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와 문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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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사와 문학교육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문학사와 문학교육
1. 문학사의 중요성
2. 문학사 교육의 내용범주
3. 문학관의 정립
4. 문학적 지식의 확대
5. 문학의 역동적 구조화
6. 민족문학의 특수성 이해

Ⅱ. 문학사를 어떻게 문학교육에 반영할 것인가.
1. 문학사 교육을 위한 제 단계
2. 문학사의 기술방법
3. 국어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문학사 교육
4. 문학사 교육의 활용방안

Ⅲ. 결 론

본문내용

철환 한 개가 넘어오더니 옥련의 왼편 다리에 박혀 넘어져서 그날 밤을 그 산에서 목숨이 붙어 있었더니, 그 이튿날 일본 적십자 간호수가 보고 야전병원으로 실어 보내니 군의가 본즉 중상은 아니라,. 철환이 다리를 뚫고 나갔는데 군의말이, 만약 청인의 철환을 맞았으면 철환에 독한 약이 섞인 지라 맞은 후에 하룻밤을 지냈으면 독기가 몸에 많이 퍼졌을 터이나, (이인직: 32)
4) 옥련이가 구씨의 권하는 말을 듣고 조선 부인 교육할 마음이 간절하여 구씨와 혼인언약을 맺으니, 구씨의 목적은 공부를 힘써 하여 귀국한 뒤에 우리나라를 독일국 같은 연방도를 삼되, 일본과 만주를 한데 하하여 문명한 강국을 만들고자 하는 비사맥 같은 마음이요, (이인직: 74)
1)의 경우는 중국에 대한 비판의식을 강조하는 장면이다. 이는 3)과 대비되어 이 작품이 반청 친일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주요한 증거로 인용되기도 한다. 한편 4)의 경우도 ‘대동아 공영권’을 연상하게 하여 이 작품의 결정적인 한계인 친일적 성향을 드러내는 구절로 자주 인용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2)에서처럼 반봉건적인 의식이 드러나 있어 신소설로서의 의의를 평가받는다.
이렇게 주로 작품에 드러난 내용을 분석하면 역사에 대한 상식적인 판단의 차원에서 이러한 결론이 쉽게 도출된다. 그러나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러한 주제들에 접근해 보면 의외로 문제가 간단치 않다. 신소설이라는 양식을 역사적으로 접근해 보는 일련의 연구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정치소설의 결여형태로서의 신소설’이라는 문구에서 드러나듯(김윤식: 28) 하나의 제도로서 일본에서 유입되어 왔다는 점을 일단 지적할 수 있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그것에 내재된 인식론의 동시적 유입을 용인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그러나 그것이 친일적인 인식론을 그대로 도입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것은 일본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근대적인 제도이기 때문이다. 그 근대적인 문체가 일본에서도 비판적인 문화운동에 일조했다면 우리의 경우도 그 사상 감당력, 혹은 현실 대응력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이 점에 대해서는 개화기 공간의 문체에 대한 분석과 이해가 필요하다.(김윤식, 김현: 83-92)
그 사상 감당력의 한 측면으로 이 작품의 반봉건성향을 지적할 수 있다. 이것은 국한문혼용체가 지니는 능력이기도 하며 후에 신소설이 순한글로 표기되면서 야기되는 탈정치화는 이 사실을 반증한다. 그렇다면 이 친일적 표현의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우선 이 작품은 일본에 대해 전면적으로 무장 해제된 작품이 아님은 작품의 맥락을 역사적으로 따져보면 쉽게 드러난다.
우선 이 작품의 제목 ‘피눈물’ 암시되듯 이 작품의 내적 형식은 조선의 한 가정이 외세들의 전쟁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는가에 주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이러한 파괴가 옥련이와 김관일의 미국행과 그 곳에서 ‘근대적으로’ 성공함으로서 극복된다. 말하자면 친일이 곧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근대적 삶의 형식의 획득이 이 작품의 갈등과 주인공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된다. 이런 면에서 이 작품의 주제가 개화의식의 고취라는 지적은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3)의 철환에 대한 언급이나 대동아 공영권을 연상하는 4)의 언급과도 관련하여 당시 지식인들의 개화관을 포함하여 일본에 대한 관점을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반청과 친일이 일관되게 이 작품에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 개화한 청인에 대해서는 아주 우호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거나 정상부인의 횡포를 그려놓는 장면을 우선 들 수 있겠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일본이나 만주, 조선의 관계에 대한 당시 지식인들의 일반적인 입장을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에서도 암시되듯이 서양의 제국에 대한 위기의식이 동양 삼국의 지식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위협이었다는 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즉 동양 삼국의 연대에 대한 환상이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 유포되어있었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4)의 구절을 다른 시각에서 분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Ⅲ. 결 론
문학이 삶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때 삶이 여러 요소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처럼 문학 또한 그러할 것이다. 삶은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고 인간은 독립된 존재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를 통해 이해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문학도 동시대의 다른 작품과의 관계나 시대의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을 때 그 문학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학사와 문학사를 통한 문학교육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문학사 교육은 문학교육의 과정에서 학습자가 개별작품의 문학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전체문학의 체계 내에 위치지울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어 결국 문학의 가치를 자신의 삶과 통합시켜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따라서 문학사 교육은 이미 쓰여진 문학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작품 속에서 그 작품의 해석과 이해의 과정 속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임을 서정주의 ‘자화상’과 이인직의 ‘혈의누’를 교육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살펴보았다. 문학사 교육이 더 이상 학습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지식교육이 아니라 문학의 진정한 교육적 함의를 되새길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진정한 문학교육을 위해서 문학사 교육의 위치는 주변 지식으로서의 위치가 아니라 문학교육의 중심에 위치해야 할 것이다.
≪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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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어교육연구학회, 1999.
노진한, 문학사 교육 방법론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1992.
박효수 외, 중고등학교 교과서의 문학사 기술 양상에 대하여, 어학연구12권, 순천향
대학교 어학연구소, 2001.
윤여탁, 문학사의 시대구분과 문학교육,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2000.
임경순, 문학의 해석과 문학교육, 역락, 2003.
이미경, 문학교육에 있어서 문학사 교육의 위상과 역할, 한국국어교육연구학회지 104호,
한국국어교육연구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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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14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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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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