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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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하일기 줄거리 요약 및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 배경

2. 줄거리

3. 감상문

본문내용

들은, 하물며 연암도 글을 씀에 있어서 불교의 사상을 인용할 때가 있지 않은가. 다만, 위와 같이 외국에 나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들의 사상(유교)이 척불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연암을 비롯한 사신들의 대부분이 유학자였던 듯싶다. 왜냐하면, 서번(西番) 티베트를 중심한 중앙아시아 지방을 총칭해 부르는 지명이고, 성승(聖僧)은 서번의 승왕(僧王)이다.
앞의 책, pp.359-361
의 성승(聖僧)에게 가보라는 황제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일 괴악하거든. 반드시 망할거야, 반드시 망하지.”라고 말하면서 군기대신이 황제의 명령을 거듭 전갈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철처한 척불(斥佛)사상과 한편으로 왕권이 몹시 쇠약해져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하인들은 모두 마음 속으로 번승과 황제의 잘못을 치고 비방하였다. 「태학유관록」,p.374.
…황제가 정문으로 해서 문 안의 벽돌을 깔아 놓은 위에 나앉았다. 교의와 탁자도 내어오지 않고, 다만 평상에 누른 보료를 깔았으며, 좌우의 시위는 모두 누른 옷을 입었는데, 그 중에서 칼을 찬 자는 서너 쌍에 불과하고, 누른 일산을 받들고 선 자는 두 쌍이다. 본문, p. 372
그 죽은 아들의 읊는 시(詩)는 뜻이 몹시 스산하고, 산 아들의 것도 역시 귀기가 전혀 없으니, 폐하(陛下)의 집안 일이 어찌 될지 모를 노릇이다. 본문, pp.350-351.
…신하들은 모두 그때그때 잘 꾸며 대는 것을 상책으로 삼고, 오로지 황제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만을 시의(時議)에 맞는 일인 줄로 알므로, …(중략)…그들의 거조를 가만히 살펴보면 그 지시가 오로지 예부에서 나온 것에 불과하다. 본문, pp. 344-345.
외국의 사신에 불과한 연암이 남의 나라에 와서 이 정도로 왕권이 쇠약해졌음을 파악한다는 것은, 사실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왕권의 붕괴 위기에 놓여 있음이 아닐는지……. 게다가 외국의 사신이 황제의 명령을 너무 쉽게 무시하는 대목에서는, 조선이 떠받드는 황제가 사실은 유명무실한 존재는 아닐는지 그 허상을 보여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한편, 학자로서의 연암의 면모도 「태학유관록」에 잘 나타나 있는데 본문, pp. 378-382.참고
당시에 서양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말은 했어도, 지구가 돈다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아직까지 서양은 천동설에 사로잡혀 있을 때) 비록 지구가 둥글다는 생각과 함께 지구가 돈다는 생각은 획기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목을 읽을 때는 후련하리만큼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는 현대 과학에서 설명하는 모든 이치이며, 그것이 비록 김석문의 ‘三丸浮空說’ 해와 달과 땅과의 세 개 둥근 쭝방울이 공중에 떠서 있다는 학설.
에서부터 홍대용이 부연한 학설이라 하더라도, 당시로 치면 엄청나게 놀라운 사실을 수용하고 완전하게 이해한 연암의 태도와 『열하일기』에 수록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부연한 것을 본다면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별에 또 다른 생명체가 살지 않을까하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 연암에서부터 있었다고 생각하니 놀라움이 계속 더해가는 것이다. 그저 ‘귀동냥’이라고 말하는 겸손한 태도는 실로 금상첨화다.
또한 문학가로서의 연암의 면모도 살펴볼 수가 있는데 다음 구절에서 역력히 드러난다.
“달 속에 만일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면, 달에서 땅을 바라보는 이 있어서, 그 난간(欄干) 밑에 비겨 서서 우리와 함께 땅의 빛이 달에 가득함을 구경할 터이죠.” 본문,p.363. 기공과 달을 구경하는 장면에서.
이것은 마치 이 말을 듣고 ‘난간을 치면서 기이한 말이 일컬은’ 기공의 태도처럼 나 역시 한편의 시(詩)를 읽는 것과 같은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고보면 그는 꽤 감성적이었던 사람인 것 같다. “아아, 슬프외다”와 같은 감탄구는 물론이고, 평범한 일에서조차 의미를 발견했던 것이다.
열하에 도착하기까지 가는 곳마다 훌륭한 대우를 받았던 이들은 돌아가면서는 서늘한 대우를 받는다. 연암은 ‘사신들이 부처님 뵙기를 꺼려한 까닭’에 ‘푸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환연도중록」에서, p.416
갈 때와 올 때의 대우가 다름을 느끼는 것이다. 게다가 돌아가는 동안 ‘오미자 사건’ 본문에서, p. 411-414
이 있었다. 연암이 두명의 중만 사는 절에서 말리고 있는 오미자를 두어 낱을 주워서 입에 넣었을 뿐인데 한 중이 별안간 크게 화를 내면서 다가오는 것이었다. 연암은 놀라서 한쪽으로 비켜섰는데 마두(馬頭) 춘택이 그 ‘꼴’을 보고 다가와서 ‘무례한 놈’이라고 크게 꾸짖으며 ‘뺨 한대를 치고’ 욕지거리를 해댔다. 사실, 오미자 두어 낱 가지고 그렇게 크게 화낼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일개 하인이 중의 뺨을 친다는 것도 무리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닐는지……. 그들 일행에게 있어서 불교의 위상이 얼마나 추락해 있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일화였다. 이는 앞서 말했던 「성경잡지」의 일화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열하일기』, 그 중에서도 「도강록」,「성경잡지」 여기서 대상으로 한 책에서는 「속재필담」이 「성경잡지」의 범주에 드는 것이었다.
,「태학유관록」,「환연도중록」을 읽고 그 느낌을 서술해 보았다.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읽는다 했다. 연암 박지원이 3년간 다방면에 걸쳐 수학(修學)한 것은 중국의 문물들을 보고 판단하고, 청인들을 사귀는 데 충분한 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한편, 나는 어떠한지……. 그의 일기를 나는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부끄러운 마음이 마구 치솟는다. 작품이 있고, 작품에 대한 평(評)과 그 의의가 규정되는 것이라, 작품을 모르는 나는 우선 작품을 이해하는 데 치중했다. 그리고 아직 『열하일기』, 그 대단원을 다 보지 않은 내가 섣불리 그 작품의 의의를 말하는 것은 그만두겠다. 다만, 연암이라는 작가와 그의 사상과, 당시의 상황에 대해 조금은 다가선 듯한 느낌이다. 전체를 통독해보지 못한 것도 아쉽고, 몇 가지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잠시의 고민으로 그친 것도 부끄럽다.
※참고논저
박지원,『열하일기Ⅰ』,민족문화추진회,1968.
장덕순, 『한국문학사』,동화문화사,1997,pp.22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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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5.09.05
  • 저작시기2005.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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