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1) 『쌍화점』본문과 현대어 해석
(2) 『쌍화점』의 창작연대 논의와 시대상 반영 모습
(3) 『청산별곡』의 본문과 현대어 해석
(4) 『청산별곡』의 작자 문제
3. 결론
* 참고자료
2. 본론
(1) 『쌍화점』본문과 현대어 해석
(2) 『쌍화점』의 창작연대 논의와 시대상 반영 모습
(3) 『청산별곡』의 본문과 현대어 해석
(4) 『청산별곡』의 작자 문제
3. 결론
* 참고자료
본문내용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술은 吟風弄月하거나 悠悠自適하면서 마신 풍유의 술로 보기보다는 세속에서 살고 있는 시적 자아가 지배계층의 수탈과 향락의 사회상을 비판하고 청산이나 바다로 대표되는 이상적 세계 또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잊을 수 있는 정신적 공간을 희구하는 상징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낭만적인 吟風弄月이 아니라 생활에 찌듦과 현실에 괴리감을 가진 시적 자아가 세태를 풍자, 조소하고 현실과 어울릴 수 없는 심정을 술로써 달래려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4) 『청산별곡』의 작자 문제
이 노래의 서정적 자아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다른 견해가 있다. 따라서 이 노래의 서정적 자아가 누구냐에 따라 주제도 달라진다.
① 임으로부터 버림받은 실연(失戀)한 여인->실연의 슬픔을 잊기 위해 청산으로 도피하고 싶어하는 노래 ( 단서 : 4,5번째 연은 독수공방의 외로움, 버림받은 여인의 절규를 표현하고 있음 날아가던 새 - 의인화된 새 ) 김명호, 최철
② 농민, 유민의 노래-> 농토를 잃었거나 농사일을 할 수 없는 불행한 농민, 구체적으로 말해서 지배 계급의 가혹한 수탈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빼앗긴 유민이 외로움과 괴로움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의 심정에 실어 토로한 노래 ( 단서 : 3연의 갈던 밭, 이끼 묻은 쟁기 사회상황: 몽고침략, 척신의 횡포, 무신의 난 등 내우외환 속에서 삶의 뿌리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던..) 신동욱
* 유랑농민집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문학작품을 일상적 언어로 읽어버린 아쉬움이 있으며 자연에의 갈망조차 이루어질 수 없는 고립된 세계로 가게 되는 의미의 지향점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③ 전란에 쫓기는 무리-> 평상적인 삶을 갈망하나 허용되지 않는 긴박한 상황에서 청산과 바다로 이동하는 쫓기는 처지의 사람이 지은 것. 예를 들면 망이·망소이 등 농민 반란군, 만적과 같은 노예 혁명에 가담한 무리들.. 반란민들의 노래였기 때문에 남녀 상열지사가 아닌데도 금기가 되어 조선초에 <納氏歌>의 가사로 대치되어 사용( 단서 : 잉 무든 장글란을 날이 무딘 병기(兵器)로 풀이할 경우 5연을 고려 후기의 절박한 사회상과 결부시킴 ) 김학성
* 청산별곡 5연에는 스스로 '믓리도 괴리도 업시'라고 나온다. 사랑할 사람이 없다는 진술은 이해가 되지만 미워할 대상이 없다는 대목은 성립될 수 없다. 이승명이나, 신동욱의 견해 역시 합리성을 확보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런 부류의 화자들이라면 당연히 증오감이 대두되어야 할 터이고, 또 체념 운운하여도 그것은 나중의 일이다.
④ 지식인의 현실도피->속세의 번뇌를 해소하기 위해 청산을 찾았고, 기적과 위안을 구하면서도 삶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지식인 노래이다. (지은이가 대하는 술은 고독과 그 고독을 벗어 나려는 갈등에서 빚어지는 번민을 술로써 달래고 그리하여 현실을 달관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본곡의 외면에 흐르는 은둔은 심리적 차원에서 본질적으로 은둔일 수 없는 것이며 오히려 생에 대한 끈질김이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경우라면 민요였으리라는 가정은 부정되고,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표현으로 보아 창작 가요의 성격을 띠게 된다( 시어의 이미지에 있어서 관용적인 것이 없으며, 구문에 있어서 동적이면서 논리성을 일관하고 있고, 고도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무결한 한편의 창작시로 볼 수 있다.
