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공학]장애인 재활기기 산업의 실태와 재활공학의 전망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재활공학이란?

3. 재활공학연구센터의 수행과제 및 개발품
가. 인공지능 대퇴의지
나. 한냉 물리치료기
다. 한국형 의지 및 보조기의 개발
1) 보급형 대퇴의지
2) 슬관절 이단의지
3) 상완 기능의수
4) 모듈라형의 장하지 보조기
5) 왕복보행 보조기
라. 장애인 및 노약자 전용 휠체어 승강기의 개발
마. 정형외과용 콜셋의 개발

4. 우리나라 재활공학의 전망

본문내용

, 이동 및 방향전환이 용이한 점 등이다.
<사진7>은 당 센터에서 개발한 한냉 물리치료기의 모습이며, <사진8>은 이 치료기로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이다.
<사진7> 한냉 물리치료기 <사진8> 한냉 물리치료기로 치료하는 모습
다. 한국형 의지 및 보조기의 개발
이 과제에서는 저가의 보급형 대퇴의지, 상완 의수, 및 모듈라 장하지 보조기 그리고 왕복보행 보조기를 개발하였다.
1) 보급형 대퇴의지
보급형 대퇴의지로는 저렴한 가격의 단축식 및 4절 링크 공압식 대퇴의지와 슬관절 이단의지를 개발하였다.
단축식 대퇴의지는 <사진9>에서 보이는 것으로서 슬관절 장치가 단순한 경첩 형태로 되었고, 굽혀진 다리가 펴지도록(신전) 고무줄이나 스프링을 다는 것이 보통이다. 단축식 의지의 문제점은 의족 측을 앞으로 내보낼 때 발이 땅에 끌려서 의족 측 엉덩이 관절을 들게 되어 어색한 보행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4절 공압식 의지는 무릎 장식을 4절 링크로 만들어 다리가 들림에 따라 땅으로부터 단축식의 경우보다 더 많이 들리게 되어 앞에 말한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의족이다. 또한 공압장치를 잘 설계하여 공기의 압축성을 이용함으로써 신전보조 스프링이 필요 없게 하였다. <사진10>은 4절 링크 공압식 대퇴의지의 사진이다.
<사진9> 단축식 대퇴의지 <사진10> 4절 링크 공압식 의지
2) 슬관절 이단의지
슬관절 이단의지는 대퇴절단이 아닌 무릎에서 절단된 환자를 위한 의지로 4절 링크 공압식 대퇴의지와 구조가 거의 비슷하나 무릎이 거의 있어서 링크장치가 길어지고 절단 끝 부위(단단)에 부착되는 부분의 모양이 다르게 제작되었다. <사진11>은 슬관절 이단의지의 사진이다.
<사진11> 슬관절 이단의지
3) 상완 기능의수
본 과제에서 또한 상완 기능의수를 개발하였다. 상완 의수는 어깨와 팔꿈치 사이가 절단된 경우에 착용하는 의수를 말하는데 팔꿈치를 대행하는 주관절과 팔목관절, 인공손(의수) 및 멜빵과 하네스로 구성된 반자동 의수로 멜빵이 어깨에 둘러져서 어깨부위의 근육으로 멜빵을 조정하여 의수를 작동시킨다. 인공손은 갈쿠리 형태의 훅크와 사람손과 유사한 모습을 가진 기능의수의 두 가지를 개발하였다. <사진12>는 본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반자동 상완 기능의수의 완성품(기능의수 포함)을 보여준다. 이 개발품의 특징은 훅크와 기능의수를 호환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12> 반자동 상완 기능의수
4) 모듈라형의 장하지 보조기
이 과제에서 개발한 보조기는 하지의 편마비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행을 보조하거나 하지의 관절 교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모듈라형의 장하지 보조기로 <사진13>에 보여진 바와 같다. <사진14>는 이 보조기를 착용한 환자의 보행 모습이다.
<사진13> 장하지 보조기 <사진14> 장하지 보조기를 착용한 모습
5) 왕복보행 보조기
아울러 하반신마비 환자들이 보조 지팡이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의 거리를 걸을 수 있도록 착용하는 왕복보행 보조기의 개발도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 이 왕복보행 보조기는 양쪽 측면부에 양하지 보조기를 교대로 전진시키는 기구가 있어서 상체를 이용하여 약간씩 교대로 틀어주면 이 기구가 작동하여 발이 앞으로 나가게 된다. 따라서 상체로 지팡이를 교대로 끌면서 보행을 계속할 수는 있으나 장시간 장거리를 걸을 수는 없다. <사진15>는 왕복보행 보조기를 착용하고 보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15> 왕복보행 보조기
현재 우리 센터에서는 개발 완료된 대퇴의지들을 상품화하여 저가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4절 링크 공압식 대퇴의지는 이미 제품화가 되어 에너지 저장형 인공 발과 함께 한정적으로 시판을 시작하였으며, 인공지능의지도 상용화에 진입할 예정으로 있다.
라. 장애인 및 노약자 전용 휠체어 승강기의 개발
우리나라의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이나 고층건물에 가는 것은 매우 어렵다. '97년도에 다행히 『장애인 편의 시설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공공건물이나 지하철, 전철 역사에 휠체어 승강기의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현재까지의 휠체어 승강기 설치율은 지하철, 전철 역사의 경우 10%정도로 대단한 수요를 갖고 있다. 현재까지 지하철에 설치된 휠체어 승강기의 문제점은,
ㅇ한 역사당 출구가 여럿이라 제대로 관리하기가 어렵고,
ㅇ또 이용자들이 사용방법에 미숙하여 도움이 필요하며,
ㅇ또한 취객이나 어린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파손시키는 것을 감시하는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당 연구센터에서는 지난 G7국책과제로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97년도부터 한국실정에 맞는 휠체어 승강기와 원격감시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1차 모델의 시제품이 제작되었다. <사진16>은 당 센터에서 개발한 승강기가 설치된 모습이고 <사진17>은 원격제어장치의 사진이다. <사진18>은 휠체어를 탄 채로 승강기 휠체어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16> 개발된 휠체어 승강기 시제품
<사진17> 휠체어 승강기를 타는 모습
<사진18> 휠체어 승강기용 원격제어장치
마. 정형외과용 콜셋의 개발
자체개발 과제로 (주)대진이화와 함께 개발을 추진한 정형 콜셋은 정형외과의 치료를 받는 사람의 척추를 치료기간 동안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사진19>에서 보여지고 있다.
<사진19> 정형외과용 콜셋
4. 우리나라 재활공학의 전망
현재 IMF체제로 우리의 전 국민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나 장애인 복지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으로 다행히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국책과제로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 수준 이상의 '재활공학과'가 생겨나고 있으며(예 : 미래대, 연세대 등) 의지·보조기 제작기사의 자격증제도의 시행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 의지·보조기 학회』가 창립되어 앞으로 의지·보조기 분야의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해지고, 의지·보조기의 서비스 수준도 매우 높아지게 되어, 재활공학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재활공학이란 분야는 자동차산업이나 전자 산업 같은 큰 시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흔히 다른 분야보다 뒤로 밀리기 쉬운데 많은 우수한 인력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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