 광한전과 함께 삼신산과 오작교가 만들어지자 남원의 광한루가 아닌 천상의 광한전으로 관념화되어 천상공간이 지상공간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것이고, 천인 기생의 딸인 춘향은 현세가 아닌 천상의 세계 광한루를 통해 이몽룡과 결연하게 되는 장소 것이다.
그럼 춘향의 출생을 살펴보자.
오월오일 갑자라 한 꿈을 어드니 셔기 반공하고 오채 영롱하더니 일위
선녀 청학을 타고 오난듸 머리의 화관이요 몸의 난채의로다.
라고 하여 춘향은 현세 인간으로는 퇴기의 딸이나 그 출생 과정에 있어서는 천상인이고, 천상인이 현세에 적강한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이몽룡에 대한 표현은,
이 때 삼청동 이한림이라 하는 양반이 잇으되 세대명가요 충신의 후예라
라고 되어 있다. 여기서 살펴보아야 할 것이 삼청동이다. 당시 삼청동은 북악산 밑, 경복궁 뒤의 서울의 동명이다. 그러나 ‘삼청’이란 도교에서 말하는 [옥청.삼청.태청]을 말하는 것이고, 상제가 기거하는 삼청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삼청동에 사는 이한림의 자제’라 함은 천상인물 이한림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적 요소 뿐 아니라 작품 내용에서도 계속해서 도교적 상징을 엿볼 수 있는데 앞서 언급한 그들의 결연이 선계에서 맺어지고 난 후 처음 얼마간은 세월이 흐르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 꿈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잠깐 선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후 이몽룡은 삼청동(천계)으로 돌아가고, 현세에 남은 춘향은 변학도의 수청 명령, 이에 대한 거부, 투옥, 태장 등의 고난을 겪는다. 반면 이몽룡은 과거급제 후 돌아오는 것은 범부의 출세로 금의환향하는 것으로 보는 것과 함께 삼청에서 속계로 하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춘향전>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신분 차이를 극복하여 사랑을 성공시키는 애정지상의 자유연애를 표현한 작품이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 전개를 가능하게 했던 것이 바로 도교의 사상적 배경에 힘입은 탓이다. 즉 선계와 현세, 천상과 지상을 이원적으로 배열하지 않고 일원적 공간으로 설정하면서 일원적 공간 속에 설정한 광한전과 삼청의 천상 공간을 광한루와 삼청동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원적 공간구성에서 오는 전기성을 극복하고 현실적 세계로, 실제담 내지 사실을 강조하는 근대소설적 구성을 성공하였다고 하겠다.
③ 금오신화
▶한 때의 부귀영화도 늙어감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생을 위한 불로초를 구하고 싶어했다. 이러한 연명 의식은 김시습의 <금오신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만복사저포기>에서 양생이 연등행사에 참가하여 부처와의 저포놀이에서 이기자 부처가 인연을 맺어 준 여인이 나타나는데 그 여인의 탄식이 ‘인생박명 내여비야’이다. 여인에 의해 노출된 박명에 대한 탄식은 항아무산선녀 등을 통하거나 신선설화와 관계가 있는 인물이나 지명을 언급함으로도 나타낸다. <이생규장전>에서도 이러한 연명의식을 나타나는데, 이생의 부인이 홍건적에게 죽임을 당한 후에 이승으로 환신해서 부부로 살면서 어느 날 저녁 ‘명수불가타야“라며 ’고당일하무산녀‘라고 무산선녀가 될 수 없음을 탄식하고, 천상 인간과 소식이 막힘을 서러워한다. <용궁부연록>에서는 환생이 용궁에 초대받아 연회가 한참일 때 현선생이라는 거북이가 나와 지어 부르는 노래 싯구에서 선악인 단악이 없어도 천년 이상 호흡만으로 장수 할 수 있음을 자랑하는 대목 역시 김시습의 연명의식과 연결된다고 하겠다.
▶<남염부주지>를 살펴보자. 이 작품에서는 도교에 대한 표현이 문면에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작품을 도교소설이라 하는 이유를 몇 가지 보면 우선 ‘염부주’라는 작품의 배경과 <남염부주지>라는 제목이 도교에서 등장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작품의 근간이 설화의 유형인데 이는 고전소설의 바탕이 되어 있는 신괴류,, 기억 등의 설화는 거의 도교에서 발생하여 전승된 것으로 본다. 일례를 들면, 어떤 사람이 현세에서 선행을 베푼 덕으로 죽어서 저승의 왕이 되어갔다거나, 승천하여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따라서 박생이 죽은 뒤에 ‘염부주’의 왕이 된다는 작품의 줄거리는 바로 도교설화에서 온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은 박생의 꿈 속이다. 이것은 일종은 몽담류로 전기체소설 등 고전소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로, 이것도 도교적 성향을 띤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시습이 이 작품을 입장에서 썼느냐를 보면, 당시는 유생과 승려는 소설 등의 패관잡기는 입에 담지도 않고, 손도 대지 않는 것이 원칙이여, <금오신화> 같은 신괴소설을 그러한 입장에서 썼다고 볼 수 없고, 그러한 이유로 이 소설이 도교의 관점에서 쓰여졌다 할 수 있다.
3. 결론
이상으로 고전문학작품에 나타난 도교적 모습들을 작품들을 통해 살펴보았다. 도교적 색채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민중들의 소망들은 작품에서 표현함으로써 갈등해소의 구실을 톡톡히 해내었다고 볼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 몇몇 고전소설 안에서 나타나는 도교의 모습도 살펴보았는데 「구운몽」에서는 제목을 비롯해 배경과 등장인물에서 도교적 상징을 찾아볼 수 있고,「춘향전」에서는 배경인 광한루를 비롯하여, 춘향과 이몽룡에 대한 설명, 이야기의 전개에서 찾아볼 수 있다. 5편으로 구성된 「금오신화」에서는 각 작품 안에서 김시습의 연명의식과 선계에 대한 동경을 찾아낼 수 있었다. 고전문학작품의 도교사상의 유입은 학문적인 위치로서의 역할 뿐만이 아니라 작품 자체의 질을 한 단게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도교가 고전작품의 내용을 확대시키고 깊이있게 창작시키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과제를 자료 찾고 워드 치기에만 급급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교수님께 죄송스런 마음 여쭈어야겠다. 그러나 이 레포트를 통해 고소설에 존재하는 도교적 모습을 미흡하나마 찾을 수 있었기에 스스로를 위로하며 이 글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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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3.20
  • 저작시기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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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8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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