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한국전쟁에 관한 한국영화의 시대적 변화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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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맞지 않지도 않다는 걸 간접적 보여준 것이다.
스스로 우리를 고발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북핵위기라는 돌발변수는 햇볕정책등으로 이룬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한다. 그럼에도 다행히 남과북의 평화통일과 화해협력이라는 기본원칙은 큰 변화를 겪지 아니한다. 따라서 북한을 바라보는 영화계의 시각은 그리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남한내부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라지고 있었다. 그동안 금기시 되었던 것들이 해금되면서 미국과 한국정부의 과거의 잘못과 분단과 한국전쟁 전쟁중 민간인 학살문제등에서도 문제제기가 이루어진다.
1999년부터 MBC에서 방영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이러한 과거 정부와 미국의 과오를 여실히 드러낸 프로그램이다. 특히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2003)와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중 보도연맹(민간인 학살)등은 실제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모티브를 따왔거나, 방송의 영향으로 소재화가 가능했었다. 두 영화 모두 1000만 관객시대를 연 대작이고 분단에 대한 인식에서도 그전과는 다르다. 즉, 그동안 분단과 한국전쟁의 책임, 민간의 희생의 책임이 모두 북한이었다고 보는 일방적 시각에서 남한정부와 미군의 책임도 분명 크다는 점을 드러낸 작품이고 이러한 문제의식과 흥행의 요소인 특수효과와 스토리 구성 인기배우와 배우들의 열연과 만나 신기록 행진을 가능하게 하였고, 사회적인 온갖이슈를 낳은 것이다. 또 하나의 시사점은 이 두영화 모두 보수세력의 반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소재를 다룬점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큰 반발이 없었다는 점이다.
실미도(좌)와 태극기 휘날리며(중) 전쟁기념관의 형제의 상(우) 태극기 휘날리며는 특히 전쟁의 비극을 가족애와 연결시켜서 전쟁의 참상을 극대화함에 성공한다.
더욱이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영화에서 가장 한국전쟁을 비극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받기도 하였다. 우선 전쟁의 참상이 가족의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점과 변해가는 주인공 진태(장동건 분)의 모습에서 전쟁으로 망가져 가는 인간성을 극적으로 그렸다. 또한 갖갖이 특수효과와 실감나는 전쟁씬은 전쟁의 참화를 생생하게 관객에게 전하여 전쟁에 대한 거부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웰컴투 동막골의 성공과 태풍의 실패
2005년 청룡영화제 최다 관객상은 800만명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의 “웰컴투 동막골”이 차지했다. 웰컴투 동막골은 비록 흥행엔 실패했지만 나름 호평을 받았던 “간첩 리철진”을 만든 장진 감독이 제작했다. 그리고 웰컴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에 희극적 요소를 투입시켰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과거의 양상과는 다른 변화를 보여준다. “간첩 리철진”때도 분단현실에 희극적 요소를 투입시켰지만 흥행성적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은 그간 분단과 한국전쟁으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이 달라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무겁고 어두고 비극적인 주제인 분단과 한국전쟁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음에도 흥행을 했고, 각종 유행어와 강원도 사투리를 유행시켰다. 게다가 개그콘서트 곽한구 처럼 개그의 소재로 활용될 만큼 재미가 강조된 영화이다. 그러나 누구나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았다면 안타까움 슬픔을 느꼈을 것이다. 이는 슬픈 현실을 희극적으로 풀어서 역설적인 표현을 하였다는 점, 이게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점, 그리고 이젠 주제의식과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여야 흥행을 이룰 수 있다는 반증이다.
장진감독 1999년작 간첩 리철진(좌)과 그가 시나리오를 쓴 웰컴 투 동막골(중) 장진감독(우)
그에 비해 대형 블록버스터인 태풍(2005)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으나 손익분기점이나 예상 관객수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이 영화는 탈북자 문제를 다룬점이나, 탈북자 문제에 소홀한 한국에 대한 문제제기라는 주제의식이 있지만 대중의 관심은 그게 아니라는 점이다. 2006년에도 탈북자를 소재로 영화인 “국경의 남쪽”이 개봉했지만 흥행의 참패했다. 즉 이는 탈북자에 대한 문제가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소재가 되지 않았다는 점과, 대부분의 영화 관객이 20,30대인 젊은 세대임을 감안 한다면 다분히 남북문제에 보수적인 입장에서 다룰수 있는 탈북자 문제가 이들에게 먹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관객들은 남과 북의 화해를 우선순위로 두지 북한의 붕괴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dskg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태풍의 경우 다분히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모습은 권위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한국의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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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3.29
  • 저작시기2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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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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