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론이 사회변동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소개글

갈등이론이 사회변동을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랄프 다렌도르프(Ralf Dahrendorf)의 변증법적 이론

Ⅲ. 루이스 코저(Lewis A. Coser)의 갈등 기능주의

Ⅳ. 랜달 콜린스(Randall Collins)

Ⅴ. 역사 비교사회학
1. 베링턴 무어(Barrington Moore)의 독재와 민주주의의 기원에 관한 연구
2. 제프리 페이지(Jeffrey Paige)의 농업 혁명에 대한 이론
3. 찰스 틸리(Charles Tilly)의 자원동원 이론
4. 테다 스카치폴(Theda Skocpol)의 국가와 사회 혁명에 관한 분석
5. 잭 골드스톤(Jack Goldstone)의 국가붕괴 이론

Ⅵ.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stone편, 이복수안용호 공역, 혁명의 사회학, 문예출판사, p. 377
. 이런 과정을 통한 혁명의 성과 중에서 가장 현저한 것이라면 중앙 집권화와 국가권력의 증대라고 할 수 있겠다. 혁명의 성과보다는 혁명의 단점이 더욱 크다고 생각하든 혹은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 인류전체의 정치 경제적 조직을 형성해 내는 혁명의 중요성을 과장할 수는 없다. 혁명은 세계의 가장 강력한 국가들의 현존 정부를 탄생시켰고 다수의 소국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혁명을 재생과 해방의 상징으로서 믿는 신념은 강력한 정체세력으로 존속되고 있다. 세계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혁명의 기원과 그 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보다 핵심적일 것이다. Jack Goldstone편, 이복수안용호 공역, 혁명의 사회학, 문예출판사,1988 p. 381
Ⅵ. 결론
갈등이론은 기능주의에 반발로 생겨났다고 해도 틀린 의견은 아닐 것이다. 갈등이론은 기능주의가 사회를 합의와 균형만이 존재하는 이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에 비판을 가하며 기능주의가 간과한 부분을 연구하고 파헤침으로써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시각을 제시했다. 사회는 갈등, 즉 의견의 대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변화하며 이러한 갈등이 발전에 기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 기능주의와는 다른 갈등이론만의 독특한 시각이다. 사회는 이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것이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갈등이론을 이러한 측면을 간과하지 않고 사회의 일부분으로 인정한 것이다.
맑스의 이론에 따르면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혁명을 통해 사회가 완전히 변화하여 사회가 변동될 것이라고 보았다. 맑스의 갈등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며 사회가 변함으로써 완전히 사라질 수 있는 것이었다. 베버는 맑스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혁명적 갈등이 불평등한 사회 어디에나 생기는 것은 아니며 정당성의 철회가 있을 때에만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리고 갈등의 기능을 이야기하는 짐멜도 등장하였다. 짐멜은 갈등을 맑스가 보는 것처럼 사라져야 할 것이 아니라 늘 존재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보았다. 짐멜은 사회에 갈등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분석하는데 치중하였다. 크게 보면 이 두 시각과 베버의 이론이 갈등이론으로 사회의 변동이론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갈등이론은 맑스와 짐멜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후 기능주의가 사회의 기득권층에 어필함에 따라 그에 밀려 주류가 되지 못하다가 사회의 현실에 필요와 현대의 사회학자들의 관심으로 다시 주류로 떠오르게 된다. 이 때 등장한 대표적인 이론가로는 다렌도르프(Ralf Dahrendorf)와 코저(Lewis Coser)가 있다. 다렌도르프는 사회 안에 늘 갈등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갈등을 통해 사회변동이 일어난다고 보았으며, 권위적인 관계로 형성된 집단간의 갈등이 인간사회의 근본적인 갈등이라고 생각하였다. 코저는 구조기능주의 내에서 갈등을 설명하고자 했으며, 사회 안의 갈등은 사회체계를 재통합하여 결국 사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질서를 회복한다는 논리를 폈다.
한편 갈등과 사회변동에 대한 또 하나의 이론적이며 실제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역사 비교사회학자들이었다. 그들의 관심사는 권력에 대한 것이었고 특히 갈등을 유발하는 불평등에 대한 것이었다. 이들의 연구를 보면 사회혁명을 유발하는 조건들이 농업사회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많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즉 맑스적인 높은 불평등의 조건이 가시화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게다가 농업사회라고 해서 자주 혁명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특별한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혁명이 일어난 것인데 비교사회학자들은 그것을 찾아내려 한 것이다. 이렇게 역사 비교 사회학자들도 혁명 즉 사회 변동이 일어나는 것을 살펴봄으로써 갈등이 어떻게 사회를 변동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앞에서 살펴본 이들 사회학자들의 갈등과 사회변동에 대한 연구들은 기능주의가 통합과 화합만을 중시함으로써 무시될 수 있었던 사회의 갈등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문제를 볼 수 있을 때만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갈등이론은 사회의 단편적인면만 설명했으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갈등이 생기는 원인과 과정을 안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론을 현실사회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가능하지도 가능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이론이 지금 당장의 현실문제의 적용에 가치가 없다고 해서 그 이론 자체가 가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문제를 직시하고 않고 이상향만 쫓는다면 문제의 해결은 더욱 멀리에 있을 뿐이다. 우리는 갈등이론을 통해 갈등이 사회변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탐구를 할 수 있고 이런 메카니즘을 이해함으로써 갈등의 해결책 또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갈등이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며 사회변동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할 이유이다.
《참고문헌》
Charles Tilly, 동원에서 혁명으로 , 진덕규 옮김, 학문과 사상사, 1995
Graham Crow, 사회변동의 비교 사회학, 박형신이혜경 옮김, 일신사, 1999
Jack Goldstone편, 이복수안용호 공역, 혁명의 사회학, 문예출판사, 1988
Jeffrey Alexander, 현대사회이론의 흐름, 이윤희 옮김, 민영사, 1993.
Jonathan Turner, 현대 사회학 이론, 정태환한상근정일준김윤태송영민 옮김, 나남출판, 2001
Lewis A. Coser, 갈등의 사회적 기능, 백재환 옮김, 한길사, 1980
Ralf Dahrendorf, 산업사회의 계급과 계급갈등, 정대연 옮김, 홍성사, 1980,
Steven Seidman, 지식논쟁, 문예출판사, 1999.
Theda Skocpol, 국가와 사회혁명-혁명의 비교연구, 한창수김현택 옮김, 까치, 1981
김용학 임현진, 비교사회학 -쟁점, 방법 및 실제 , 나남출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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