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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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월당 김시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매월당 김시습의 생애
1.1 15세기 전반의 사회적 배경
1.2 생장수학기
1.3 방랑편력기(放浪遍歷期)
1.4 금오은둔기(金鰲隱遁期)
1.5 실의배회기(失意徘徊期)

2. 매월당 김시습의 사상
2.1 유교사상
2.2 불교사상
2.3 도선사상

3. 매월당 김시습의 생애에 대한 고찰
- 매월당의 방외인(方外人)적 인생

4. 금오신화(金鰲神話)
4.1 금오신화를 쓸 당시의 사회적 환경
4.2 금오신화의 문학사적 의의
4.3 금오신화에 실린 「이생규장전」(`이생이 담 안을 엿보다`라는 뜻)
4.3.1 줄거리
4.3.2 작품분석
4.3.3 이생규장전의 주제 및 감사

본문내용

실은 연정이 듬뿍한 내용이었다. 이 시를 받아 본 최낭자는 곧 "님이시여, 의심말고 황혼가약 정하고져"라고 쓴 종이 쪽지를 담 밖에 보냈다. 그 날 저녁 이생은 담을 넘으려 한다. 이날부터 두 연인의 사랑은 무르익었다. 시간이 흘러가노라니 이생의 아버지가 눈치를 채고는 아들을 꾸짖고 곧 경남 울산의 농장으로 추방하고 말았다. 사랑의 밀회는 중단되었다. 최낭자는 그리움에 지쳐 식음을 폐하고 몸져누워 버렸다. 양반 집안의 무남독녀가 원인 모를 병으로 위독할 지경이니 그 부모는 안절부절이었다. 그러다가 그 어머니가 딸의 반짇고리에서 이생과 주고받은 시를 발견하고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곧 이씨 문중에 매파를 보내어 청혼을 한다. 그러나 이생의 아버지는 미천한 문벌과 자식의 대성을 핑계로 이를 거절했다. 그래도 최낭자의 부모는 끈질기게 청혼하여 결국 혼인이 성립하고 둘은 다시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이생도 과거에 급제하여 빛나는 벼슬길에도 오르게 된다. 이후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서 왕은 복주(지금의 경북 안동)로 피난을 가는 등 소동이었다. 이생도 아내와 부모와 헤어져 죽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그녀는 적에게 반항하다가 무참히도 피살된 것이다. 난리가 끝나고 도둑떼는 물러갔다. 이생이 고향에 와 보니 아내도 부모도 없고 집도 모두 불타 버렸다. 이생은 겨우 남아 있는 다락 위에 올라서 세상의 무상을 새삼 느끼며 한숨짓고 있었다. 그 때에 밑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여왔다. 내려다보니 자기의 아내가 오고 있지 않은가. 부부는 또 옛날같이 사랑하며 살았다. 그러면서 부모의 유골을 찾아서 장사지내고 제사도 올렸다. 그의 아내는 이미 죽었지만 못다한 사랑을 좀더 잇기 위해서 그 혼백이 옛 모습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존재는 이승에서 오래 살 수는 없다. 곧 이별해야 했다. 아내는 자기의 시신이 흩어져 있는 곳을 남편에게 일러 주고 곧 사라져 버렸다. 이생은 그 유골을 수습하여 부모님 옆에 안장하고 외롭게 살다가 병을 얻어 곧 죽고 만다.
4.3.2 작품분석
이 작품에서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것은 두 사람의 꿋꿋한 사랑이다. 이생은 시문에 능하고 수려한 외모를 지닌 선비이고 부친의 명령을 무조건 복종하는 점에서 유교 사상에 충실한 인물인 듯 하지만 부모의 완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최낭자와의 결혼에 성공하는 면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엄격한 유교적 관습에 저항하여 혼인에 대한 작자 즉, 김시습의 진보적 애정관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특히 최낭자의 굳센의지와 정절은 바람직한 한국 여인의 모습, 더 나아가서는 절개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둘의 만남에서 먼저 자기 마음을 대담하게 표현한 사람이 최낭자이고 또 이생이 나중에 부모님의 노여움을 살까 염려할 대도 최낭자였다. 도적을 만나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없이 그들을 꾸짖는 모습에서도 용기있고 강인한 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같은 한 여인의 의미와 절개는 죽음을 뛰어넘어 못다한 사랑을 이루었다.
