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품 분석 및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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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마르셀 프루스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작품 분석 및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의 줄거리

2. 작품의 구성

3. 인물의 유형

4. 작품의 의의

5.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라느 쥬네트의 『서사담론』

※ ‘서사 담론’ 이란

1. 순서 (order)

2. 시간의 길이 (duration)

3. 빈도 (frequency)

※ <스왕의 사랑>과 작품 구조와의 관계

4. 서술전략 (mood)

5. 서술자의 음성(voice)

6. 맺음

※ 과제를 마치며

본문내용

사 어떤 시각의 형상이 단지 우리의 시선에 말을 건네 올 뿐 아니라, 훨씬 깊은 지각을 요구하고, 우리의 온 존재를 수중에 놀고 마는 때처럼. 불그레한 금발의 소녀 하나가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인 듯 손에 원예용 삽을 든 채, 장밋빛의 주근깨까 뿌려진 얼굴을 쳐들며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의 검은 눈이 반짝이고 있었지만, 강한 인상을 그 객관적인 여러 요소로 이끌기에는 당시는 물론 그 이후도 나의 힘으로는 벅찼으며, 더구나 눈빛의 인상만을 따로 떼어 놓는 이른바 ‘관찰력’도 없었기 때문에, 그 후 오랫동안 이 소녀를 상기할 때마다, 소녀가 금발이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눈빛이 금세 선명한 하늘빛으로 나타나곤 하였다. (한권으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국일미디어, 68면)
모든 것을 겪은 서술자가 주인공 위에서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저자의 언술이 스토리를 침입하고 수필이 소설을 침범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 주인공을 지켜보기도 하는 1인칭 전지시점으로서 전통적인 서술형식에 도전한다.
6. 맺음
마르셀은 마음 속에 아름답게 간직했던 사람들이 먼 훗날 전혀 다르게 나타남을 보며 우리의 인식이란 시간과 환경에 의해 달라짐을 깨닫는다. 내일 그러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막상 그 내일을 맞았을 때 달라짐을 보며 마르셀은 죽음조차도 미리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리라고 위안을 느낀다. 긴 소설의 마지막에 그는 그렇게밖에는 진실을 담을 수 없음을 깨닫고 병든 자신을 돌아본다. 소설을 쓸 시간이 남아 있는가. 그러나 그는 소설을 썼고 그것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어떻게 소설을 쓸 것인가를 탐색하는 과정이요, 그렇게밖에는 쓸 수 없다는 깨달음의 산물이다. 이 시작과 끝이 없는 소설을 연구한 『서사담론』도 이렇게 끝을 맺는다.
쥬네트는 프루스트의 소설을 탐색하여 한 권의 이론서를 낳았다. 그리고 그 이론은 다른 문학작품에도 적용이 되는 보편성을 지닌다. 그는 60년대 이후 비평풍토를 반영하는 서술자와 독자의 귀환을 다루었고 특히 서술과 스토리의 관계를 남김없이 헤쳐보려했다. 물론 그의 이론도 한계를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쥬네트의 이론은 서사분석이라는 제한된 영역에서 이전까지의 연구에 보탬을 주었고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넓혔다는 의의를 갖는다.
※ 과제를 마치며
- 최은희 : 처음에 과제를 할 생각을 하니 앞이 막막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막막했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책 제목은 많이 들어봐서 익숙했었지만 솔직히 내용은 자세히 알지 못했었다. 마들렌의 맛이 화자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여 과거로 돌아가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어렸을 때 순수했던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하며 나 자신도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간 것 같았다. 누구나 어렸을 때는 다 순수한 법이지만 화자는 어렸을 적 아련한 첫사랑과의 추억이나 친구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생각했다.
책의 분량도 너무 많고 시간이 좀 부족한 탓에 책을 1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방학 때라도 시간을 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과제 때문에 읽기 시작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재미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책 같아서 지금은 비록 시간에 쫓겨서 책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봐야 겠다.
- 최은진 : 이론만을 공부하는 것과 그것을 직접 활용해 보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번 과제를 통해 새삼스레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교재를 통해 쥬네트의 ‘서사 담론’에 대해 읽을 때에는 -물론 처음에는 이해가 쉽게 되지 않았었지만- 고집스레 서너번 읽고 나니 머리가 받아들이기 시작했었다. 하지만 그것을 막상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입시킬려고 하니 너무 어려웠고 뭐가 뭔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내가 집중적으로 맡아 공부했던 곳은 서술전략에서의 거리, 관점과 서술자의 음성에서 겹구조와 인칭에 관한 것들이었는데, 기존의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배워왔었던 이론들이 머리 속에 꽉 차 있던터라 그것을 깨기가 너무 어려웠다. (실은 아직도 쥬네트의 이론으로 프루스트의 글을 읽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특히 서술전략에서 거리와 관점에 관한 쥬네트의 이론은 너무나 이해가 잘 되었고, 교재에 나와있는 예시들 역시 이해가 잘 되었었는데 내가 새로이 찾을려고 덤벼보니 만만치가 않았다. 한 부분을 찾은 것 같아 신나서 다시 읽어보면 이론과 동떨어진 것 같아 실망하고 다시 찾아보기가 일쑤였다. 책 내용에만 집중해서 읽어도 마르셀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보단 책 구절에만 신경을 더 쏟아부었으니 제대로 찾아내지 못하는 건 어쩜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비록 이렇게 과제에는 충실히 다 하지 못한 꼴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나름 건진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수확은 시간, 기억 그리고 회상이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살아가고 이 시간들이 곧 기억으로 내 머릿속에 저장 되겠지만, 회상이란 길을 통하지 않으면 그 기억들의 대다수는 사라지고 만다. 그리고 그 회상이라는 것 역시 나의 주관적이고 비선형적인 기억 더듬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뒤죽박죽일 것 또한 뻔한 일이다. 하지만 그 기억들이 얽히고 설키어 그때 그 시간을 되살려주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 기억들로 만들어진 시간이란 녀석이 어느 한순간 소리없이 찾아오기에, 표면적으로는 지금 현재를 걸어가고 있는 듯 보여도 나는 예전의 시간을 다시 한번 더 걸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물론 그 예전의 시간과는 또 다른 예전의 시간이 되겠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었던, 1시간은 1시간이고 1분은 그냥 1분일 뿐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는 단 1분 사이에도 1년이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실이 닭살 돋을 만큼 날 전율시키게 만들었다. 타임머신보다 더 위대한 기억과 회상이 만들어내는 시간들이 앞으로의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임을 확신하며 어설펐던 과제를 이제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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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6.10.11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6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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