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읽고

소개글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하였는가

Ⅲ. 동아시아의 미국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Ⅳ. 미국은 동아시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Ⅴ. 맺으며 - 느낀점

본문내용

놓는 것은 정해진 결과였을 것이다. 미국은 이제 다양한 인종이 융화되어 살아가는 사회인데, 그런 모습에서 획일적인 문화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인 것이다. 특히 미국은 역사가 매우 짧다는 점에서 타국의 문화가 침투하기는 쉬웠을 것이다. 어쩌면 다민종 사회라는 점에서 그런 모습이 미국을 설명할 수 있는 미국의 문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국으로는 여전히 동아시아의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가고 있으며, 교육을 위해 흘러들어가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동아시아에 대한 영향은 영원할 수 없지만 동아시아의 미국에 대한 영향은 영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아직까지 흘러들어가는 아시아인의 숫자를 보았을 때 동의할 수 밖에 없는 말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느낀점을 밝히자면, 동아시아에서의 일본과 중국의 높은 위치에 놀랐다는 점이다. 한국사람으로서 동아시아의 열강 중 하나는 한국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전쟁에 의한 영향, 코리아게이트를 빼면 미국이 동아시아를 논하는데 그리 큰 비중이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책 전체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마치 동아시아의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는 인상이었다. 19세기 말 세계 열강에 든 것도 일본 뿐이었으며, 미국화에 그 누구보다 성공한 것도 일본이었고, 미국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도 일본이었다. 저자의 주장을 받쳐줄 수 있는 근거들에는 항상 일본이 존재하였다. 중국도 만만치는 않았다. 일본과는 다르게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일본에 비해도 결코 작지 않았다. 특히 사회주의를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미국과 상반되는 입장에서의 영향을 설명하기에도 좋은 자료로 활용되었던 것 같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역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 답게 미국의 대중문화에 깊게 침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중국과 일본을 무시하는 대단한 한국인이라는 비꼬는 듯한 말은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어찌되었던 세계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열강이 동아시아에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뻐해야 하는 것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은 분명히 컸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19세기 말부터 급속도로 진행된 서구화 또는 근대화의 중심에 미국이 있었으며, 그 결과 우리는 좋든 싫든 유용한 과학과 기술을 보급 받을 수 있었으며, 문화의 다양성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보급 받은 과학과 기술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게으르고 싶은 욕망을 어느 정도 충족해 주었다는 점에서 이로웠다고 할 수 있겠다. 문화의 다양성은 우리에게 전통문화 이외에도 즐길 수 있는 여러 분야를 보여주었다. 동아시아는 미국에 의해 일본의 제국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개입 결과 일본이 동아시아 지배에 실패했다는 점은 역사가 설명해주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점령 시기 그들이 행한 비인간적인 행위들을 생각하면 일본의 통치에서 벗어나게 해준 미국의 역할을 분명 칭송 받아야 하는 일인 것이다. 물론 미국이 항상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필리핀에서 미국은 대량 학살을 했으며, 중국인들을 차별하고, 베트남 전쟁에 개입하여 그들의 통일을 방해했다. 하지만 이런 미국의 악행들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평가 절하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화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어쩌면 그것은 미국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말일 수 있을 정도로 미국은 전 세계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미국에 대해서 배우고 파악하여 그들의 시대에 함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야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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