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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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뿌리깊은 나무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화자와 시점의 혼돈
1) 직접 작중인물의 내면 드러내기
2) 작가의 직접 개입
3) 화자(작가)인가 인물인가

3. 스토리의 시간과 담론의 시간
1) 스토리 = 담론, 장면의 시간
2) 스토리 > 담론, 간결함에서 오는 속도감
3) 스토리 X, 휴지의 시간
4) 소급제시
5) 멋진 표현들

4. 방대한 지식과 역사의 보고

5. 숨어있는 복선, 과거의 비밀을 찾아라

6. 묘사로 알아보는 사람들
1) 善人
2) 惡人

7. 그 외의 것
1) 잠언
2) 한글 단어

8. 마치며

본문내용

리 : 최만리를 악인으로 두는 이유는 분명 작가가 범인을 최만리 쪽으로 은근히 유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도 “밀랍처럼 하얀 최만리(1. p60)”가 최만리의 첫 모습이다. 비록 그가 작품의 직접적인 악인은 아니었지만 “눈 아래 처진 주름살(2. p77)”, “누런 이(2. p78)”, “지옥에서 돌아온 야차(2. p149)”로 표현된 부분은 그가 결코 선인이 아닐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의 뇌리에 심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② 심종수 : 심종수는 1권 후반에서야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다. “날카로운 눈빛의 사내(1. p285)”이자 “나직하지만 두부모를 자르듯 카랑카랑한 목소리(1. p286)”를 지녔다는 심종수의 첫 모습은 그가 그렇게 사람 좋거나 선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심정수의 표정을 묘사할 때도 항상 “희미한 눈썹을 잔뜩 찌푸린(2. p42)”, “얼굴을 찌푸리며(2. p50)”처럼 찡그린 인상을 하고 있으며, “가는 눈(2. p149)”을 가졌다고 표현되어 심종수의 심성이 그렇게 선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7. 그 외의 것
1) 잠언
이 소설에서도 교훈을 주거나 잠언 같은 부분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몇 부분이지만 잠언 같은 부분들을 찾아 기록해보도록 하겠다.
① “보이는 잎은 보이지 않는 뿌리를 말한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감추고 있다.(1. p17)” :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진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의 또 다른 표현이다.
② “원통하나 원통함 또한 현실이다(1. p185)” : 명나라 사신이 수상하다한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다. 정말 원통한 순간이 있겠지만 그것 역시 현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겠다.
③ “자신의 운명 앞에 놓인 문제를 풀 사람은 바로 자신뿐(1. p207)” : 소이에게 마방진의 해를 보여주듯 사건의 진실을 보여줄 수 없냐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 어떤 순간이 다가오더라도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해야하는 것이다.
④ “시대를 위해, 새로운 세상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고 세상은 발전하는 것이다.(2. p155)” : 세종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 우리나라의 영원한 보물인 ‘한글’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소설에서도 나오듯 훌륭한 일도 해내었다. 이것은 세종대왕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노력한 것임을 잊지 말고, 자신의 희생과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2) 한글 단어
K방송의 프로그램에서 우리말을 자주 문제에 내고는 하는데 거기서 나온 단어들이 소설에서 눈에 띠어 아는 한도 내에서 순우리말을 찾아보았다. 이 소설에서는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 그래서 그만큼 순우리말을 사용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1) 갈무리(“모든 기억들을 하나하나 갈무리했다.(1. p17)”)
: ① 물건을 잘 정돈하여 간수함. ② 쌓아서 간직하여 둠. ③ 마무리
2) 뜨악하다(“삼문은 이른 시간에 들이닥친 초췌한 채윤을 뜨악하게 보았다.(1. p29)”)
: ①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다. 마음에 끌림이 없다.
② 마음이나 분위기가 서먹하다. 또는 사귀는 사이가 서먹하다.
3) 깜냥(“소인의 좁은 깜냥에 오자는 명분(1. p61)”) : 스스로 일을 헤아려 해내는 얼마간의 힘.
4) 바투(“명나라 호위부 병사들이 창끝을 바투 세웠다(1. p169)”)
: ① 두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 ② 시간이나 길이가 매우 짧게.
5) 불콰하다(“얼굴은 불콰하게 달아올랐고(1. p208)”)
: 얼굴빛이 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 불그레하다
8. 마치며
『뿌리 깊은 나무』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것이 많은 소설이다. 이 소설의 사실성 여부를 지나서 작품이 가지는 우리나라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부족하나마 소설에 대해 분석을 해보았지만, 이 소설이 해결하는 플롯이라든지, 서스펜스를 계속 유지하며 누가 범인일까 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다 나중에 서프라이즈를 떠트린다라는 식의 이야기도 더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작품을 읽었을 때는 그냥 사건에 끌려 어떻게 작품이 끝나게 되는가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작품을 여러 번 읽어보니 이 소설의 약점도 찾을 수 있었다. 우선 앞에서 말한 화자의 혼돈이 있다. 이것은 작품에 대한 완결성을 저하시키는 듯하다. 또한 조금은 유치한 문장들의 사용이다. “내일은 내양의 태양이 뜬다!” “범인은 꼭 밝혀질 거야!” “진실은 이긴다!” 라는 식의 문장―물론 이렇게 직접적으로 쓰이지는 않았지만―들이 계속 나타나고 반복되면서 오히려 작품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 ‘멋진 표현들’이라는 파트에서 살펴보았듯이, 묘사와 비유, 그리고 함축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숨겼다면 그 음미의 맛이 더욱 살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작품이 가진 장점도 물론 강했다. 급박한 부분은 긴장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하는 문장의 표현들, 자연스럽게 인물들의 성격과 과거를 알 수 있게 한 것, 숨겨진 비밀들과 밝혀지는 진실에서 오는 희열, 자세한 사전 조사와 그것을 자연스레 풀어내어 사실감을 더해주는 것까지…. 말을 하자면 작품에서는 수많은 강점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독자들이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수많은 노력들이 이 작품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역사의 한 순간에서, 우리 역사의 인물들이, 우리의 것을 만들고 또 지키기 위해 벌이는 숨 막히는 사건과 추리들 속에서 우리는 독서의 즐거움 뿐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소설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받는 입장에서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는데 이 소설의 의의가 있을 것이다.
서문에서 말한 ‘훈민정음 반대 상소’는 소설에서 최만리가 혼신을 다해 쓴 것으로 표현되었다. 작가는 개혁을 반대한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사람들은 지키고자 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 개혁은 모든 것을 뒤집기 때문에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개혁은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개혁적인 작품들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분석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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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30
  • 저작시기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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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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