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다시 읽기를 읽고서

목차

1. 序 論

2. 本 論
① 늪
② 사마귀
③ 별과 왕모래
④ 노새
⑤ 병든 나비
⑥ 눈
⑦ 그늘
⑧ 차라리 내 목을
⑨ 움직이는 성
⑩ 그림자 풀이

3. 結 論

본문내용

을 도입해 황순원의 작품 속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그곳에서는 황순원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독자로 하여금 한층 황순원과 가까워진 느낌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황순원의 한 가지 주제만 파고든 작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황순원은 그 시대의 문제점, 상황들을 꼭 집어 정확히 지적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황순원은 애정, 죽음, 가난, 인간 신뢰, 인간애, 신화, 자유 등 다양한 소재로 글을 썼다. 황순원의 작품을 보면 이토록 많은 소재를 가지고 쓰는 작가가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또 황순원은 이미지를 잘 활용하여 쓴 작가이다. 곤충, 동물, 색깔, 물건 등 사소한 것 까지도 황순원이라는 작가의 손에 가면 이미지가 되고, 소설이 되는 모습에 놀라울 따름이었다. ‘황순원 다시 읽기’를 읽으면 황순원의 위대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황순원이라는 작가의 작품은 ‘소나기’ ‘독 짓는 늙은이’ ‘학’ 등 몇 작품만 있는 줄 알았다. 이렇게 알고 보니 정말로 위대한 작가 인 것 같다. 신문에서 황순원의 ‘소나기’ 가 성차별이 심한 대표적 작품이라고 나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마도 그 사람들은 황순원의 단편적인 작품만을 보고 말한 것일 것이다. 이 책을 단 한 장이라도 읽었으면 아마 그렇게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황순원의 대표작이 ‘소나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고, 한 작가에 대해 이렇게 깊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작품인 것 같고, 앞으로 소설을 공부할 때 본받아 쓸 수 있는 작가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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