김시습은 사랑하는 남녀의 모습을 통해 좌절하지 않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었고 불의에 꺾이지 않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었다. 그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도 평생 벼슬길에 오르지 않고 산과 들에 묻혀 지낸 김시습의 굳은 절개가 작품 곳곳에 녹아 있을 수밖에 없다.
이생과 최낭자가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의 한을 사람과 귀신으로 만나 풀어보지만 그것은 이별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생규장전의 내용은 이미 죽은 연인의 혼백이 나타나서 산 사람과 동거 혹은 동침하는 이야기 형식인 시애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사람과 귀신이 결합하는 이야기를 인귀교환설화(人鬼交換說話)라 한다.
4.3.3 이생규장전의 주제 및 감사
이 작품은 엄격한 유교적 질서 안에서 두 사람의 남녀가 자유로이 사랑을 맺고 마침내 부모의 승낙을 얻어 윤리적으로 그 사랑을 완성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낭만적 사랑이 작품의 핵심은 아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는 것은 이생의 부인(최 처녀)의 죽음으로 인한 가정적 파멸과 불행이기 때문이다.
작자는 이 문제를 환상적인 재회의 이야기로써 해결했다. 즉, 삶과 죽음의 세계를 가르는 법은 엄한 것이지만, 두 사람 사이의 깊은 사랑으로 인해 최씨부인은 환신이 되어 다시 이생을 찾아온 것이다. 인간의 간절한 소망과 사랑은 죽음과 같은 절대적 장벽을 넘어서까지 이어질 수 있고, 도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생규장전'의 깊은 뜻과 감동이 나타난다. 그런 뜻에서 이 작품의 주제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어선 간절한 소망과 사랑, 죽음을 초월한 남녀간의 사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은 죽음을 초월한 남녀간의 애정을 그린 것으로, 전반부는 이승의 현실적 사건을, 후반부는 이승과 저승을 초월한 세계를 그린 2단 구성으로 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드러나는 귀신과의 사랑은 이미 『수이전』의 「최치원」에 나타나 있어 작자는 이러한 전설을 바탕으로 삼아 작품을 창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설화의 일종인 전설이 아니고 소설인 까닭은 자신들의 사랑을 좌절시키려는 세계의 횡포에 대해 주인공들이 치열하게 저항하는 데 있다. 현실적으로 좌절한 사랑을 귀신과의 사랑으로 바꾸어 성취시키는 것은 분명 역설이지만 이 점이 소설이 전기 소설의 구조적 특징을 지님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처럼 금오신화에서는 비현실의 세계를 비현실로 인정하지 않고 현실로 받아들이려고 하는데서 부당한 세계의 횡포에 맞서는 자아의 의지를 보여준다. 자아와 세계의 대립을 소설이 성립하는 주된 요인으로 볼 때, 바로 이 점에서 금오신화가 소설이 될 수 있는 근거가 되겠다.
참고문헌
1. 『새로쓰는 조선인물 실록3』, 소준섭, 자작나무, 1997
2. 『한국문학사의 시각』, 임영택, 창작과비평사, 1991
3. 『한국문학작가론2』, 황패강 외 공저, 집문당, 2000
4. 『한국문학통사』, 조 동일, 지식산업사, 1994
5. 『매월당김시습 작품집』, 이운기펴냄, 해누리, 1994
6. 『이야기 국문학사』, 장덕순, 세문당, 2001
7. 『한국한문학연구』, 동국대학교 한국한문학연구소,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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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5.08
  • 저작시기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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