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김시습의 생애
2. 금오신화 작품들의 성격과 작품 개관
1) 만복사저포기
2) 이생규장전
3) 취유부벽정기
4) 남염부주지
5) 용궁부연록
3. 감상평 및 소설사의 성과와 한계
2. 금오신화 작품들의 성격과 작품 개관
1) 만복사저포기
2) 이생규장전
3) 취유부벽정기
4) 남염부주지
5) 용궁부연록
3. 감상평 및 소설사의 성과와 한계
본문내용
않고 명산에 들어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말은 현실에서는 비록 실패자가 될 지라도 끝까지 자기의지를 굽히지 않고 세상으로부터의 횡포를 거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표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3. 감상평 및 소설사의 성과와 한계
금오신화는 한국의 소설사에 있어서나 전기 소설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문학사적으로 이룩한 성과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 작품의 한계 또한 존재하게 된다. 우선 성과를 알아보면, 가장 큰 것은 인물 개성의 창조에 상당한 진전이 생겼다는 점이다. 각 인물들의 성격이 분명하고 그 성격을 표현하는 방법이 발전했다는 것은 이전과 이후의 문학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겠다. 특히, <이생규장전>에서 여주인공 최랑의 성격창조는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둘째로는 자연이나 배경에 대한 묘사가 대단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전대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묘사가 금오신화의 일부 작품에서는 매우 풍부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이생규장전>의 경우는 전대소설에 비해 서사적 갈 등의 전개가 진일보하였으며, <남염부주지>의 경우는 문답체 형식을 소설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사공간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소설적 상상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서사기법상에서 인물시각적 서술을 여기저기서 보여주거나 시간의 역전에 의한 서술을 꾀하는 등 전지적 시점이나 순차적 서술 일변도의 서사와는 다른 양태를 보여주었다는 것 역시 이 작품의 의의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한계도 있는데, 우선 인물들의 관계가 비교적 단순하다는 점이다. 매개적 인물이나 적대적 인물의 설정이 빈약하거나 결여되어 있는데, 이것은 세상과의 갈등양상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서사적 갈 등의 약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플롯이나 구성도 단순한 편으로 <이생규장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기복이 없는 편이다. 물론 갈등이 존재하지 않다거나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독자가 김시습의 개인사에 대한 예비지식이 없다면 <용궁부연록>과 같은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점의 하나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전기소설의 초현실적 수법을 주로 계승하고 있으나, 전기소설의 또 다른 전통인 사실적 수법의 흐름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히고 있다.
3. 감상평 및 소설사의 성과와 한계
금오신화는 한국의 소설사에 있어서나 전기 소설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문학사적으로 이룩한 성과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이 작품의 한계 또한 존재하게 된다. 우선 성과를 알아보면, 가장 큰 것은 인물 개성의 창조에 상당한 진전이 생겼다는 점이다. 각 인물들의 성격이 분명하고 그 성격을 표현하는 방법이 발전했다는 것은 이전과 이후의 문학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겠다. 특히, <이생규장전>에서 여주인공 최랑의 성격창조는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둘째로는 자연이나 배경에 대한 묘사가 대단히 늘어났다는 점이다. 전대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묘사가 금오신화의 일부 작품에서는 매우 풍부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이생규장전>의 경우는 전대소설에 비해 서사적 갈 등의 전개가 진일보하였으며, <남염부주지>의 경우는 문답체 형식을 소설에 도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서사공간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소설적 상상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 작품의 의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서사기법상에서 인물시각적 서술을 여기저기서 보여주거나 시간의 역전에 의한 서술을 꾀하는 등 전지적 시점이나 순차적 서술 일변도의 서사와는 다른 양태를 보여주었다는 것 역시 이 작품의 의의로 꼽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한계도 있는데, 우선 인물들의 관계가 비교적 단순하다는 점이다. 매개적 인물이나 적대적 인물의 설정이 빈약하거나 결여되어 있는데, 이것은 세상과의 갈등양상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서사적 갈 등의 약화를 초래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플롯이나 구성도 단순한 편으로 <이생규장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기복이 없는 편이다. 물론 갈등이 존재하지 않다거나 심각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독자가 김시습의 개인사에 대한 예비지식이 없다면 <용궁부연록>과 같은 작품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점의 하나로 지적된다. 마지막으로 전기소설의 초현실적 수법을 주로 계승하고 있으나, 전기소설의 또 다른 전통인 사실적 수법의 흐름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점도 한계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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