* 이런 이유를 들어 서민이 아닌 귀족 계급이나 지식층이 지었다고 판정을 내릴 수는 없다. 고도의 상징성, 깊은 철학 이런 것들은 평민들도 구사할 수 있었다. 제1차 몽고족의 내침 이래 험난한 역사의 물결에 밀리면서 마침내 집권자 최우가 강행한 일련의 항몽 정책에 순종하여 산성과 해도를 헤매던 무리들이라고 보아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3. 결론
지금까지 <청산별곡>과 <쌍화점>을 중심으로 고려 후기 사회의 모습을 추측해 보았다.두 작품이 불리워진 시기의 모습을 역사적 사실로 살펴보면 고려후기에는
- 무신(武臣)집권 : 문신으로부터 천대를 받은 군역을 담당하는 군인의 불만 등이 원인이 되어 의종 24년 (1170) 무신의 난(亂)이 일어났다. 이후 정중부 이후 최충헌, 최우 등을 비롯한 무신집권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문신(文臣)들이 쫓겨나기도 했다.
- 외적(外敵)의 침입 : 13세기 고려는 7차례 약 30년간 몽고족의 외침을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백성들은 삶이 궁핍해지고, 인명, 재산, 문화재 등 많은 손실을 입었다.
- 백성들의 강제 이주 : 몽고군이 침입하자 조정은 강화도로 천도(遷都), 백성들은 산성(山城)과 해도(海島)로 이주토록 하는 조치가 있었다.
「高麗史」世家篇 高宗 十九年條 列傳 崔忠獻條의 기록
"遣使諸道 徙民山城海島" (使者를 諸島에 보내어 백성을 山城과 海島에 옮겼다)
라는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의 무신난에 의한 정치적 혼란함과 국외의 침입으로 인한 고통과 손실, 항몽을 위한 여러 정책들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동안 민심은 피폐해지고 권력층과 종교는 부패하게 되었다. 두 작품이 나타나서 불리웠던 시기가 꼭 무신정권기 또는 항몽시기, 혹은 고려말 충렬왕 때로 굳이 단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무신정권기 중 최씨 정권말에 항몽이 이어졌으며 이러한 혼란의 연속선상에 고려 왕조는 힘을 잃고 쓰러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는 그 시대를 읽는 눈이 들어있다. 물론 작가가 누구이며 향유층이 누구인지에 따라 시대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쌍화점과 청산별곡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쌍화점의 문란한 분위기가 흥겹고 즐겁게만 느껴질 수 없는 이유는 어찌하였든 사회의 혼란이 뭍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문헌
① 『고전시가강독』,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최철·송종흠, 1998
② 『고려 노래 속가의 사회배경적 연구』, 국학자료원, 김쾌덕, 2001
③ 『한국문학통사-2권』, 지식산업사, 조동일, 제 3판
④ 『증보 고려 시대의 가요』, 민속원, 이성주
⑤ 『새로고친 고려가요의 어석 연구』, 국학자료원, 박병채
⑥ 「'청산별곡' - 소재의 사회배경적 연구」, 이승철
⑦ 《고려사 <악지>-71권 지제 25권》삼장 사룡 부분
술은 吟風弄月하거나 悠悠自適하면서 마신 풍유의 술로 보기보다는 세속에서 살고 있는 시적 자아가 지배계층의 수탈과 향락의 사회상을 비판하고 청산이나 바다로 대표되는 이상적 세계 또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잊을 수 있는 정신적 공간을 희구하는 상징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낭만적인 吟風弄月이 아니라 생활에 찌듦과 현실에 괴리감을 가진 시적 자아가 세태를 풍자, 조소하고 현실과 어울릴 수 없는 심정을 술로써 달래려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4) 『청산별곡』의 작자 문제
이 노래의 서정적 자아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다른 견해가 있다. 따라서 이 노래의 서정적 자아가 누구냐에 따라 주제도 달라진다.
① 임으로부터 버림받은 실연(失戀)한 여인->실연의 슬픔을 잊기 위해 청산으로 도피하고 싶어하는 노래 ( 단서 : 4,5번째 연은 독수공방의 외로움, 버림받은 여인의 절규를 표현하고 있음 날아가던 새 - 의인화된 새 ) 김명호, 최철
② 농민, 유민의 노래-> 농토를 잃었거나 농사일을 할 수 없는 불행한 농민, 구체적으로 말해서 지배 계급의 가혹한 수탈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빼앗긴 유민이 외로움과 괴로움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의 심정에 실어 토로한 노래 ( 단서 : 3연의 갈던 밭, 이끼 묻은 쟁기 사회상황: 몽고침략, 척신의 횡포, 무신의 난 등 내우외환 속에서 삶의 뿌리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던..) 신동욱
* 유랑농민집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문학작품을 일상적 언어로 읽어버린 아쉬움이 있으며 자연에의 갈망조차 이루어질 수 없는 고립된 세계로 가게 되는 의미의 지향점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③ 전란에 쫓기는 무리-> 평상적인 삶을 갈망하나 허용되지 않는 긴박한 상황에서 청산과 바다로 이동하는 쫓기는 처지의 사람이 지은 것. 예를 들면 망이·망소이 등 농민 반란군, 만적과 같은 노예 혁명에 가담한 무리들.. 반란민들의 노래였기 때문에 남녀 상열지사가 아닌데도 금기가 되어 조선초에 <納氏歌>의 가사로 대치되어 사용( 단서 : 잉 무든 장글란을 날이 무딘 병기(兵器)로 풀이할 경우 5연을 고려 후기의 절박한 사회상과 결부시킴 ) 김학성
* 청산별곡 5연에는 스스로 '믓리도 괴리도 업시'라고 나온다. 사랑할 사람이 없다는 진술은 이해가 되지만 미워할 대상이 없다는 대목은 성립될 수 없다. 이승명이나, 신동욱의 견해 역시 합리성을 확보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런 부류의 화자들이라면 당연히 증오감이 대두되어야 할 터이고, 또 체념 운운하여도 그것은 나중의 일이다.
