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성관계와 순결

목차

서론 - 도입 및 주제 개괄

본론
1. 드라마, 영화 조사
2. 설문 조사 분석
* 남자(군필-40명) 조사 결과
*남자(미필-60명) 조사 결과
* 여자(80명) 조사 결과
3. 전문가 인터뷰
4. 수업 이론을 통한 고찰
5. 우리 조원들 의견

결론

본문내용

는 무조건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서, 피임의 중요성과 안전한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바뀌어가는 추세라는 것도 혼전 성관계 자체가 반드시 금지되어야 할 것은 아니라는 주장의 한 근거로 나왔다. 또한 배우자가 성관계의 경험이 있었는지의 여부는 결혼에 있어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으며, 처녀막의 유무로 여자의 순결을 판단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은 형식적이고 불합리한 것이라면서, 은연중에 처녀막 재생 수술이 행해지고 있는 사회의 일면과 혼전 순결주장의 모순을 꼬집기도 하였다. 또한 이제는 혼전 성관계를 원하는 주체가 남자 뿐 아니라 여자인 경우도 있고, 그것은 결국 자신의 선택이고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사랑을 전제로 원해서 했을 경우 문제되지 않는 다고 보았다. 비슷한 의미로, 확실한 사랑이 전제되어 있지 않은 데도 혼전 성관계를 일방적으로 강요당하거나 강요하는 것은 당사자들의 행복을 충족시키는 데도 옳지 않은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즉 합의와 사랑이 전제된 경우에는 피임이 100%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성관계에 있어 그것을 위한 남자의 배려가 있다면 혼전 성관계를 사랑의 한 방법으로 보아도 좋고 쾌락에 대한 그 위험성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혼전 순결 - 혼전 성관계는 성(性)윤리적, 도덕적 측면에서 반드시 검토해 보아야 할 문제로서 흑백 논리처럼 찬성/반대의 획일적으로 나누어 어느 한 쪽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는 상대적인 것이다. 현대의 성 문화는 점점 개방화 되어 가고 있고, 특히 대학생 등의 젊은 층에서는 자유연애, 자유결혼을 외치는 이들도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여 판단되어야 하는 점에서는 모두 입을 모았다. 어떠한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이나 일본처럼 적나라하게 열려있고 사회 전반적으로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혼전 순결은 유교문화 아래 당연히 지켜지고 신중히 되던 그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에 대한 인간의 본능이 본래적인 것이라 하여도 우리나라의 그것은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그에 따른 과도기적 현상으로 스와핑과 같은 성도덕 붕괴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어두운 현실이다.
혼전 순결의 문제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의 문제로서는 아직 와 닿지 않고 혼란스럽다는 조원도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교육받고 그에 따라 세워놓은 성 관념 내지 성 인식과 모순적인 현실의 괴리에서 나오는 것일지 모른다.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앞으로도 계속 자신에게 판단을 요구해 올 이 혼전순결의 문제에 관해 책임과 성의 윤리적 측면, 결혼의 의미에 대해서까지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했지만, 이 토론을 통하여 우리는 혼전 성관계 뿐 아니라 근본적인 성 문화와 우리의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었다.
결론
우리 조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혼전 성관계와 순결에 대하여 알아보고 조사하였다. 설문을 통해 현재 대학생의 생각도 알아보았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보았다. 그리고 조원 간에 의견도 나누어보았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사하고 논의해보면서 다시 한 번 성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우리 조의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혼전 성관계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한 확실한 정답을 내린다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혼전에 성관계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우스울 뿐만 아니라, 설사 안 된다고 해서 혼전 성관계 자체가 없어지리라는 생각은 어느 누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혼전 성관계를 차단하는 방향의 해결 보다는,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방안은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으로 제시해 볼 수 있다.
개인적 차원으로는 우리 조원들의 토론에서도 공통적으로 나왔듯이 성인들 간의 성관계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책임의식’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미혼모나 낙태 문제는 물론 범죄로 인해 발생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책임의식 없는 남녀들 사이에서 또는 순간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인에 걸 맞는 책임이 수반된 행동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또한 특히 남성들에게는 여성이 육체적인 성적 대상보다는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이 요구된다.
사회적 측면의 해결 방안으로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남성 중심적 사고를 무엇보다 먼저 없애야 할 것이다. 한 쪽으로 치우친 사고 중심의 사회에서는 어떠한 해결 방안을 내놓더라고 그 구성원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은 해결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우리도 모르게 어느새 인식하고 마는 남성 중심적인 생각들을 가능한 빨리 없애야 할 것이다. 또한 아까 언급한 미혼모와 낙태를 유발하는 또 하나의 문제인 성 범죄의 근절을 위한 법이나 제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법이라는 제도가 범죄 예방의 효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이나,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여 빈도수를 줄이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회 전체적으로 미혼모나 낙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공감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통하여 알리고 교육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으로 혼전 성관계로 인해 발생할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이러한 해결 방안들은 사실 누구나 인식하고 있고 생각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다. 우리 조원들 간에 토의를 할 때에도 의견이나 결론은 거의 비슷했다. 이렇듯 해결 방안을 내놓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의지가 가장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공감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하나하나씩 고쳐나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바람직하고 자유로우면서도 문제는 오히려 적은 성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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