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의 이중생활 발표문

소개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발표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줄거리
(2) 형식
1) 플롯
2) 시점
3) 미장센
(3) 캐릭터
1) 베로니카와 베로니끄
2) 알렉상드로
(4) 기타
1) 베로니카와 관련된 영화와 이야기
2) 감독
3) 음악
4) 촬영 및 시각적 특성
5) 정치, 사회적 배경

3. 결론 - 영화감상평

본문내용

며 베로니끄가 알렉산드로를 만나러 갔을 때 부셔진 차를 카메라에 잡은 것도 인형을 두개 만든 것도 그 까닭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영화를 보았을 때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었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되었다. 이 넓은 세상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어떻게 보면 모두가 같을 수도 있다는 보편성. 인간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혼자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세상에 나와 똑 같은 사람이 그 어딘가에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안도감, 그리고 불안감. 인간의 다중적 심리를 묘사한 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이 세상에 나와 똑 같은 사람이 또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난다면..
요즘처럼 상업적으로 스타들만 대거 등용하여 거짓눈물을 짓게 하는 영화들과는 너무도 다른 영화. 계속 볼수록 더 많은 의미와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영화. 그 것이 바로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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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은 신비로우며 강렬했다. 화면 구성 방법이 어두움과 붉거나 노란 조명을 사용함으로 인해 몽환적인 분위기도 연출했다. 이러한 연출이 영화를 보는 내내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 또한 영화의 음악은 장면 하나하나와 완벽하게 일치되어 화면을 보는 것인지, 음악을 듣고 있는지의 경계선을 모호하게 만들 정도로 완벽했다.
하지만 나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볼 때부터 보고 난 후까지 대부분 화면과 음악에 집중했다. 집중하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감상하다보면 어느샌가 화면과 음악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것은 작품이 많이 난해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사전 지식없이 이 영화를 접하는 사람들은 영화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절대 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처럼 영화를 본 후에 오랜 시간 동안 사색하고, 내용과 주제의 난해함으로 인해 영화 전반에 걸친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 영화를 ‘좋은 영화, 최고의 작품성’ 이라는 말들로 찬사를 보낸다. 반면에 쉬운 스토리에 누구라도 보면 이해가 가능하고, 영화 상영내내 웃을 수 있었던 영화들은 대개 가벼운 영화라며 작품성조차 없다고 영화를 비하시킨다. 하지만 꼭 영화가 어렵고, 난해하고, 접근하기 쉽지 않은 영화가 진정으로 좋은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영화를 꼭 어렵게 봐야하나? 라는 질문이 들었다. 우리는 먼저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그 영화에 대해 물을 때, 처음하는 질문이 ‘영화 재밌어?’ 일 것이다. 그런데도 영화의 영역에 있어 재미라는 요소를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이렇게 난해하고 어려운 영화들의 공통점으로 허무감을 꼽고 싶다. 또한, 우리가 모르는 세계는 무궁무진하다는 감독의 건방짐의 한 모습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한마디로 정리해 보자면, 복잡다난한 철학적인 느낌을 가진 미궁같은 분위기의 고요하고 우울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내용의 난해함을 뛰어넘어 우리의 눈을 영화에서 떼지 못하게 하는 영화음악과 독특한 화면 처리 기법, 소품 등등 이 영화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특별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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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면 항상 시장 지향적인 대중 영화만 봤었기 때문에 이번에 보게된 영화가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흔히 보던 스토리 전개 중심의 진행방식과 다르게 이 영화는 장면 장면에 숨은 암시가 영화의 진행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 그랬다.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한 장면이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간접적으로는 그런 의미의 해독에 도움을 받기 위해 비평서적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영화와 관련된 용어를 몇 가지 알고 영화를 분석하는 것이 추상적인 화면과 소리의 덩어리로 느껴지는 이러한 장르의 영화를 훨씬 잘 이해하게 해준다는 것도 깨달았다.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영화 전반에 대한 인식이 처음과 꽤 달라지게 되었다. 처음에 영화 이미지의 우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집중하면서 신경쓰지 못한 ‘부활’ 이라는 개념이 사실은 이 영화의 숨은 주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 예로, 베로니카의 죽음 씬에서의 영혼 샷과 베로니끄 주변에 맴돌기 시작하는 영혼의 흔적은 신비하고도 약간은 괴기스럽다는 것이 첫 인상이었다. 그러나 반복 감상을 통해 그것이 ‘나자르’ 역의 의미와 마지막 씬에서의 중복된 베로니카와 아버지의 실루엣 등의 이미지와 함께, 인형극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베로니카의 부활이 베로니끄의 내면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나무에서 비로소 전체적인 플롯과 따로 노는 것 같던 에필로그의 의미를 알 수 있다. 겨울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베로니카와 봄에 나무에서 돋아난 첫 잎을 바라보는 베로니끄. 겨우내 긴 동면을 끝내고 돋아난 나뭇잎이 던지고 있는 부활의 메시지는 역시 외형상으로는 슬픈 영화 속의 숨은 해피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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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와 베로니크가 운명적으로 엮인 도플갱어라는 점에서 나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느끼는 고독감과 상실감의 숙명성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이란 결국 어디까지나 홀로 존재하며 그렇기에 본질적으로 외로울 수 밖에 없다. 베로니크가 베로니카가 죽고 나서야 느끼는 그 강한 상실감은 우리모두가 어린시절에 경험하고 싸워야만했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베로니크가 느꼈던 상실감과 자괴감을 더욱 공감하게 되었으며, 감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운명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그 상실과 연계에 대하여 자각하게 하기 위하여 이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 문헌
http://my.dreamwiz.com/jyjung71/kor/vero/vero.html
http://my.netian.com/~flyalone/영음19.htm
http://ncinepia.com/veronika.htm
http://veronique.hihome.com/ImportedFiles/vero.html
http://www.cineseoul.com/video_choice.html?video_id=1156
http://www.skyvideo.pe.kr/top3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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