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중학 국어 1-1학기 기말 7단원 문학과 사회 예상문제

목차

1 홍길동전
2 30년 전의 그 날
3 옥상의 민들레 꽃
보충심화

본문내용

소인이 대감의 정기(精氣)를 받아 당당한 남자로 태어났고, 또 낳아서 길러 주신 어버이의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하옵고 형을 ‘형’이라 못 하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겠습니까?”
하고, 눈물을 흘리며 적삼을 적셨다.
공이 이 말을 다 듣고 비록 불쌍하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그 마음을 위로하면 방자(放恣)해질까 염려되어, 크게 꾸짖어 말했다.
“재상 집안에 천한 종의 몸에서 태어난 자식이 너뿐이 아닌데, 네가 어찌 이다지도 방자하냐? 앞으로 이런 말을 하면 내 눈앞에 나타나지도 못하게 하겠다.”
이렇게 꾸짖으니 길동은 감히 한마디도 더 못하고 다만 땅에 엎드려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공이 물러가라고 하자 그제서야 길동은 침소(寢所)로 돌아와 슬퍼해 마지않았다.
(나)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벌써 두 사람이나 살기가 싫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얼마나 사는 게 행복하지 않으면 목숨을 끊고 싶어지나, 궁전 아파트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궁전 아파트 사람이 알 수 있는 건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겁니다.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 소문이 퍼져 보십시오. 사람들은 궁전 아파트 사람들의 행복이 가짜일 거라고 의심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큰일입니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궁전 아파트 사람들은 바로 불행해지고 맙니다.
궁전 아파트 사람들이 여태껏 행복했던 것은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알아주었기 때문이니까요. 그것은 마치 엄마의 보석반지가 엄마를 행복하게 하는 이유가, 보석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보석이 진짜라는 보석 장수의 보증 때문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태껏 굳게 믿고 있던 행복이 흔들리자 궁전 아파트 사람들은 그 불안을 견디다 못해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를 없어져 줬으면 할 때에 살고 싶지가 않아집니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가족들도 말이나 눈치로 할머니가 안 계셨으면 하고 바랐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살고 싶지 않아 베란다나 옥상에서 떨어지려고 할 때에 그것을 막아 주는 건 쇠창살이 아니라 민들레꽃이라는 것도 틀림없습니다. 그것도 내가 겪어서 알고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어른들은 끝내 나에게 그 말을 할 기회를 안 주었습니다.
[문학과 현실] ★★
위와 같은 글에서 보여 주는 문학과 현실의 관계를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④
① 문학과 현실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② 문학은 현실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③ 문학은 현실보다는 미래의 이상 세계를 구현한다.
④ 문학은 현실을 바탕으로 하여 재창조한 세계이다.
⑤문학은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상의 세계만을 그린다.
[시대적 배경] ★★
(가)에서 알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을 바르게 말한 것은? ③
① 양반 관료가 부패한 사회
② 가문간의 대립이 심한 사회
③ 적서 차별제도가 있는 사회
④ 여성의 인권이 무시되는 사회
⑤ 형제간의 우애를 중시하는 사회
[문단 이해] ★
(나)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닌 것은? ④
① 궁전 아파트 사람들의 행복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다.
②궁전 아파트 사람들은 자살 사건이 알려질까 봐 두려워한다.
③궁전 아파트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깨어질까 봐 불안해한다.
④자살했다고 알려진 두 사람은 사실은 실수로 떨어져 죽은 것이다.
⑤다른 사람들이 행복한 것으로 알아주지 않으면 궁전 아파트 사람들은 불행해질 것이다.
[소설의 인물] ★★
(나)와 (다)로 미루어 보아 ‘나’는 어떤 인물인가? ③
① 보석 반지를 좋아하는 어린아이
②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은 어린아이
③ 물질적 가치에 물들지 않은 어린아이
④ 어릴 때의 순수함을 간직한 중년의 부인
⑤궁정 아파트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아이

키워드

홍길동,   공맹,   30년전,   옥상,   민들레꽃,   입신양명,   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