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의 명칭, 범위, 성격

목차

제2장 역사서의 명칭, 범위, 성격
1. 역사서의 명칭
2. 역사서의 범위
3. 역사서의 성격

본문내용

서도 연대기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플롯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는 구약성경을 읽을 때에는 성경 기자의 관점, 등장 인물 묘사, 플롯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짐으로 성경 이야기를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등장 인물의 외모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으며, 대화와 행동은 등장인물의 어던 점을 강조하고 있는가? 갈등의 시작은 어디이며, 갈등이 절정에 오르게 되는 시점은 어디인가?
예를 들어 압살롬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면 압살롬의 외모의 아름다움은 상당히 길게 묘사되고 있다.(삼하 14:25절 이하) 이점은 압살롬이 천부적으로 뛰어난 미모를 갖추었으며 모든 이들의 사모의 대상이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 점은 부친에 대한 반역으로 나아가는 플롯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3.4 설교(케리그마)로서의 역사서
구약 역사서가 선포, "케리그마"라는 점은 역사서를 성경적으로 설교하는데 있어서 명심해야 할 세번째 요점이다. 쉽게 말해 역사서는 이미 설교이다. 여기서 역사서가 설교라 함은 현대적 의미에서 예배라는 의식에서 전달되는 "설교"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케리그마"라는 점에서 설교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매우 주요한 점이다. 역사서라는 타이틀이 가진 문자적 의미 때문에 우리는 그저 "중립적인 역사 보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해석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히려 우리의 삶을 해석하는 것이다. 결국 설교자의 과업은 과거에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의 현장에서 우리의 삶을 해석하도록 만드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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