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작가 최인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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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작가 최인훈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최인훈의 생애
1.당시 시대적 상황
2.작품에 투영된 최인훈의 삶과 연관성

Ⅲ. 최인훈의 작품에 나타난 특징
1.『광장』에 나타난 상상계의 욕망
2.『광장』에서 나타나는 좁힘과 확산
3. 회색인』의 형식적 특성
4. 회색인』이 담고 있는 다채로운 담론

Ⅳ. 『광장』에서본 문학사적 의의

Ⅴ. 결론

본문내용

은 대단히 비관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라고 예측하는 부분은 일부 교회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문화적 퇴행성의 징후를 읽어내는 작가 최인훈의 날카로운 후각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회색인」은 소설의 형식을 빈 당대 한국 사회 진단이라고 할 정도로 당대의 한국 문화와 종교, 사회, 역사, 민족성, 정치 등등 다채로운 담론이 담겨져 있다.
Ⅳ.『광장』에서본 문학사적 의의
정치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1960년은 학생들의 해였지만, 소설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것은 광장의 해였다. 또한 오늘날 한국의 역사적 상황에 비추어도 어느 소설보다 더욱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개인주의의 가능성을 가정이나 직장이나 제한된 대인관계 같은 좁은 일상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보다 넓은 역사적 현실 속에서 추구한 데서 이룩된 획득이다. 주인공의 의식을 넘나드는 신랄한 현실 비판은 때때로 소설적 문맥을 뛰어넘는 일반성을 갖기도 한다. 이 작품이 발표 당시에 불러일으킨 화제의 원인은 주로 주인공의 체험이 배경을 이루는 현실의 박진성과 그의 현실 비판이 민중의 한구석을 시원하게 틔워주면서 과거의 문학적 터부를 깨뜨린 데에 있는 것이다.
최인훈은 아마도 문학적 상상력과 정치적 이데올로기 사이의 상호작용, 소설의 정치적 함축과 그 의미를 생각할 때 가장 많은 시사를 던져주는 작가의 한사람일 것이다.
Ⅴ.맺음말
최인훈의 환상과 꿈은 자아의 본질이며, 또한 현실 그 자체이다. 그는 6.25때 남하하여 사회적 격변의 화중 속에서 청소년기를 보낸다. 대학 중퇴와 병역에 잇따라 그는 예민한 지식인의 무력감을 뼈저리게 체험한다. 그는 남북분단의 상황 하에서 실향민의 향수를 반추하며, 동서냉전의 갈등과 비참한 전쟁을 유발시키는 이데올로기의 혼미를 실감한다. 여기서 그는 점점 내면으로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고 세계를 통하여 자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통하여 세계를 묘사하게 된다. 그것이 곧 자아의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반문이며 탐구인 것이다. 그리고 가면고, 구운몽, 서유기 등은 이러한 작업의 소산인 것이다.
가면고는 그 제목이 다분히 풍자적으로 암시하고 있듯이 원선적 자아의 해부라는 명제를 다루고 있다. 즉 쓰고 있는 가면을 벗기는 작업이 곧 본질적 자아의 발견과 통한다는 암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구운몽은 항시 쫓기는 상황에 놓여 있는 한 인물의 무의식적 세계를 다루고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독고민의 구체적 자아의 모습이 아니라 무의식적 자아의 모습인 것이다.
서유기는 무의식과 본능의 총화를 나타내는 이른바 id의 세계다. 잃어버린 사랑과 고향, 나아가서는 지난 역사를 환상적으로 찾아가는 여행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은 최인훈의 본질적 자아라는 점이다.
최인훈의 소설에 있어 물질적 현실과 환상적 현실은 이원적 세계가 아니 동질적 세계이다. 그는 환상을 통하여 현실을 보고 현실적 세계에 이른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웃음소리」의 여주인공인 <바이걸>이 체험하는 환상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절대화된 현실이다. 사랑에 실패한 그녀가 스스로 죽음을 결심하고 찾아가 산언덕에서 목격하게 되는 광경-한 쌍의 연인이 다정히 누워서 사랑을 나누는 바람에 그녀는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온다. 그러나 며칠 후 밝혀진 사실은 그 한 쌍의 연인은 이미 일주일쯤 전에 정사한 시체였다는 사실이다. 그 어떠한 독자도 전혀 예기치 못했으리라고 믿어지는 이 돌연한 반전법은 그러나 전혀 기교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니다. 한 쌍의 시체를 보고 사랑의 장면을 떠올린 그녀의 착란은 대체 어디에 연유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말해 그것은 실패한 그녀의 사랑의 보상이었을 뿐이다. 최인훈은 보다시피 여기서 사랑의 보상 또는 구원의 방법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환상의 세계를 중심으로 하여 상징적 기법을 교묘히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야말로 인간의 숙명적 본질이며, 또한 구체적 현실인 것이다.
최인훈은 가장 치열한 리얼리스트이다. 최인훈은 문학이라는 장르로 구별되는 모든 것을 그의 소설 속에 통합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통합되지 못한 것이 희곡이라는 장르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1967년「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를 시발점으로 그의 문학적 정력을 희곡 쪽으로 기울이기에 이른다. 환상과 현실의 구별조차 거부했던 그가 문학의 형식 따위에 굳이 집착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소설문학이 구체적 언어로 표현된다는 규범은 전혀 근거 없는 가설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 환상과 꿈, 즉 잠재적 무의식의 세계를 일상의 구체적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러한 세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느껴졌을 것이다.
위대한 작가는 희귀한 관념적 언어일지라도 그것은 독서의 과정을 통하여 서서히 틀을 잡고, 그리하여 선명한 이미지로서의 구상성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최인훈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고 말하고 싶다.「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드러나는 당대 정치 사회 현실에 대한 통렬한 비찬,「태풍」에 드러나는 식민지시대의 고뇌와 모순, 그리고 「총독의 소리」에서 읽을 수 있는 압박과 피압박의 대립 등, 이렇게 간추려 적어보아도 최인훈은 부정할 수 없이 치열한 역사적 리얼리스트이다.
우리의 역사는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고, 어쩔 수 없이 도망치고 숨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도피니 망명이니 하기 이전에 그것이 한국의 엄연한 현실이었다. 최인훈의 역사관과 사회관은 이 언저리에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당대 역사화 현실에 대해 통렬한 비판과 예린 관찰을 가하지만, 결국은 무력한 지신인의 한 전형을 우리 시대의 참모습으로 제시하기에 이른다.
<참고문헌>
문흥술,「광장」에 나타난 욕망의 특질과 그 의의, 논문, 2003
임환순,「광장」의 서사성과 서시 담론 연구, 논문, 1999
권성우,「회색인」에 나타난 현실 인식 연구, 논문, 2001
권영민 엮음, 『한국 현대 작가 연구』,문학사상사, 1991
김미영,『최인훈 소설 연구』,깊은샘, 2005
서은선,『최인훈 소설의 서사 형식 연구』, 국학자료원, 2003
김은호, 『해체와 저항의 서사:최인훈과 그의 문학』, 문학과 지성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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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6.15
  • 저작시기2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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