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에 대한 분석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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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홍길동전」작자에 대한 논의

3. 작품형성의 배경
1) 사회적인 배경 - 국내적 사건의 배경설
2) 문학적인 배경 - 중국문학에 대한 배경설

4. 허균의 사상과 「홍길동전」의 주제와의 호응성
1) 고소설 주제론에 따른 주제사상
2) 인간 평등 사상 - 유재론
3) 민본주의 사상 - 호민론
4) 富의 균등한 분배 - 관론․후록론

5. 마무리

본문내용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해인사는 비리로 인한 불의의 재물이 많이 축적되어 있는 곳이며 그리하여 길동이 첫 번째로 경제적 불평들의 척결을 위해 선택한 곳이기도 하다. 즉 해인사 공격은 길동으로 하여금 탐관오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면서 재물탈취의 의의를 보이고, 지배계급층의 횡포와 가렴주구로 신음하고 있던 당대의 일반 평민층들에게 자기의 뜻을 펴보이는 행위인 것이다.
이상에서 길동은 활빈당 활동을 통하여 조선조 사회적 병폐의 하나인 경제적 불균형으로 야기된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길동의 탁월한 의협심을 통해서 불균등한 경제 질서를 시정함으로써 탐관오리들을 응징하고 사회개조를 외쳤던 것이다. 이는 허균이 <관론>·<후록론>에서 지적한 폐해를 시정하여 녹봉을 후하게 줌으로써 백성들이 가렴주구에서 벗아날 수 있고 그리하여 균등한 부의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 주장과도 상통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허균은 그가 가지고 있던 의식을 「홍길동전」이라는 작품을 통하여 당대의 사회를 고발하고, 개선하려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서얼들의 사회적 천대와 사회적 진출에의 억압, 사회적 모순에 대한 서민의 반항정신을 대변하고, 봉건사회제를 타파하고 관리들의 부패상을 응징하며, 당시 사회에 발호하던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는 것 등 사회의 전반적인 부패상에 대해 언급하고 또한 작품을 통하여 작자의 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들어나는 모순점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허균은 「홍길동전」을 통해 백성을 구제해야하고, 옹호하는 동정과 연대의 대상으로 설정해 놓았다. 그러나 백성의 정치적 역량이나 역할은 거의 무시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소설 내용 중 민중의 역할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활빈당의 활동도 홍길도의 초인적 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홍길동이 만나고 연대하는 민중은 생산하는 농민대중이 아니라 봉건사회에서 탈락한 계층으로 설정되어 있다. 즉, 허균은 농민층을 생산계급으로서의 백성으로만 인식하고 있을 뿐이지 반봉건투쟁과 주체로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홍길동전」이 봉건사회의 타도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형상화한 혁명소설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초인적 능력을 통하여 민중의 요구를 대행하는 영웅의 혁명으로 끝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그가 작품속에서 민본주의 사상, 평등주의 사상 등 그가 주장하는 여러 의식들을 적절히 반영시키지 못한, 즉 형상화하지 못한 점이란 생각이 든다.
5. 마무리
<홍길동전>은 혁명적 사회소설로서 당시 사회의 여러 가지 모순을 대담하게 폭로하고, 미래에 어떤 계시를 줌으로써 우리 나라 계몽 문학, 정치 문학의 선구로서, 저항 문학의 원류로서 서민 소설의 祖로서 큰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그리고 <홍길동전>은 서민의 편에 선 작자가 서민을 위하여 만들어진 서민 소설인 만큼 민중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좋아한 작품이다. 당시 탐관오리들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백성들에게 한 점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는 점에 있어서「홍길동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되어진다.
또한 <홍길동전>에서 참다운 허구소설로서 출발하게 되었다. 거작 <수호전>에 비하여는 인물 성격 묘사가 불충분 하지만 인물 묘사의 추상성, 성격 묘사의 결핍이 일반적인 우리 고대소설에 비하여 주인공 홍길동은 범인보다 호탕한 기상, 고요히 운명을 내성하는 심성,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하는 의분의 정열, 그러면서도 윤리 앞에 자아를 억눌리는 인내 등은 다분히 허균만의 개성적 면을 찾아볼 수 있다.
문체상으로 <홍길동전>의 처음이 한문본이라고 짐작은 되나, 현존하는 것은 한글본 밖에 없으니 우선 우리 나라의 진정한 민족어로 쓰인 문학으로 보아야 할 것이 타당할 것이며,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더욱 더 정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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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소설연구회, 「한국고소설의 재조명」, 아세아문화사(1996)
이유경, 「홍길동전연구」, 서울성신여대 교육대학(1999)
정병욱, 「한국고전의 재인식」, 홍성기획(1979)
한국고소설학회, 「한국고소설의 자료와 해석」, 아세아문화사(2001)
한국고소설학회, 「한국고소설론」, 아세아문화사(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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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02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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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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