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페미니스트][여성주의][여성운동][여성]페미니즘 분석(페미니즘이론,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기존 사회학, 페미니즘의 영향, 페미니즘적 성활동, 중세의 가치관과 궁정문학에 나타난 여성상)

소개글

[페미니즘][페미니스트][여성주의][여성운동][여성]페미니즘 분석(페미니즘이론,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기존 사회학, 페미니즘의 영향, 페미니즘적 성활동, 중세의 가치관과 궁정문학에 나타난 여성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페미니즘 이론
1. 자유주의 페미니즘(Liberal Feminism)
2.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Marxist Feminism)
3. 급진적 페미니즘(Radical Feminism)
4.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Psychoanalytic Feminism)
5. 사회주의 페미니즘(Socialist Feminism)

Ⅲ.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기존 사회학
1. 몰성주의
2. 성(gender)의 생물학적 결정론
3. 성이원론

Ⅳ. 페미니즘의 영향
1. 대중매체
2. 신화적 재해석

Ⅴ. 페미니즘적 성활동

Ⅵ. 중세의 가치관과 궁정문학에 나타난 여성상

본문내용

것은 그녀의 몸이 보다 작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몸을 완성시키는 일에 그다지 힘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중세문학의 3대 거장 중의 한 사람인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는 이브의 불복종과 욕망을 빗대어 쓴 작품에서 여성은 위반하고자 하는 마음을 본성적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여성을 감시하고 그들에게 무언가를 금한다는 것은 무의한 일이라고 하였으며 울리히 폰 튀르하임은 “여자는 옳은 행동을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오테에게서는 더욱 심한 표현이 발견된다: “나는 마음과 몸이 나무랄 데가 없는 여성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은 처녀이건 기혼녀이건 마찬가지이다.” 당시 작품에서 여성을 다룬 대부분의 작가들이 이처럼 부정적으로 서술하였다. 요컨대 집안에서도 사회에서도 기본지침은 남자는 지배하고 여자는 지배당한다로 요약될 수 있다. 이 지침을 스콜라 신학은 당대의 법에 적용시키고 보편화시켰으며 그럼으로써 여성이 본성적으로 하등하다는 것을 확고히하여 사회적으로 종속적 존재라는 논리적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것이 중세의 사회적 현실을 규정하고 이 현실이 그 시대의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여성의 위치에 재영향력을 발휘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여성상도 문학작품에 등장하는데, 이 여성들은 지혜롭고 강인하며 심덕이 깊은 완벽한 인물들이다. 이것 역시 성서에 근거하고 있다. 창세기는 여성을 아담의 일을 도와줄 짝이며 “지어미”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기독교의 사회교훈서에 해당하는 전서들에는 특히 부부 사이의 사랑과 의무에 대한 귀절들이 들어 있다. 예를 들면 고린도 전서에는 아내는 남편과 헤어져서는 안되며 남편은 자기 아내를 버리면 안된다고 쓰여 있고 에페소에는 부부는 서로를 제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계시하고 있다. 또한 구약성서의 교훈서는 지혜롭고 강인하며 부덕을 갖춘 아내는 남편에게 기쁨이고 행운이라고 적고 있다. 물론 이러한 표현들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여성이 남성의 보조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동시에 상호보완적인 역할로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혜와 능력은 신의 것”이고 신의 특성인데 이를 여성이 지녔다는 것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도 신의 은총을 받고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이 신의 은총에 의해서 애초부터 정신적으로 약하게 태어났다는 여성의 하위성이 상향조정된다. 더구나 신약의 갈라디아서에는 “누구든지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사람입니다. 유대인이나 그리이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아무런 차별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은 모두 한 몸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남녀가 신 앞에서 동등함을 나타내고 있다. 상호보완적인 인간상은 교권적인 기본안과 마찬가지로 초기 스콜라철학의 신학으로 수용되었고 중세의 보편타당한 인류학적 개념에 속하였다. 때문에 중세의 작품에 나타난 여성상은 작가의 가치관에 따라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나서 장르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있고 장르 내에서도 긍정적인 상과 부정적인 상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한 작가의 작품에서조차 단일화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까 중세문학에서 여성상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하는 시각은 특히 여성의 외모와 내면의 미가 일치하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판단된다. 흔히 여인숭배의 노래로 알려진 연애가요 (민네장)에 형상화되어 있는 여성은 현명하고 우아하고 고귀한 존재로서 그녀의 미모는 내면의 미와 이상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즉 그녀의 외적인 미란 내적인 순결과 순수함의 발현이며 그녀는 자신의 고매한 인격을 세속적인 남성에게 전하면서 남성의 윤리적 도덕적 인격형성에 영향을 끼친다. 반면에 내면의 아름다움없이 단지 외적인 미만 지닌 여성들은 마녀성을 띠는데, 이들은 순종적이거나 수동적이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여성들이다. 이럴 때면 으례 작품은 그들의 미모에 현혹되어 나락에 떨어지지 않도록 기사에게 경고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외적인 미모와 내면의 아름다움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치 원죄설에서 이브가 본능적으로 약점을 드러내듯이 여성에게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음을 제시한다. 내면의 미가 결여된 여성의 아름다움은 남성에게 위험의 요소가 되는 반면에 내면의 미가 밖으로 방사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은 남성의 영웅적인 행위에 박차를 가하고 그의 인격을 완성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기사는 위험의 순간에도 이 이상적인 여성을 떠올리며 원기를 얻고 눈앞에 그려진 그녀와 정신적으로 화합함으로써 위험의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싸움에서 이기게 된다. 이를테면 하르트만 폰 아우에의 작품 ?에레크 Erec?의 기사 에레크는 아내 에니테를 떠올림으로써 기사로서 시련과 마지막 모험에서 정신력과 육체적인 힘을 얻어 그때까지 이기지 못했던 마보나그린 기사와의 결투에서 승리한다.
요컨대 궁정서사문학에서 여성의 아름다움과 미덕은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고 남성을 기쁘게 하고 민네봉사를 할 수 있는 영감을 불어넣을 때 가치를 발휘하고 여성의 존재는 남성을 구제하느냐 파괴시키느냐의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위에 서술한 가치관이 중세를 지배하였고 그에 따라 여성의 위치가 결정되었다.
고트프리트와 하르트만에 필적했던 중세문학의 거장 볼프람 또한 이러한 전통적인 가치관을 따랐다. 하지만 그는 작품 ?빌레할름?에서 기사와 궁정여성을 지배하고 있는 고정된 중세의 가치관을 넘어서서 좀더 폭넓게 인간의 면면을 보여준다. ?빌레할름?에 등장하는 기사는 기사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지녔으면서도 여성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하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칼을 빼어드는 반면에 여성은 오히려 감정을 억제할 줄 알고 이성적이며 남성보다 더 강한 통치력과 판단력과 용기와 지혜를 보여준다. 이는 흔히 여성은 감정적이고 수동적이며 약하고 남성은 이성적이고 강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부정하고 여성에게 씌어진 굴레가 편견임을 드러낸다. 그러니까 볼프람은 기존의 가치관에 진일보한 인물상, 즉 여성과 남성이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고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내적으로 깊이 연계되어 동등한 동반자 관계에 있는 한 모델을 제시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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