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의 성장과 기독교인들의 종교체험 및 신앙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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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 차 ]
1. 머릿글

2. 한국 기독교의 복음수용과 현 상황
2.1 한국의 복음수용의 특징
2.2 한국 기독교의 몇가지 특징
2.3 한국 기독교의 현 상황
1) 이분법적(二分法的)인 신앙 생활
2) 도치(倒置)된 축복관

3. 연구방법론

4. 초기 한국 기독교 신앙양태
4.1 통합지향적 신앙
1) 정치 및 사회 참여운동
2) 성서적 정치 및 사회 참여
3) 체험적 정치 및 사회참여
4) 서구적정치, 사회참여
5) 토착적 기독교 문화
4.2 분리지향적 신앙
1) 현실도피적 신앙
2) 성서적 내세지향
3) 체험적 현실도피
4) 보수적 정교 분리
4.3 배타적 기독교 문화
1) 성서 중심주의
2) 기독교 중심 윤리
3) 배타적 교파주의
4.4 변혁지향적 신앙
4.5 기독교 토착화 운동

본문내용

셰샹이 다 까하질거시어다 엇지힝야 한 집과 한 나라흘 한뎡힝고."
) "교의 쥬의가 넓고 좁음", <그리스도신문>, 1906.7.5, 637.
라고 하여 동양 종교를 '인륜'(人倫)의 종교로, 서양 종교(기독교)를 '천륜'(天倫)의 종교로 해석함으로 두 종교의 조화와 융합을 꾀하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인륜이 천륜 속에 있음을 지적한 후 천륜을 이룸으로 인륜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는 논리로 '기독교에 의한 동양 종교 완성론'을 펼치고 있다. 이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인륜과 천륜을 설명함으로 동·서양 종교 융합을 추구한 경우도 있다. 즉 "하나님을 공경하는 텬륜"과 "사람를 사랑하는 인륜"으로 구분하고 "하나님을 사랑할새 십계명을 봉행하며 사람을 사랑할새 오륜을 직히여 능히 온전함이 잇서야 이거슬 이른바 원형리정에 원근이요 인의예지에 번원이라."
) "나라를 근심하랴면 먼져 예수씨를 밋어야 함", <신학월보>, 1904.7, 287.
하여 천륜은 성경의 십계명으로 구현되고 인륜은 유교의 '오륜'(五倫)으로 구현된다고 설명한다. 천륜과 인륜을 조화롭게 실천함으로 우주의 창조 원리인 원형리정(元亨利貞)과 인간의 심성 형성과 행동 원칙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정감록의 기독교적 이해]: 같은 맥락에서 조선 후기 민중계층에서 널리 읽혔던 『정감록』(鄭鑑錄)의 '도참사상'(圖讖思想)을 성서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강화 초기 교인 김상림이 그렇다. 그는 본래 정통 유학자로 보수적인 인물이었으나 한말 정치·사회적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정감록』에 심취하여 『정감록』에 언급되는 '십승지지'(十勝之地)를 찾아보았지만 실망을 하고 있던 차에 성경을 읽다가 '십자가지도'(十字架之道)를 '십승지지'로 해석하여 개종을 결심하였던 것이다.
1906년 "믿은지 십이년"이 되었다는 이승륜도 『정감록』의 '십승지지'를 성경으로 재미있게 풀이하고 있다. 그는 우선, "졍감록에 잇다 말을 밋고 계룡산과 십승지디와 궁궁을을지간과 도하디를 찾노라고 츙쳬도와 경샹도와 함경도와 젼라도로 딪니다" 사람을 "힝고 못보다 올밤이오 보고못보다 쳬밑관"으로 비유하였다.
) 이승륜, "亞 버금 아 짜 속이 십짜가 됨", <그리스도신문>, 1906.3.21, 272.
그리고 나서 성경 속에서 '십승지지'와 '궁궁을을'을 찾아낸다.
) 이승렬, 272-273.
즉 한문 신약 성경의 첫 단어는 "亞伯拉罕"(아브라함)으로 시작되는데 바로 첫 글자, '버금 아(亞)자'를 갖고 풀이한 것이다. 즉 亞자의 가운데 획에서 십자가 모양을 찾아냈고 亞자를 상하로 가운데를 자른 후 분리시키면 '궁궁을을'(弓弓乙乙)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같은 파자(破字) 풀이는 도참서(圖讖書) 해석의 중요한 방법이었다. 이승륜은 이같은 전통 도참류 해석 방법론으로 성경에서 '십승지지'와 '궁궁을을'을 찾아낸 것이다. 그는 또한 '정도령'(正道寧)을 "정도를 따라 살면 평안해진다"는 의미로 풀어 해석하였고 '정도'를 '십자가 도리'로 풀이하였다. 그리고 정 감(鄭鑑)을 "주의 십자가 도리를 미리 백성에게 알게" 기록한 예언자로 해석함으로 『정감록』을 기독교를 예비한 예언서로 풀이한 것이 톡특하다.