④ 지식인의 현실도피->속세의 번뇌를 해소하기 위해 청산을 찾았고, 기적과 위안을 구하면서도 삶을 집요하게 추구하는 지식인 노래이다. (지은이가 대하는 술은 고독과 그 고독을 벗어 나려는 갈등에서 빚어지는 번민을 술로써 달래고 그리하여 현실을 달관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본곡의 외면에 흐르는 은둔은 심리적 차원에서 본질적으로 은둔일 수 없는 것이며 오히려 생에 대한 끈질김이 담겨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경우라면 민요였으리라는 가정은 부정되고,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표현으로 보아 창작 가요의 성격을 띠게 된다( 시어의 이미지에 있어서 관용적인 것이 없으며, 구문에 있어서 동적이면서 논리성을 일관하고 있고, 고도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무결한 한편의 창작시로 볼 수 있다.
* 이런 이유를 들어 서민이 아닌 귀족 계급이나 지식층이 지었다고 판정을 내릴 수는 없다. 고도의 상징성, 깊은 철학 이런 것들은 평민들도 구사할 수 있었다. 제1차 몽고족의 내침 이래 험난한 역사의 물결에 밀리면서 마침내 집권자 최우가 강행한 일련의 항몽 정책에 순종하여 산성과 해도를 헤매던 무리들이라고 보아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3. 결론
지금까지 <청산별곡>과 <쌍화점>을 중심으로 고려 후기 사회의 모습을 추측해 보았다.두 작품이 불리워진 시기의 모습을 역사적 사실로 살펴보면 고려후기에는
- 무신(武臣)집권 : 문신으로부터 천대를 받은 군역을 담당하는 군인의 불만 등이 원인이 되어 의종 24년 (1170) 무신의 난(亂)이 일어났다. 이후 정중부 이후 최충헌, 최우 등을 비롯한 무신집권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문신(文臣)들이 쫓겨나기도 했다.
- 외적(外敵)의 침입 : 13세기 고려는 7차례 약 30년간 몽고족의 외침을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백성들은 삶이 궁핍해지고, 인명, 재산, 문화재 등 많은 손실을 입었다.
- 백성들의 강제 이주 : 몽고군이 침입하자 조정은 강화도로 천도(遷都), 백성들은 산성(山城)과 해도(海島)로 이주토록 하는 조치가 있었다.
「高麗史」世家篇 高宗 十九年條 列傳 崔忠獻條의 기록
"遣使諸道 徙民山城海島" (使者를 諸島에 보내어 백성을 山城과 海島에 옮겼다)
라는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의 무신난에 의한 정치적 혼란함과 국외의 침입으로 인한 고통과 손실, 항몽을 위한 여러 정책들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동안 민심은 피폐해지고 권력층과 종교는 부패하게 되었다. 두 작품이 나타나서 불리웠던 시기가 꼭 무신정권기 또는 항몽시기, 혹은 고려말 충렬왕 때로 굳이 단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무신정권기 중 최씨 정권말에 항몽이 이어졌으며 이러한 혼란의 연속선상에 고려 왕조는 힘을 잃고 쓰러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는 그 시대를 읽는 눈이 들어있다. 물론 작가가 누구이며 향유층이 누구인지에 따라 시대를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리는 쌍화점과 청산별곡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쌍화점의 문란한 분위기가 흥겹고 즐겁게만 느껴질 수 없는 이유는 어찌하였든 사회의 혼란이 뭍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참고문헌
① 『고전시가강독』,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최철·송종흠, 1998
② 『고려 노래 속가의 사회배경적 연구』, 국학자료원, 김쾌덕, 2001
③ 『한국문학통사-2권』, 지식산업사, 조동일, 제 3판
④ 『증보 고려 시대의 가요』, 민속원, 이성주
⑤ 『새로고친 고려가요의 어석 연구』, 국학자료원, 박병채
⑥ 「'청산별곡' - 소재의 사회배경적 연구」, 이승철
⑦ 《고려사 <악지>-71권 지제 25권》삼장 사룡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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