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상담의 배경, 정의, 과정, 상담기술 및 여성상담 실제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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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여성상담의 배경과 정의

Ⅱ. 본론1
여성상담 과정
ⅰ>여성상담의 과제
ⅱ>여성상담의 단계
ⅲ>여성상담자의 선택

Ⅲ. 본론2
여성상담 기술
ⅰ>정신분석적 접근
ⅱ>인간중심적 상담이론
ⅲ>인지 상담이론
ⅳ>행동주의 상담이론
Ⅳ. 본론3
Role play

Ⅴ. 결어

본문내용

했기 때문에 경미가 어릴 때에도 어리광을 피우거나 의존을 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는 충족되지 못한 자신의 야심을 똑똑한 경미에게 기대하는 듯 했으며, 경미는 그런 어머니에게 부담을 느끼면서도 의식적으로는 공부가 재미있기 때문에 평생 공부만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그 분야에서 성공함으로써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고, 그것은 지금까지 성공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입시 준비를 시작하니 우울해지면서 공부에 몰두 할 수 없었고, 언제나 공부를 전부로 여기고 평생 공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것은 아주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한편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언제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었던 까닭에 주위 친구들보다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라고 지각하여 그들과 섞이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외로움을 선택하였다.
상 : 아까도 말했듯이 이 건 가설적인 거예요. 무엇보다 경미를 가장 잘 아는 건 경미 자신입니다.
내 : (냉정한 표정) 대충 맞는 것 같아요. (힘없이)
상 : 자기를 바로 본다는 것은 어렵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내 : (잠시 침묵 후 한숨) 이제 내가 왜 우울해 졌는지, 어머니에 대해 왜 짜증을 느껴왔는지 알 것 같네요. 저는 대단히 독립적이고 나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어머니의 주문을 철저히 따라온 것 같아요.
상 :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어요. 경미가 우울해 하고 공부에 몰두할 수 없게 된 데도 어떤 건설적인 목적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내 : (깨달음을 얻은 듯) 그래요 저는 저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던 거예요. 어머니의 야심을 성취하기 위해 공부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상 : 우울함이 사실은 자기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의 신호였던 거군요. 오늘은 시간이 다 되서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다음 주 이 시간에 볼까요?
내: 네
〈면담 4〉
내 : 이제 어떻게 살 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봤어요. 공부를 계속 할지 취직을 할지... 엄마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어요. 처음엔 화가 많이 났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실 엄마가 제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 야심을 성취해다오 라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더라구요. 어린 제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었던 것 같아요. 어머니가 제게 암시를 주었다고 해도 이제 와서 화를 낸다고 저에게 좋을 일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상 : 마음의 정리가 많이 됐군요.
내 : 네. 그러고 나니 수업을 들으면서 이제는 예전보다 더 흥미가 느껴졌고 집중도 잘 됐어요. 내가 공부를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학문을 하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됐어요. 저는 공부를 좋아해요. 계속하기로 스스로 선택한 거예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공부가 제 인생의 전부는 아니에요.
상 : 정말 잘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럼 이제 학습 의욕 상실의 문제는 해결된 셈인가요? 이번에는 경미의 초기 기억에서 보이는 몇 가지 기본 실수들을 적은 부분을 지금 읽어주고 싶어요.
내 : 대인 관계 말이죠? 읽어주세요.
상 : 첫째 경미는 삶의 목표를 맹렬히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일상 생활은 무가치한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이 진지하지 못하다고 경멸하며 스스로 일상적 삶의 기쁨들을 외면하고 있다. 이것은 잘못된 신념이며 태도이다. 그는 삶의 목표를 추구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상적 삶의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둘째, 경미는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누구와도 의존적 관계를 맺지 못하고 외로워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만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경미 자신도 부모, 동생, 친구들에게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왔던 것이다. 그는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해 온 것도 아니고 해결할 필요도 없으며 사람들과 의존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내 : 제가 이렇게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인지 미처 모르고 살아왔어요.
상 : 문제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죠. 그리고 문제를 깨닫는 것이 어렵지 일단 철저히 깨닫고 나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거예요. 경미는 이해도 빠르고 힘도 충분히 있다고 봐요.
내 : 저는 나는 강하다고 자기 암시를 하면서 살아왔어요. 그런데 언제가 그 마음 밑에는 나는 이렇게 끝없이 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약한 사람이다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가만히 돌이켜보니 나는 의존할 데 하나 없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자주 느꼈던 것 같아요.
상 : 경미 자신은 의식적으로 외면했지만 많이 의존하고 싶고 외로웠던 모양이구나.
내 : (잠시 침묵) 시간이 되었으니 이제 가 볼께요. 다음주 이 시간에 오고 싶은데 괜찮은가요?
상 : 네 다음 시간에 봐요.
〈면담 4 이후〉
이와 같은 네 번의 상담 후, 경미의 ‘학습 의욕 상실’에 대한 문제는 거의 해결 되었으며, 요즘은 하숙생들하고도 자주 어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보다 근본적으로 경미가 가진 문제들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는 것’, ‘자신에 대해 적당한 자신감을 인정해 주는 것’, ‘의존적 인간관계를 허용하는 것’, 그리고 ‘일상적 삶의 기쁨을 외면하지 않는 것’도 차차 변화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상담을 여기서 끝내는 것보다 당분간 이 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계속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경미와 합의하여 상담을 당분간 하게 된다.
결어
여성상담은 전통적인 상담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 나온 것이다. 이 불만족은 여성 내담자에 대하여 본질적인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것으로 보여 진다. 상담에서 내담자에 대한 어떤 선입관이나 편견을 갖고 시작하면 상담 전에 내담자에 대한 평가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힘들다. “여자는 ~해야 한다"는 문화에 의해 조건화된, 문화에 영향 받은 고정관념에서 여성 내담자의 상담을 시작할 때 내담자는 이미 많은 가망성을 잃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상담은 여성 내담자를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가망성을 창조하고 새로운 경험과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이다. 여성상담의 과정 및 기술, 최해림, 인간이해,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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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28
  • 저작시기20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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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00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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