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의 의의와 세계적인 관점의 민족주의-민족주의의 소멸, 부활, 변형

목차

Ⅰ. 서론
1. 민족주의의 의의
2. 세계적인 관점의 민족주의
1) 경제위기의 원인
2) 현 정부의 과제
3) 결론

Ⅱ. 본론
＜1＞ 지속불가론 : 민족주의의 소멸
＜2＞ 재강화론 : 민족주의의 부활
＜3＞ 변형론 : 민족주의의 변형

Ⅲ. 결론

본문내용

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을 찬성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독자적인 민족 문화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부감을 가질 것이다. 세계화의 통합성과 민족 국가의 독자성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에서 세계의 통합 방향은 결국 다원주의와 상대주의일 것이다. 곧, 강대국이 약소국을 통치하는 수직적인 통합이 아니라 다양한 성격을 지닌 국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수평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연합체의 성격을 지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바람직한 민족 국가들 간의 관계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얻게 된다. 결국 바람직한 민족 국가들의 관계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존 공영을 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민족 국가는 지구적 관점에서 국제 협조와 세계 평화의 유지에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나가야 할 것이다.
Ⅲ. 결론
20세기 말의 민족주의는 문화적 기억과 주장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모습으로서 기존의 정치 중심적인 운동이로서의 민족주의와는 구별된다.
복잡해지고 해체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에게 핵심적인 문제로 등장한 정체성의 문제와 맞물려 그리고 물질일변도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정서와 맞물려 민족문제가 전개되고 있다. 선진국에서나 개발도상국에서 민족주의의 세부적인 양상은 매우 다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를 인식하는 것은 변화된 상황에서의 민족주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민족주의는 순전히 문화적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운동, 또는 문화 간의 갈등과 융합이라는 문화적인 현상으로 환원될 수만은 없다. 민족주의의 주요한 자원이 되는 전통과 문화의 배경은 현실적인 정치와 경제관계의 복잡한 그물망 속에 존재한다. 민족주의가 현실에 나타나는 것은 정치적 관계와 경제적 관계를 통해서이며 문화적 기제만으로는 제대로 설명될 수 없다.
민족주의는 정치 공동체 안에서 제도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민주주의와 시민사회가 될 것이다.
민족주의의 양면성과 곧 그 위험성은 늘 지적되어 왔다. 대외적 독립성과 자존의 추구가 내부적 비민주성을 정당화하고 타문화에 대한 비하와 팽창주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왔다. 공동체의 번영과 자존이 타민족에 대한 배타적인 행동과 이해부족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역사를 통해 그리고 최근의 현상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강조되는 것이 민족주의에 있어 민주주의적 내용과 시민성 함양하는 것이다. 시민사회는 원칙상 민족적 유대가 아닌 시민들의 협의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다. 민족주의가 민주화와 병행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파시즘적인 미래를 예고할 뿐이다. 민족 내부의 다양성 문제, 여성문제에 대해서도 민족주의는 해결을 모색해야 하며 자기변신을 통해 이에 대처해야 한다. 해외노동자문제에 있어서도 잠재적인 차별과 테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민족주의의 논리이기보다는 인권에 입각한 민주주의의 원리이다. 민족주의는 결국 정치적으로 제도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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