) 이승륜, 273.
이는 바울의 '율법 폐기론'과 유사한 논리다. 토착 종교를 '몽학선생'(갈 3:25)으로 해석했던 '1세대' 개종자들의 신학적 입장을 여기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토착 종교·문화 전통은 기독교 전통으로 연결되고 보완되었다.
2) 체험적 토착신앙
토착 종교·문화 전통을 기독교적 신앙 수행의 방법론으로 수용함으로 형성된 신앙 양태다. 전통종교의 신앙 수행법과 토착적 문화 양식이 기독교인들에 의해 기독교적인 신앙 행위로 연결되어 이루어진 결과물인데 형성과정이 자연발생적이고 자발적인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표현 양식이 '동양적'이고 '한국적'이어서 선교사들은 처음에 '이질감'을 갖게 되나 한국의 토착 문화를 이해하면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게 된다. 이같은 '토착적' 신앙양태는 부흥운동 기간 중 집중적으로 형성, 확산되었다.
[새벽기도회]: 한국교회 초기 부흥운동과 새벽기도회는 밀접한 맺고 있다. 특히 평양 부흥운동의 주역이었던 길선주는 부흥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새벽기도를 실행하여 부흥운동을 준비하였다(길진경, 181). 한국교회가 언제부터 새벽기도회를 시작하였는지 분명치는 않다. 한국 교인들이 새벽 기도회를 하였다는 기록은 1904년 북장로회 평양선교부 보고에 처음으로 나온다. 즉 그해 연초에 평양에서 거행된 겨울 사경회 때 참석자들이 묶고 있는 집마다 "동틀 무렵 기도와 찬양"(sun-rise prayer and song service)을 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고 보고하였다.
) Pyeng Yang Station Report of the Korea Mission of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U.S.A., 1904, 27.
좀 더 구체적인 보고는 1904년 9월에 열렸던 이화학당 부흥회와 관련된 선교 보고에 나온다. 이화학당 교장 프라이(L.E. Frey)는 "이른 아침에 학생들이 하나 둘 몰래 예배실로 들어 와 기도하는 것을 목격하였는데, '언제, 어느 때 죄를 사함 받았느냐'고 물으면 그들 중 대다수는 '어느 날 아침 예배실에서 혼자 기도하다가 확신을 얻었노라'고 했습니다."
) L.E. Frey, "Ewa Haktang-Seoul", KWC, 1905, 5. 한편 같은 내용이 "이화의 부흥"이란 제목으로 Korea Mission Field 1906년 5월호에 실렸다. "Revival at Ewa", KMF, May, 1906, 133.
라고 하였다. 이화학당 학생들이 "이른 아침에"(in the early morning) 예배실에 모여 시작한 이 새벽기도회는 선교사나 교사들이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었다. 기독교가 소개되기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정한수'를 떠놓고 기족들의 건강과 자녀를 위해 '천지신명'께 기도드리던 기도 습관이 사경회 기간 중에 새벽기도회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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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7페이지
  • 등록일2007.03.12
  • 저작시기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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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9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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